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이후 서예지가 tvN ‘이브’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하지만 시청률도 화제성도 시원치 않은 모양새다.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첫 방송부터 정사신이 등장했다. 이 때문인지 2회 시청률이 0.1%p 상승했지만 2주차 들어 3.0%로 추락했다. 첫방송 대비 0.6%p가 떨어져 나갔다.서예지는 ‘이브에서’ 온화하고 가정적인 미소를 취하고 있지만 이면에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이라엘을 맡았다. 그에게 남편인 강윤겸(박병은)은 물론 남편인 장진욱(이하율) 역시 복수의 도구이자 대상이다.치명적인 멜로로 채색했지만 ‘이브’는 진부
지난 22일 김포몰 롯데시네마 '범죄도시2' 상영관은 휴일을 맞아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연인, 가족 등 세대를 가리지 않고 영화관을 찾은 모습이 인상깊었다.‘범죄도시2’는 개봉 일주일 째를 맞은 오늘(24일) 관객수 400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를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이다.한국 영화에서 ‘대박’작품의 척도는 천만관객 동원 여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슈로 극장 방문이 꺼려짐에 따라 이휴 개봉한 영화들은 모두 천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직전 시기인 2019년 개봉한 영화들이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개봉 첫주 주말, 355만 관객을 동원했다.‘범죄도시2’는 개봉 2일만에 100만을 기록한 이후 4일인 토요일 200만, 그리고 하루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동시기 개봉작 중에 ‘범죄도시2’의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규모의 작품이 없기도 하지만, 이번 흥행이 그저 운 때문은 아니다. CGV 골든에그지수 99%, 롯데시네마 평점 9.8, 메가박스 평점 9.4 등 실관람객들의 호평만 봐도 ‘범죄도시2’는 그 자체로 재밌는 영화다.마석도(마동석)을 중심으로 ‘범
납득하기 힘든 점수 산출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뮤직뱅크’의 스탭이 꼬였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는 르세라핌 ‘피어리스’,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1위 후보로 올랐다.임영웅은 음반 점수, 디지털 음원 점수에서 크게 앞섰다. 하지만 방송 횟수 점수와 소셜 미디어 점수에서 르세라핌이 앞서며 1위 트로피를 가져갔다. 문제가 된 건 르세라핌이 무려 5348점을 획득한 방송 횟수 점수에서 임영웅은 0점을 기록하며 시작됐다.이를 두고 뚜렷한 점수 산정 기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것. 이에 ‘뮤직뱅크’
김새론 음주운전 사고가 늦은 사과와 대응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 18일 오전 배우 김새론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 중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단속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이에 정확한 검사를 위한 채혈 검사를 진행했다.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지만 이 사이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아역배우로 데뷔, 성인 연기자로 안착할 때까지 그의 과정을 지켜봐온 팬들이 많았기에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태에 실망감 역시 컸다.음주운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해지며 웹툰이나 웹소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흥행에 성공한 ‘옷소매 붉은 끝동’, ‘사내맞선’, ‘지금 우리 학교는’ 모두 이 같은 예에 속한다. 하일권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안나라수마나라’는 오늘(6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해외에서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의 리메이크도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미국 CWTV ‘제인 더 버진’이 임수향·성훈 주연의 ‘우리는 오늘부터’로 재탄생해 9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는 스페인에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를 두고 찬반 여론이 치열하게 들끓고 있다. 현행 병역특례법상에 따르면 BTS 멤버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우선 1992년생인 진을 시작으로 슈가, RM, 제이홉 순이다. 현재 대중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 중에 있다. 지난해 8월 발의된 병역법 개정안은 대중가요 역사상 기념비적인 성과를 낸 BTS를 시발점으로 사회 안팎의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기존의 예술·체육요원 기준과 달리 대중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병역특례 기준이 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폭풍같은 한 주를 보내고 돌아온다. 27일 저녁 8시 40분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박근형, 작가 이언주)’ 151회가 방송된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분이 공개된 후 그야말로 ‘폭풍같은’ 한 주를 보낸 뒤 첫 방송이다. ‘유 퀴즈’ 측은 여느 때와 다름 없는 기조를 유지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안팎으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경기도 비서관을 지낸 김지호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재명 고문이 경기지사였을 때부터 대선 후보 때까지, CJ ENM '유 퀴즈 온
‘유 퀴즈 온 더 블럭’ MC 유재석이 구설에 휘말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일 방송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했다. 이 가운데 MC 유재석의 태도를 두고 일부에서 정치적 성향을 언급하며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 출연 회차는 오프닝부터 기존의 ‘유 퀴즈’와 그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녹화를 위해 카메라 앞에 자리를 잡고 앉은 유재석은 “지금 뭐 저희가 사실은 여기가 지금”이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어수선한 분위기에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화면에 고스란히 나타났다.유튜버 이진호
1960년대 영국의 록, 대중음악가 및 영국문화가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 '침공'해 인기를 얻은 현상을 두고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 명칭한다. 1964년 미국에 착륙한 비틀즈는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선도한 록밴드로 꼽힌다. '에드 설리번 쇼' 출연과 더불어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시작이 이뤄졌다.60여 년의 시간이 흘러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인 'K-팝 인베이전'을 감행하고 있다. 4월 8~9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최첨단 얼리전트 스타디움(6만5000석)을 전세계에서 몰려든 아미들로 가득 채운 가운데
