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킹덤'에 이어 ‘킹덤: 아신전’에서 다시 김성훈 감독과 협업하게 된 김은희 작가. 파트너로서의 김성훈 감독에 대해 김은희 작가는 “늘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어떤 대본이든 쓸 때 정말 안 풀리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럴때 조금은 포기하고 이 부분은 눙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성훈 감독님은 귀신같이 알아차리세요. ‘이렇게 포기하면 안되는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파트너에요” K-드라마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지만, 최근 역사왜곡이나 고증 등의 문제로 그만큼 많은 지
배우 조인성이 영화 '모가디슈'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안기부 출신 강대진 참사관 역을 맡은 그는 껄렁껄렁하면서도 강단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진중한 영화의 분위기 속에 활력소가 되고자 의도한 부분이었다. "안기부 출신이라는게 시대가 주는 묵직함, 엄숙함이 있죠. 그렇지만 좀 더 다양한 모습이면 좋겠다 싶었어요. 목적을 달성할 때는 비굴하기도, 윽박지르기도 해요. 그런게 나오면 캐릭터가 더 다채롭지 않을까 싶었어요. 또 작품에 활력소가 될 수도 있고요. 그래야 관객들도 쉬어가며 영화를
①에 이어서...해외 올로케이션이라는 방식이 흔치 않았던 경험인만큼 배우로서 느끼게 된 부분도 많았다. 단순히 현지에 적응하는 것들 외에 동료들과의 호흡이 작품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분명 있음을 확인했다. 실제로 김재화, 박경혜 등 동료들이 조인성이 출연했던 '어쩌다 사장'에 찾아왔던 것을 보면 이들의 관계가 짐작이 간다. 거기에 조인성은 외국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본질적으로 연기가 가진 예술성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하나의 경험을 쌓은건 분명하죠. 다음 현장에서 발휘가 될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비틀쥬스'를 통해 자신과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 스스로도 "선택 안 할 수가 없었다. 읍소해서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인생작'을 만난 느낌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정성화는 1994년 SBS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드라마, 뮤지컬 가리지 않고 배우로서 확실히 입지를 굳혔다. 코믹한 작품들도 참여하긴 했지만 뮤지컬배우로서 기억되는 정성화는 '영웅' '레미제라블&
①에 이어서...정성화는 '비틀쥬스'의 가장 힘든 점으로 체력을 꼽았다. 준비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계속해서 신경을 써야했다. 또한 끊임없이 대사를 하고, 그로테스크하고 파워풀한 넘버를 소화하고자 목을 긁으며 노래하기도 했다. 여기에 보는 관객들은 모르지만 의상과 가발도 수시로 바꾼다고 한다. 정성화는 스스로를 "고생 전문 배우"라고 소개하며 '비틀쥬스'에 요구되는 육체적 강도에 혀를 내둘렀다. "처음 이 작품 런스루했을때 얼굴이 하얗게 질렸던 기억이 있어요
"배우 그 자체가 꿈이에요. 계속해서 배우로 살아남는게 제가 꿈꾸는 부분이죠"영화 '액션히어로' 속 액션배우를 꿈꾸는 주성, 그리고 이를 연기한 배우 이석형. 자기만의 개성으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둘의 싱크로율은 상당히 높다. 그리고 이 같은 동화(同化)에서 나온 연기력은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배우상이라는 타이틀로 인정받았다. "재기발랄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어요. 안에 코믹, 액션 등 여러 장르가 있죠. 작은 규모의 영화에서 이것들을 다 시도한다는 점에서 너무
①에 이어서...삭발한 헤어스타일과 노란 도복. 이석형은 이번 영화에서 소림사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외모로도 주목 받았다. 그러나 여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앞서 촬영했던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이미 머리를 밀었기에 다른 스타일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것. 늘 독특한 스타일로 눈길을 끄는 그가 어디까지 변신할 수 있을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감독님은 원래 '취권' 성룡같은 촌스런 장발을 생각하셨어요. 근데 제가 '보건교사 안은영' 할때 거기서 머리를 밀었거
"진짜 무당 아니야?"영화 '랑종'에서 무당 님 역을 맡은 싸와니 우툼마가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자연스러움으로 한국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랑종'은 '곡성' 나홍진 감독이 원안과 제작을 맡고 '셔터' '샴' 등으로 유명한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신과 악령, 무당 등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다. 캐스팅 과정에서 두 감독 모두 동의한 조건은 '낯선 얼굴,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를 찾는 것
영화 '랑종'이 개봉하고 많은 이들이 배우들의 자연스럽고도 강렬한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악령에 빙의되는 밍 역의 나릴야 군몽콘켓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나릴야는 태국에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다. 이번 작품 오디션을 통해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을 사로잡았고 첫 영화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활동적이고 다소 센 인상의 밍과 달리 실제로는 조용하고 집에 있는걸 좋아한다는 나릴야. 자신과 다른 성격에다가 극이 진행되면서 성격의 변화 폭도 컸다. 쉽지 않은 연기지만 실제 빙의
'셔터' '샴' 등을 통해 공포·호러 스페셜리스트로 등극한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한국 스릴러의 대가 나홍진 감독과 만났다. 앞선 작품들로 호러 장르에 회의를 느꼈다는 반종 감독. 그럼에도 그를 다시 호러의 세계로 불러들인건 나홍진 감독과 '곡성'이었다. "'샴' 이후에 호러에 회의를 느껴서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러던 기간에 흥미롭게 본 작품 중에 하나가 '곡성'이었죠. 귀신이 아닌 분위기로 공포를 느끼게 하는게 흥미로웠어요. 그동안의
