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 된 이영복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오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501호 법정에서 형사1부 김희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영복이 첫 재판을 받았다.이영복의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나 강간 사실은 부인한다"고 답변했다. 이영복도 "변호인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짧게 대답했다.피고인 측은 또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대해 증거 부동의 입장을 밝혔다.이날
정부의 각종 행정명령에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가 1만2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가 약 5천명에게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완료했다.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이달 8일까지 4천944명에게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정부는 사전 통지 이후 전공의들로부터 행정처분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복지부가 서면 점검을 통해 확인한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이탈 전공의 수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1천994명으로, 이탈률은 92.9%다.전공의 이탈에 따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1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장수영) 심리로 열린 조두순에 대한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의자가 준수사항('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을 위반해 주거지를 이탈한 뒤 경찰 초소에 접근했고, 즉시 귀가하라는 지시도 불응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조두순은 이날 진술을 통해 "아내와 다투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집을) 나간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하자 정부가 11일부터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통지에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 역시 집단행동 조짐을 보여 갈등은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이다.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한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워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투
월요일인 11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오후부터 전라권·경남 서부·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밤에 경북권 남부와 그 밖의 경남권으로 확대되겠다.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북 북부·강원 남부 내륙에는 늦은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1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대구·경북 남부 5∼10㎜, 부산·울산·경남 5∼20㎜, 제주도 10∼30㎜다.서울·인천·
전남 여수시 해상에서 18명이 탑승한 낚시 어선이 좌초됐으나 승선한 이들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8분께 여수시 삼산면 소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9.7t급 낚시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승객의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4척·헬기 1대·구조대 등을 투입해 배에 타고 있던 18명(선원 2명·승객 16명) 전원을 구조했다.좌초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선장 등 2명은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고, 경상을 입은 승객 7명은 인근 항구로 옮겨졌다. 나머지 다치지 않은 승객 9명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겠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일교차는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전라권과 경남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경북권 남부 지역 등으로 확대되겠다.서울과 경기남부, 충북북부, 강원남부내륙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비가 내리고, 1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 등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10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이들은 11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에서 각 병원 소속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진행한다.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과 전공의 사직 등 현 상황과 그간의 비대위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교수 집단행동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비대위 관계자는 "자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온라인상에서 따돌림이나 욕설 등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0일 '미디어 속 학교폭력 양상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 도출' 보고서에서 이런 결과를 내놨다.지난해 11월 중학생 508명, 고등학생 507명, 학교 밖 청소년 23명 등 청소년 103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20.1%가 '최근 6개월간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가 나를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10번 넘게 겪었다고 답한 비율도 3.0%였다.12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워 진행됐지만 아직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광역수색 구역(가로 20해리·약 37㎞, 세로 10해리·약 18㎞)을 설정해 야간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발견은 하지 못했다.이날 수색에는 경비함정 14척, 해군 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6척, 항공기 4대 등이 투입됐다. 해경은 전날 선내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을 설치한 뒤 조류가 약한 욕지도 안전해역으로 선박을 옮기고 있
일요일인 10일 전국이 맑겠으나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아침 기온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안팎(강원 산지 -10도 안팎)으로 평년(최저기온 -4∼4도, 최고기온 8∼13도)보다 조금 낮겠으나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해지겠다.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0.3도, 수원 -3.9도, 춘천 -5.1도, 강릉 0.5도, 청주 -1.0도, 대전 -2.6도, 전주 -1.8도,
5호선 아차산역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오후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역사에서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께 A씨가 아차산역 지하 1층 난간에서 막혀 있지 않은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경찰은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겠다.10일 아침 기온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 강원산지는 -10도 내외로 낮아 춥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예보됐다.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겠다.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은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해경이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9명 가운데 1명을 추가 발견했다.통영해경 경비함정이 이날 오후 3시15분께 사고 현장에서 약 7해리(13㎞) 떨어진 해상에서 의식이 없고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통영해경은 오후에 발견한 1명을 포함해 실종자 9명 중 4명을 찾았다.해경 구조대원들이 오전에 뒤집힌 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먼저 구조한 3명(외국인 2명·내국인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해경은 구조대원들과 경비함정, 해군함정, 항공기를 동원해 전복 선
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미리 범행지와 도주로를 물색하는 등 사전 계획을 철저히 했고, 범행 당시에도 대범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9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흉기 2개를 들고 단독범행에 나선 피의자 A(49)씨는 직원들을 철창에 가두고서 유유히 도주했고, 도주 직후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저녁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전날인 8일 오후 4시 40분께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통장을 개설하는 손님인 척 들어와 안주머니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1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급습해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다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대진연 회원 7명을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가 모두 체포됐다.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
정부가 업무개시(복귀) 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주까지 1차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통지서를 받은 이들은 이달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5일부터 집단사직 후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초쯤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명에게 모두 사전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이달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행정절차법을
통역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2명이 구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9명 가운데 2명이 먼저 구조됐다.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33분께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의식이 없는 두 선원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현재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5대가 선박 내부와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
지난달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장을 찾았다가 경호처에 제지당해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소아청년과 의사단체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했고,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 퇴거 불응 혐의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불구속 송치했다.임 회장은 지난달 1일 정오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장소에 찾아갔다가 자리를 옮기라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민생 토론회는 '생
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가 사전 계획을 철저히 했고, 범행 당시에도 대범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9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흉기 2개를 들고 단독범행에 나선 피의자 50대 A씨는 직원들을 철창에 가두고서 유유히 도주했고, 도주 직후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저녁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A씨는 전날인 8일 오후 4시 28분께 영업 종료를 2분여 앞둔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현금 1억2천448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