지난 2020년 3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시즌3 시작과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어려움과 마주했다. 이에 ‘유 퀴즈’는 불가피하게 실내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간혹 영화나 드라마 홍보를 위해 연예인이 출연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특정 게스트가 아닌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이 토크의 주인공인 ‘유 퀴즈’ 입장에서는 큰 위기 상황이었다.우려에도 불구하고 ‘유 퀴즈’는 이 난관을 잘 헤쳐갔다. 당시 대구지역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던 가운데 코로나맵 개발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의료 봉사 중인 의료진,
왓챠의 웹드라마 ‘좋좋소’가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트라우마를 자극해 소름 끼쳤다는 반응도 있다.왓챠 '좋좋소'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연출부터 이어진 작품이다. '좋좋소' 주역인 배우들과 왓챠 박태훈 대표는 지난 5일 칸 시리즈 핑크카펫을 밟았다. 6일에는 현지에서 상영회를 진행했고, 박 대표가 콘텐츠 마켓 행사인 칸 시리즈 컨퍼런스에서 직접 '한국 OTT 드라마'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좋좋소'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사회초년생 이야기를 유쾌한 공감을 통해 풀어낸 한국 OTT 웹드라마다. 유튜
‘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해방일지’가 지난 9일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했다. 두 드라마 모두 방영 전부터 이른바 완성형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 하지만 첫주 시청률만 놓고 보면 묘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두 드라마 모두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노희경 작가는 이미 종전의 많은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일상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그려내며 잔잔한 위로를 전했다.‘나의 해방일지’는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보여준 박해영 작가의 대사 전달력의 장점이 가
애플 오리지널의 글로벌 프로젝트 ‘파친코’가 공개 이후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고국을 떠나 낯선 땅에 뿌리 내린 한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 한국, 일본, 캐나다 로케이션으로 담아낸 완벽한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도 눈길을 끌지만 ‘파친코’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진정성이다. 한국계 제작진은 오롯이 한국인만 이해한다는 ‘한’(恨)의 정서, 그리고 ‘가족’ 커뮤니티가 삶에 끼치는 영향력을 정확히 짚어냈다. 딸 선자(김민하)가 일본으로 떠나기 전 양진(정인지)이 어렵
‘시맨틱 에러’가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지난 2월 공개한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 에러’는 공개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왓챠의 ‘좋좋소‘와 치열하게 경합을 펼친 ‘시맨틱 에러’는 4회 공개부터 완전히 대세로 자리잡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드라마의 인기는 주연을 맡은 두 배우로 하여금 유명 영화 잡지 커버나 유수의 매거진을 장식하는 등 스타로 자리매김하게끔 했다. 그간 웹드라마용으로나 소구된다는 편견이 있었던 BL물로 말이다. 장재영 역을 맡은 박서함은 출연 직전 연예계 은퇴를 고려했었다고 고백했던 과거와는 달리
김세정이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에 이어 ‘오늘의 웹툰’으로 3연속 흥행에 도전한다.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내맞선’ 김세정이 차기작으로 ‘오늘의 웹툰’을 결정했다. ‘오늘의 웹툰’은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의 한국 리메이크판이다. 김세정이 연기하는 온마음은 부상으로 평생 해오던 운동을 그만두고, 웹툰 편집부에 취직한 신입사원이다. 원작에서는 쿠로키 하루가 연기한 ‘쿠로사와 코코로’ 역에 해당한다. ‘중쇄를 찍자!’에서 일본 드라마 특유의 정서를 덜어내고 국내 시청자 입맛에 맞는 로컬
클리셰가 좋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 아주 익숙하다는 점은 어찌보면 구태의연하고 뻔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하기 쉬우니 말이다. 하지만 그 클리셰를 제대로 써먹어 제맛을 낸다면 어떨까. 드라마 ‘사내맞선’은 로맨틱 코미디의 모든 클리셰를 때려부었다. 그래서 제대로 재밌다.지난달 28일 방송된 첫회는 4.9%로 시작해 2회 6.7%, 3회 8.1% 등 차근히 오르막길을 오르던 ‘사내맞선’ 시청률은 6회에서 마의 벽으로 불리는 1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견 흔하디 흔한 로코같은데 ‘사내맞선’은 대체 무엇이 달랐기에 눈 높은
따스한 봄철, 청춘 로맨스 드라마가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적시고 있다. 그 중 '스물 다섯, 스물 하나', '기상청 사람들', '사내 맞선' 속 남주들의 성향을 분석 비교해봤다. 과연 당신의 마음을 사로 잡을 원픽 남주 캐릭터는 누구일까.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남주혁이 연기하는 '백이진'이라는 인물은 듬직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나도희(김태리)가 꿈을 향해 질주하다 삐끗할 때면 묵묵이 그녀를 안아주며 위로해준다. 언제 어디서나 키다리 아저씨
4월 믿고 보는 작가들의 드라마가 연이어 공개된다.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후속으로 4월 9일 ‘우리들의 블루스’이 첫 방송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드라마로 손꼽히는 명작을 집필애온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다.옴니버스 형식의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병헌을 필두로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라이브’ ‘괜찮아, 사랑이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PACHINKO)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오는 25일 애플TV+ ‘파친코’가 첫 공개된다.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 25일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애플TV+는 지난해 11월 4일 국내에 첫 출시 됐다. 서비스 런칭과 함께 애플 오리지널 최초의 한국 드라마로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가 출연한 ‘닥터 브레인’을 공개했다. 하지만 약 일주일 간격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