①에 이어서...반종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특히 리얼리티에 많은 공을 들였다. 페이크 다큐 형식을 차용하면서 대본도 가이드만 가지고 진행했다. 여기에 배우도 카메라맨도 즉흥으로 연기하고 촬영하며 리얼함을 살렸다. 어떻게 보면 감독으로서 무책임한 방식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를 가능케한건 배우들에 대한 믿음이었다. 익숙치 않은 얼굴이지만 연기력은 출중한 배우들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캐스팅된 님 역의 싸와니 우툼마, 밍 역의 나릴야 군몽콘켓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처음부터 나 감독님과 의견을 모은게 유명 배우여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 주만에 시청률이 2.5%를 뛰어올랐다. 승부욕은 있지만 경쟁은 없고, 치열하지만 유쾌하다. 스트레스 없는 예능으로 매주 수요일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골때녀' 이승훈 PD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직 방송 3회차지만 동시간대 타사 예능에 드라마를 제치고 시청률 1위에 등극한 ‘골때녀’. 이승훈 PD는 우선 시청자들에게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인사를 전했다.“출연자들이 열심히 뛰어요. 방송이라고 생각을 안 하거든요. 시청자 분들도 선
①에 이어서…‘골때녀’ 6팀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건 FC 월드 클라쓰다. 기존에 예능에서 활약하던 선수들도 있었지만 사오리나 엘로디는 낯선 인물. 우선 아는 얼굴이 나와야 한번이라도 더 보게 되는게 예능이라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눈부신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월드 클라쓰는 오디션을 봤어요. 기존 팀들에도 다양한 직업군이 있고,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에 계신 외국인 분들이 들어가도 될 거 같다 싶었어요. 주변에 말씀을 드렸더니 하고 싶다는
"겁이 나서 기사도 잘 못 찾아봤어요. 근데 주변분들께서 신나게 캡처하고 링크 걸어서 보내주고 좋아해주세요. 덕분에 저도 행복해요. 마치 신인 투수가 구원 투수가 된 기분이에요" 영화 '발신제한'이 지난 23일 개봉 이후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피디한 전개와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 등 여러가지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주연'을 맡은 조우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차에
①에 이어서...극 후반 조우진은 위기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스피디한 카체이싱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나 문을 열고 달리는 장면은 보기만해도 위험천만해 보인다. 조우진은 촬영 내내 혹시모를 사고에 촉각이 곤두서있었다며 그 때문에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100컷을 찍으면 100컷 다 아찔했어요. 물론 수많은 리허설을 하고 촬영했지만 혹시 모를 확률이란게 있으니까요. 거기다 저희만 조심하면 되는 것도 아니었어요. 로케이션 촬영을 하다보니 시가지에서 갑자기 튀어나올 사람이나 차도 주의해야했죠. 성규에게
배우 김서형이 tvN 드라마 '마인'부터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이하 '모교')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얼굴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서형은 지난 2005년 개봉한 '여고괴담4- 목소리'에 이어 시리즈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평소 공포 영화를 못 본다는 그가 두 번이나 참여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김서형은 필모그래피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인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남은 감정과 연
①에 이어서...김서형은 최근 드라마 '마인' 정서현 역을 통해 또 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앞서 드라마 'SKY캐슬' '아무도 모른다', 영화 '악녀' 등을 통해 흔히 말하는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여왔다. '늘 똑같은 연기만 하는게 아니냐'는 비판을 걱정할 수도 있는 흐름이다. 김서형 역시 이 지점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았다. "빨리 숙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한테 센 캐릭터를 주시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연달아
연기 인생 49년. 대한민국에서 연기대상을 가장 많이 받은 배우. 이 모든 게 고두심 앞에 붙는 수식어다. 그가 6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3세 나이차 로맨스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지금 고두심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고두심이 연기한 고진옥은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제주 해
①에 이어서... ‘빛나는 순간’에서 고두심이 맡은 진옥은 해녀다.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거침없는 매력을 뽐내지만 몸이 아파 누워있는 남편을 생각하면 한없이 마음 약해지는 사람이 바로 진옥이다. 고두심은 그런 진옥을 ‘여자’라고 강조한다. 사랑 받고 사랑 줄 수 있는 존재 말이다.“제 나이가 70인데 여자라는 건 못 놓겠어요. 해녀가 억척스럽고 강인하다고 알려졌지만 어찌됐든 여자잖아요. 직업과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여자는 나이가 상관없어요. 저도, 진옥도, 해녀도 모두 같은 여자예요. 언제든 사랑을 받길 원하고 소
지현우가 4년 만에 아름답고 마음 편안해지는 힐링 영화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6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빛나는 순간’은 지현우와 고두심의 33세 나이차 로맨스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위로와 공감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2003년 데뷔해 어느덧 19년차 배우가 된 지현우에게 ‘빛나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지현우가 연기한 한경훈은 제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