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물숨’으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돼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경쟁 특별언급상을 받은 고희영 감독이 3년 만에 ‘숨’ 시리즈 2탄 ‘불숨’으로 돌아왔다. 그는 ‘불숨’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꿈, 열정을 가마 속 불로 표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불숨’은 마음에 품은 한 점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한평생 불과 싸워온 천한봉 도공과 그에게서 불을 물려받기 위해 어둠 속에서 남몰래 힘을 길러온 딸 천경희씨의 이야기를 6년 동안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두 사람의 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