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드라마들이 저마다의 호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독보적인 원톱은 없지만 확고한 시청자층을 바탕으로 한때 바닥을 치던 ‘평균’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상파 3사는 물론 종편과 케이블 채널 TV드라마 시청률이 모처럼 호황을 이루고 있다. 10%대를 넘어서는 작품은 없지만 3%만 나와도 ‘중박’ 소리를 듣던 때와는 그 기류가 사뭇다르다.특히 토일드라마 라인업은 청춘물 ‘스물다섯 스물하나’, 오피스물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잔혹사 편’, 치정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까지 채색도 뚜렷하다. 해당 작품들은 지난달 27일 기준 평균 시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이 불거지며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할 올림픽이 한중 네티즌간 갈등의 불씨가 됐다. 동계올림픽 기간 반중정서가 더욱 짙어지며 중국 국적을 가진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까지 피해가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특히 지난 7일 황대헌, 이준서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실격 판정으로 좌절해야 했던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 경기가 기점이 됐다. 에스파(aespa) 멤버 닝닝은 중국 선수가 해당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대해 버블을 통해 “오늘밤 첫금을 받다니 기쁘다”며 “담임 선생님께서 올림픽 우승자 두 분이 사출동
영화 ‘범죄도시’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까지, 줄곧 거친 역할을 맡아온 허성태가 온라인 밈이 됐다. ‘SNL 코리아 시즌2’ 호스트로 출연한 허성태가 일명 코카인 댄스로 온라인을 뒤흔들고 있다. 코카인 댄스는 ‘코카인’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일렉트로닉 곡을 바탕으로 인터넷 방송 BJ, 유튜버 등 사이에서 유행한 춤이다.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동작이 주를 이루고, 특히 몸을 쓸어내리는 것이 포인트로 꼽힌다. ‘SNL 코리아 시즌2’에서 조직폭력배 출신의 유튜버 ‘허블리’를 연기한 허성태가 코카인 댄스까지 섭렵한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지만 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이리도 지난하고 괴로운 시간이라니. 지난 2일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이 전 멤버 이현주에 대한 고소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OO(이현주 씨 친동생)과 친구 그리고 탈퇴한 연습생은 피의자와 매우 유관한 자임에도 신빙성을 인정해주었다"면서도 자신의 참고인 회사 관계자, 퇴사자, 현 멤버의 진술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현주의 남동생과 친구가 진술을 번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기관에서는 공연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점을 지적했다.장장 4년 간 빛을 보지 못했던
대선 TV토론을 주관하는 지상파 3사가 설 연휴인 31일 4자 토론을 열려고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명절 ‘밥상 민심’을 걷어찬 셈이다.지상파 3사는 당초 여야 유력 주자인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합의로 양자토론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양자토론은 유권자의 알 권리와 나머지 대선 후보들의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두 후보만의 TV토론을 중단하라고 결정했다.그 뒤 지상파 3사는 4자 토론을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1, 2위 후보자들끼리 제3의 장소
디즈니 플러스가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라인업 가동에 나선다. 하지만 여전히 넷플릭스와의 격차는 물론, 국산 OTT와의 맞대결도 힘겨워보이는 모양새다.26일 디즈니 플러스(디즈니+)가 가수 강다니엘의 첫 연기 도전이자 주연작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공개한다. 이날 1, 2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된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한 청춘물이자 성장 로맨스다. 강다니엘, 채수빈이 주연으로 나서고 ‘SKY캐슬’ 박유나, ‘사랑의 불시착’ 이신영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김상호, 서이숙, 손창민, 이문식, 정
대의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대통령)선거 레이스 한복판에 유령이 출몰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조직과 배우자 김건희씨 관련 무속의존, 무속인 개입 논란을 두고 한 말이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24일 “무속에 의존하는 국가지도자를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예장통합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성명에서 “최근 무속을 가까이하는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보수 기독교 인사들은 의도적인 정치 편향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무속에 의존하는 정치는 정통 기독교 신앙은 물론,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사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KBS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과 관련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에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는 22,
강다니엘 주연의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6일 디즈니 플러스가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1, 2회가 공개된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프로듀스101’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지난 2017년 데뷔한 강다니엘의 첫 연기 도전이자 주연작으로 일찍이 주목을 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대세로 떠오른 강다니엘이지만, 그 역시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게 으레 따라붙는 연기력 잡음을 피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21일과 이달 18일 순차적으로 예고편이 공개되며 본편
첫 방송 2.2% 시청률로 출발한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극본 박지숙/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이 지난 11회분에서는 9.5%(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을 기록했다.동명의 BBC드라마 한국판 리메이크인 ‘엉클’은 배굿 삼촌과 12살 조카의 이야기를 그린 뮤직드라마. 이 작품의 주인공인 ‘엉클’ 왕준혁(오정세)이 이혼 가정인 왕준희(전혜진), 민지후(이경훈)의 일상에 등장하며 발생하는 새로운 갈등과 화해, 그리고 성장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엉클’은 첫방송 후 한국 사회의 지형도를
물릴 법도 하건만 오디션 프로그램이 10여 년이 넘도록 각 방송사의 시청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생명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콘텐츠(참가자) 덕분일 터다. “더이상 있겠어?”란 예측을 비웃듯 매번 실력과 열정을 탑재한 빛나는 원석이 등장해 시청자를 매료시키곤 한다.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도 예외는 아니다. 1위에 오른 23년차 무명가수 박창근(50)과 3위를 차지한 무명시인 이솔로몬(29)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자기장이 쉬 잦아들 줄 모른다. 아이돌이 득세하는 가요계에서 적잖은 나이의 두 사람은 각각 경북 영주와 대구 출신이다.
