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금지된 이종섭(63) 전 국방부 장관을 7일 소환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출국금지된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공수처는 이 전 장관을 상대로 당초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찰에 이첩된 사건이 국방부 검찰단에 회수·재검토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채모 상병 사망 사건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몰랐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7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이미 출국 금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출국 금지든 뭐든 간에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알 수 있는 바가 없다"며 "특히 출국 금지는 본인조차도 대부분의 경우 출국하려고 공항에 갔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검찰 수사로 고초를 치른 인사들을 잇따라 인재로 영입하며 선명성을 강화하고 있다.당은 7일 박은정 전 검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로부터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당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그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던 2020년 10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으로 제공한 의혹이 있었다. 당시 법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 임명 전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 금지된 것과 관련, "이를 알고도 대사로 내보내는 것은 대통령 본인이 이번 해병대 장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의 몸통인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출국 금지돼 있다면 인사 검증 과정에서 모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도대체 윤석열 정부는 무슨 의미로 호주대사를 임명해서 내보내겠다는 건가"라며 "핵심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 것이고 이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경기 수원정에서 직전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이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게 각각 패했다. 경기 성남중원의 현역 윤영찬 의원은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 남양주을의 현역 김한정 의원은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에게 패해 공천장을 내줬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박광온·강병원·윤영찬·김한정 의원 외에 서울 광진갑에서 비명계 현역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한 데 대해 "탄핵의 강을 거슬러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친정인 여당 공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전날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했다. 서울 강남병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공천됐다. 이에 따라 현역 홍석준·유경준 의원 등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이 대표는 “유 의원은 상당히 경쟁력이 있음에도 어떤 합리적 설명 없이 영입 인사를 내리꽂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 것
조국혁신당은 6일 이번 총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역구 후보 출마를 최소화하고 비례대표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신장식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1대1 구도를 깨는 지역구 출마는 없다"며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 후보가 경쟁하는 것이고 대부분이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 대변인은 '그냥 비례대표 후보만 낼 가능성이 높다'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들이 미는 게 하나 있다. 지민비조"라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뽑아 달라, 이런 캐치프
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 총선 후보 성일종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 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한 데 대해 사과했다.6일 성일종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지난 3일 성 의원은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일본 청년들의 영국 유학 사례를 소개했다.특히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의사 집단 행동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헌법과 법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국가와 의사에게 아주 강한 공적 책무를 부과하고 있다"며 "국가는 헌법 제36조에 따라 국민 보건을 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찍겠다는 유권자는 39%에 달했고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유권자는 35%였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힘에 앞섰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15%를 기록하며 신당 돌풍의 주역임을 입증했다.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에서 지역구를 투표할 정당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9%,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없다 16%, 모름·무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함께 언급하며 "심판해야 바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짤막한 글을 게시했다. 게시물의 관련 키워드로 '무한RT(리트윗)', '심판해야 바뀝니다'를 언급했다. 두 사람이 '채용비리' 의혹과 탈당 이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그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은 두 사람을 공천했는데 국민들 취업시켜주려는 거냐"며 맹공을 퍼부었다.김 부의장은 지난 2014년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됐다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인재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로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언급한 것이 한 달 뒤로 다가온 제22대 총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6일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조선 침략과 강점의 원흉이자 동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끌고 간 역사적 죄인을 인재라고 추켜세우며 일본 극우주의자의 역사 인식을 대변하다니 성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고 공격했다.이어 "성 의원이 2017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글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예방 기회가 생긴다면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5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창'에서 "장관 시절 따님의 11개 입시 비리가 모두 무혐의 처분된 데 대해 의견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 관련해 언론에서 부각이 좀 덜 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나게 된다면 얼굴을 마주 보고 왜 전화번호 관련해 공개를 안하시냐, 60장 사진이 뭐냐.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공수처에서는 손준성, 한동훈 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 논란이 일자 4·10 총선에 나서는 자당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거듭 '입조심' 경계령을 내렸다.한 위원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총선을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더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보나 예비후보들은 우리 당의 얼굴"이라며 "잘못된 비유나 예시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고 당부했다.한 위원장의 이번 경계
'사격황제' 진종오가 국민의힘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 4·10 총선 비례대표로 도전한다.국민의힘은 지난달 5일 총선을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영입했다. 진종오는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방문해 직접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그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현재 초등학교 운동장들이 다 닫혀 있는데 그런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돌아가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많이 생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진종오는 "지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양자 TV토론에 나설 것을 연일 제안하는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와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제1의 권력 이미지가 있지 않냐"며 "토론을 해보고 그분의 속내를 알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그는 "이 대표의 파트너는 국회의원 출마조차 못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영수회담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했다. 기네스북에 올라갈 것 같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지난 대선 선거대책위 배우자실 부실장 경력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사천(私薦)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거론하며 맹공세를 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의 한 광장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권향엽 전 당직자를 단수추천했다고, 그 사람이 제 아내의 비서라는 둥 사천을 했다는 둥 이런 가짜뉴스를 보도하는가 하면 그걸 집권 여당이 증폭시키면서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을 폄하하고 정당한 공천행위를 사천으로 조작, 왜곡하고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도입을 위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발의했다.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할 특검 도입을 위한 기존 특검법안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이어 국회에서 재표결을 거쳐 폐기되자 내용을 보강해 다시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기존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본회의
4· 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저쪽 불펜을 보니 굉장히 센 타자라고 하는데 방망이를 절대 안 잡는 타자가 하나 있다"며 한 위원장을 겨냥하며 자신의 상대 후보로 출마할 것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힘이) 경기 남부 지역을 방치한 것이 아니라면 실제 관심을 끌고 뭔가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총선 후보로)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이) 방망이를 들고 나오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전날인 4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장학금 제도 확대를 언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현재 100만명인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을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며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