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악어의 눈물,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선거 막판이 되면 불리한 판세를 만회하기 위해 통과 의례처럼 '사죄의 큰절'을 올리곤 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정부 이쪽이 이제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에서) 참패할 것 같다, 이런 소리도 나오는 것 같고 다 엄살"이라며 "분명히 단체로 몰려 나와서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하고 그럴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런데 지금까지 수없이
4·10 총선의 국내외 유권자 수가 총 4428만11명으로 확정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국내 선거인명부 4425만1919명, 재외 선거인명부 2만8092명을 합쳐 이같이 유권자 수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 전 21대 총선 때의 4399만4247명보다 0.6%(28만5764명) 증가한 것이다.국내 선거인명부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19.7%(871만여명)로 가장 많았다.이어 40대 17.8%(785만여명), 60대 17.4%(769만여명), 30대 14.8%(655만여명), 70세 이상 14.5%(641만여명
경남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인 조해진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3선의 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러나 아직 살길이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에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조 의원이 처음이다.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후진국' 발언을 두고 "정치 후진국을 만든 사람은 따로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롯데백화점 창원점 앞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창원 시민과 함께'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 해서 모두 자부심을 가졌는데 이제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됐다"며 "이렇게 만든 정권의 황태자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날 인천 연수구 지원 유세에서 조 대표를 겨냥해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들어 사람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한 데 대해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맞받았다.강민석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정치를 정말 이상하게 한다.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며 "성범죄 변호 후보들, 역사 왜곡 막말 후보들,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부동산 의혹과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이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이들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원색 비난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인천 지원 유세에서 편법 대출 논란이 제기된 민주당 양문석 후보(안산갑),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군 위안부 관련 발언 논란이 불거진 같은 당 김준혁 후보(수원정)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다.그는 양 후보를 겨냥해 "이 사람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라 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하라면서도 뒷구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원내대표)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30일 경남 김해시를 찾아 김해갑 박성호·김해을 조해진 후보를 지원했다.김해는 영남권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민주당이 장악한 김해 지역구 2석(김해갑·김해을) 모두 탈환을 노린다.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두 후보는 연지공원을 찾아 벚꽃을 즐기는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지금 200석을 이야기한다"며 "민주당이 200석이 되면 대통령을 탄핵하려 달려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파 한뿌리' 발언 논란으로 사과한 같은 당 경기 수원정 이수정 후보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라"고 촉구했다.신현영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심을 외면하고 대통령 '쉴드'(방어막)를 치다 뒤늦게 옹졸한 사과를 하는 이 후보 모습에서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신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이 후보를 가리켜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사는 사람' '이수정이 여러분을 위해서 나왔다'라 칭한 것이 '오버랩'된다"면서 "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에게 헛꿈 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조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역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당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 대표가 연대한 정치세력을 청산하고자 이·조 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조 대표는 "그런 이간질에 넘어갈 이 대표나 조국이 아니다"라면서 "저희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내놓았는데 (총선 이후) 민주당과 협의해서 최대한 빨리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는 30일 "대통령이 꽂았다거나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경우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열세더라"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강릉 김중남 후보, 부산 사상 배재정 후보와 통화하고 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원격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강릉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곳이다. 부산 사상은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로, 국민의힘은 김대식 후보를 이곳에 출전시켰다.이 대표는 강릉에 대해 "되게 어렵고 하나 마나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현재 상태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한데 대해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맞받았다.강민석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정치를 정말 이상하게 한다.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며 "성범죄 변호 후보들, 역사 왜곡 막말 후보들,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이해가 간다"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연일 수위 높은 발언으로 환호와 우려를 동시에 사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8일 서울 신촌 집중유세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시원한 사이다 발언이라 환호를 샀지만 당 내부에선 우려의 반응도 나왔다. 총선 판세가 불리한 상황인데 막말 논란까지 더해지면 민심을 더 잃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유승민 전 의원은 “선거 막판에 당 지도부부터 조심하고, 후보들도 조심해
국민 절반 이상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에게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란 응답이 55%였다.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35%였다. 조국혁신당은 3%였고,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각각 2%였다. 녹색정의당과 '기타 정당'으로 내다본 응답은 각각 1%였고, '지지정당 없음'은 2%였
오늘(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그리고 냉철한 분석으로 선거판을 읽는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강적들에 첫 출격해 총선에 사활을 건 여야 승부를 짚어보고 막판 표심을 읽는다.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김 실장은 “여권 상황을 얘기하면 위기감, 야권 상황을 얘기하면 자신감”이라며 “국민의힘이 공천 이후 이슈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라고 짚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
22대 총선의 재외선거가 시작된 첫날 투표율이 9.4%로 집계됐다.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가 시작된 첫날 투표율은 사전 등록된 재외유권자는 총 14만7989명중 1만3938명이 참가해 투표율 9.4%로 나타났다. 선관위 추정 재외선거자수는 197만4375명으로 이 기준으로는 0.7%다.투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재외투표소는 공관별로 운영기간이 달라 재외 유권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공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드시 운영기간을 확인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개와 반려인에게 사과하라”고 직격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민주당 등을 겨냥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며 거친 발언을 내놨다. 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을 범죄자로 규정하며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경고한다. 어따 대고 개타령인가”라면서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사과하라! 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대사에 임명돼 논란이 됐던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결국 29일 사임했다. 임명 25일만으로, 국가를 대표해 외국에 주재하는 공관장이 임명 한 달도 안돼 사임하는 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유의 상황이다.그는 부임지인 호주에는 채 열흘도 머물지 않고 짐을 싸는 셈이 됐다. 호주에 적잖은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음에도 지난 4일 호주대사로 전격 임명됐다.특히 공수처가 지난해 12월 그를 출국금지한
총선을 앞두고 '대파'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시정 후보가 사과했다.이 후보는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한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했다.앞서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이 논란을 빚자 "대파 한단이 아닌 한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다가 야권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그러자 이 후보는 26일 "오늘 아주, 제가 대파 격파합니다. 이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이쪽 한 단에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다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좀 더 단호한 조처를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인 위원장은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라며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29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종섭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앞서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