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작심 비판했다.파란색 점퍼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후보와 함께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 뒤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아마 우리 양산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리라 믿는다. 그 힘으로 이재영 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부산 연제구, 해운대 등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동시에 겨냥해 맹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대사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를 인용하며 "둘의 명분은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따위 명분 보셨나"라며 "범죄자들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조 심판론'을 이어가는 한편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여당을 이끄는 사람으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권 일각의 대통령 탈당 요구를 강하게 성토했다.홍준표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들어온지 며칠 되었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며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의 대통령 탈당 요구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그렇게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 정치에서 손 떼고 공정한 선거관리에만 집중하라"며 탈당을 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일 4·10 총선 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총선 이후에 저희가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친윤석열)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선 장예찬 후보가 보수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지만 해당 지역구 여야 후보로부터 비난만 받았다.제22대 총선 부산 수영 지역구 무소속 장예찬 후보는 1일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장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박이 후보, 진짜 보수 후보인 저를 끝까지 지지하는 무소속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께서 혹시라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 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다"면서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천명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의료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내자 의사들은 "거짓말" "한국 의료가 황폐해질 것" "흑역사로 기록될 것"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등을 내세우며 의사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필수·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
재외국민 투표율이 총선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닷새간 이뤄지는 재외투표의 나흘째 투표를 진행한 결과 14만7989명 중 6만7043명이 투표해 투표율 45.3%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오전 12시 기준이다. 이는 21대 총선 투표율 17.8%(3만674명)뿐만 아니라 20대 투표율 25.0%(3만8552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에 따라 재외투표가 처음 도입된 19대 총선 이후 재외투표율이 50%를 넘는 등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대 총선에서는 재외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정부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형태의 대국민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하시냐"며 "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 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 개혁은 필수 의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중반 수준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3%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2%p 낮아진 수치로, 변동 폭은 오차범위 내다. 부정 평가는 0.6%p 오른 60.7%, '잘 모름'은 0.3%p 내린 3.1%로 집계됐다.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 41.9%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거론하며 '이조 심판'을 내건 것에 대해 조국 대표는 "자기 코뚜레가 떨어질 정도로 소가 웃을 일이다. 적반하장이다"라고 맞받았다.조 대표는 31일 오전 롯데백화점 창원점 주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거제에 이어 창원을 방문했다.조 대표는 "현재 윤석열 정권 때문에 정치건 민생이건 안보가 엉망인데 지금 나라꼴을 이렇게 만든 게 이재명-조국 때문이냐.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었나. 나라가 이렇게 된 게 윤
4·10 총선을 열흘 남긴 31일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과 수도권 후보들은 몸을 바짝 낮추며 '대국민 읍소'를 이어갔다.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논란, 의정 갈등 등으로 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흐르자 국민을 향해 '반성한다, 달라지겠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과 용인 유세에서 "여러분이 국민의힘과 정부에 부족한 게 있다고 할 것 같다"며 "저도 인정한다. 저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바꾸고 있지 않나. 제가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저를 믿어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악어의 눈물,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선거 막판이 되면 불리한 판세를 만회하기 위해 통과 의례처럼 '사죄의 큰절'을 올리곤 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정부 이쪽이 이제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에서) 참패할 것 같다, 이런 소리도 나오는 것 같고 다 엄살"이라며 "분명히 단체로 몰려 나와서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하고 그럴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런데 지금까지 수없이
4·10 총선의 국내외 유권자 수가 총 4428만11명으로 확정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국내 선거인명부 4425만1919명, 재외 선거인명부 2만8092명을 합쳐 이같이 유권자 수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전 21대 총선 때의 4399만4247명보다 0.6%(28만5764명) 증가한 것이다.국내 선거인명부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19.7%(871만여명)로 가장 많았다.이어 40대 17.8%(785만여명), 60대 17.4%(769만여명), 30대 14.8%(655만여명), 70세 이상 14.5%(641만여명
경남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인 조해진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3선의 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에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조 의원이 처음이다.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후진국' 발언을 두고 "정치 후진국을 만든 사람은 따로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롯데백화점 창원점 앞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창원 시민과 함께'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 해서 모두 자부심을 가졌는데 이제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됐다"며 "이렇게 만든 정권의 황태자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날 인천 연수구 지원 유세에서 조 대표를 겨냥해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들어 사람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한 데 대해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맞받았다.강민석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정치를 정말 이상하게 한다.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며 "성범죄 변호 후보들, 역사 왜곡 막말 후보들,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부동산 의혹과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이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들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원색 비난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인천 지원 유세에서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갑),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 관련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같은 당 김준혁 후보(수원정)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다.그는 양 후보를 겨냥해 "이 사람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 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하라면서도 뒷구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원내대표)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30일 경남 김해시를 찾아 김해갑 박성호·김해을 조해진 후보를 지원했다.김해는 영남권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민주당이 장악한 김해 지역구 2석(김해갑·김해을) 모두 탈환을 노린다.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두 후보는 연지공원을 찾아 벚꽃을 즐기는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지금 200석을 이야기한다"며 "민주당이 200석이 되면 대통령을 탄핵하려 달려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파 한뿌리' 발언 논란으로 사과한 같은 당 경기 수원정 이수정 후보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라"고 촉구했다.신현영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심을 외면하고 대통령 '쉴드'(방어막)를 치다 뒤늦게 옹졸한 사과를 하는 이 후보 모습에서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신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이 후보를 가리켜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사는 사람' '이수정이 여러분을 위해서 나왔다'라 칭한 것이 '오버랩'된다"면서 "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에게 헛꿈 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조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역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당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 대표가 연대한 정치세력을 청산하고자 이·조 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조 대표는 "그런 이간질에 넘어갈 이 대표나 조국이 아니다"라면서 "저희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놓았는데 (총선 이후) 민주당과 협의해서 최대한 빨리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