지난해 4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새 역사를 썼다. 1년여가 흘러 배우 오영수가 한국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각각 75세와 78세의 관록을 자랑하는 노장들이다.이들이 수상한 이유는 작품, 감독, 메시지, 한류붐 등 여러 가지가 있을 터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발효시킨 살 떨리는 연기력은 당연하다. 해맑은 아이 같다가도 연륜이 묻어나는 노인으로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다.미국으로 이민 간 딸네 집을 찾은 유니크한 순자 할머니, 생존게임에 참가한
원로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첫 골든글로브 배우상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78세, 배우 오영수가 10일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001번 참가자 오일남으로 분해 전세계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생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심신 미약한 노인의 모습을 시작으로 반전으로 대미를 장식하기까지 인물의 다양한 얼굴을 9개 에피소드에 녹여냈다. 1963년 극단 광장에 들어가며 배우로 첫 발을 디딘 오
‘리틀 비’ 소년이 K사극 ‘신예 킹’으로 우뚝 섰다.전역 후 복귀작으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선택했다. 카리스마와 반듯함, 섹시미, 코믹함까지 담아낸 이준호표 이산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사극 남주의 탄생을 알렸다.비극적 가족사를 지닌 까칠한 왕세손 이산이 열정 넘치는 젊은 왕이 되고, 성군이라 불리는 제왕이 되기까지 수십 년에 걸친 이산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감미로운 중저음 목소리, 안정적 발성과 딕션을 바탕으로 인간 이산의 고통과 연모, 고독함을 그대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관통했다.17살이던
2021년 가장 뜨거웠던 배우를 꼽자면 누가 있을까. 쟁쟁한 배우들의 이름이 나오겠지만 질문을 바꿔보자. 사극에서 두각을 드러낸 여배우로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대답은 둘로 갈릴 것이다. ‘연모‘의 박은빈, 혹은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세영. 92년생 동갑내기인데다 아역으로 데뷔했다는 점은 물론 데뷔 연도까지 같은 두 사람은 2021년 후반 드라마계를 뜨겁게 달궜다. 정형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구현해낸 두 사람의 활약은 괄목할 만했다. 사극은 장르적 특성상 일상적이지 않은 대사 처리로 소위 ‘연기력 털리기 딱‘이라는 말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서 첫 로컬 콘텐츠 ‘너와 나의 경찰수업’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강다니엘, 채수빈 주연의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올해 상반기 공개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없지만 적어도 ‘설강화: snowdrop’ 스트리밍 서비스 종료지점과 맞물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방송 전 시놉시스 유출로 역사왜곡이라는 화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설강화’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전날까지 TV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동시기 마블 ‘호크아이’, ‘북 오브 보바 펫’이 영어권 국가 스트리밍에서 인기를 누렸다면, 아시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대권가도에 비상등이 켜졌다.국힘 대선 경선 때부터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리스크가 거론됐고, 허위이력 의혹이 불거진 아내 김건희씨가 기자회견을 자청,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떨어지는 지지율 사수엔 실패했다.'이준석 이탈'로 요약되는 선대위 내홍을 해를 넘겨서도 수습하지 못한 데다 '반문 깃발·정권교체' 외 뚜렷한 미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 속에 지지율 반등의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내부에서조차 새어나온다.여기에 윤 후보가 잇단 실언 및
'2021 MBC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은 많은 이들의 예측대로 '검은태양' 남궁민이 차지했다. 또한 인기 절정의 '옷소매 붉은 끝동'이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예측 가능한 수상들이 이어져서일까, 이번 시상식은 그 어느때보다 속전속결로 깔끔하게 마무리됐다.30일 오후 '2021 MBC 연기대상'이 MC 김성주의 진행으로 생방송됐다.이날 대상의 영광은 '검은태양' 남궁민이 차지했다. '검은태양'은 MBC와 wavve가 150억을 투자해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대작이다.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
잘 나가던 '골때녀'가 편집조작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폐지도 주장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출연진들의 노력마저 폄하할 수는 없기에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은 마땅해 보인다.지난 24일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스코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꿔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종 스코어에는 변함이 없지만 득점 순서를 편집으로 조작하며 극적인 재미를 추구했던 것. 경기 결과에 대한 조작은 아니었지만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둬야 하는 스포츠를
‘고요의 바다’에 대한 유난스러운 혹평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지난 24일 공개된 이후 해외 외신의 혹평만 조명되고 있다. 우선 ‘오징어 게임’, ‘D.P.’ 등에 좋은 평을 보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자의 평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공유됐다. 네티즌은 한국 콘텐츠에 호감을 보여온 외신 기자가 ‘고요의 바다’를 가리켜 “한국의 최신 실패작”이라고 언급한 데 집중했다. 이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리뷰를 통해 느린 페이스와 비주얼에 도취된 듯 하다고 지적한 부분도 온라인 등에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