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절대 1강' 안세영을 필두로 5년 전 노메달의 수모를 설욕했다.한국 배드민턴은 8일 폐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금메달 2개(여자단식·여자단체), 은메달 2개(남자복식·여자복식), 동메달 3개(여자복식·혼합복식)로 마무리했다.금메달 4개를 포함해 메달 9개를 획득했던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최대 성과다.한국 배드민턴은 2002년 정점을 찍고 2006년 도하 대회에서 32년 만의 '노골드'를 기록하는 등 내림세를 타왔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각각 금메달 1개에 그쳤다.급기야 2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일원 6개 도시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막을 내린다.폐회식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이번 대회 주 경기장인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시작해 75분간 진행된다. 폐회식에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친환경·디지털·스마트를 모토로 중국 IT산업의 요람을 자처하는 항저우를 뜨겁게 달궜다.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SBS가 대한민국의 ‘골든데이’에도 주요 종목 중계 시청률 1위로 금빛 중계를 마무리했다.SBS는 폐막 하루 전인 7일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야구 결승, 양궁 리커브 남여 개인 결승, 양궁 컴파운드 남여 개인 결승, 배드민턴 결승 등 대한민국의 주요 경기를 중계했다.아시안게임 4연패의 업적을 달성한 대만과의 결승전은 2049 시청률 2.7%, 가구 시청률 7.3%로 중계 채널 1위를 차지했고, 한일전의 부담을 이겨내고 대회 3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축구 결승은 가구 시청률 8.7%, 최고
중국 수영스타 장위페이(25)와 친하이양(24)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1998년 방콕 대회부터 선정한 아시안게임 MVP에서 '공동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OCA는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와 남자 MVP를 따로 뽑았다.장위페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경영 접영 50m, 100m, 200m, 자유형 50m, 여자 400m 계주, 혼성 400m 계주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했다.현재 독일 베를린 국제수영연맹 월드컵에 출전 중인 장위페이는 화상으로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안세영이 세계 3위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2-1(21-18 17-21 21-8)로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부상 당시에 대해 "무릎에서 '딱' 소리가 나서 어긋난 듯한 느낌이 들었고 통증 때문에 힘들었다"면서 "다행히 걸을 정도는 됐다.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솔직히 게임이 어떻게 끝났는
여서정(제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서정은 7일(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스포츠팔레이스에서 끝난 5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416점을 획득해 참가한 8명 중 3위를 차지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우리나라 여자 체조 선수들이 1979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래 여서정이 주 종목인 도마에서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의 딸로도 유명한 여서정은 이로써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데이’를 장식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한국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남자 축구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이보다 앞서 진행된 야구 결승에서도 한국이 승전보를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야구 대표팀도 이날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절대 1강'을 구축하고 독주를 시작했다.안세영은 7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때' 천적이었던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를 2-1(21-18 17-21 21-8)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한국 선수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우승은 역대 두 번째이자 1994 히로시마 대회에서 우승한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아직 남자 단식 금메달이 나온 적 없기 때문에 남녀 단식을 통틀어도 역대 두 번째 위업이다.안세영은 여자 단체전에 이어 금메달을 2개
김홍열(Hong10)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홍열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브레이킹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에게 라운드 점수 1-2(4-5 3-6 6-3)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김홍열은 전날 중국의 치샹위(Lithe-ing)에 밀려 A조 2위로 16강 조별리그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이날 우승 후보인 아미르 자키로프(Amir)를 8강부터 만나는 어려운 대진을 받았으나, 베테랑다운 기지를 발휘해 4
한국 여자배구가 5위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더칭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대만을 세트 점수 3-0(25-25-21 25-22 25-17)으로 제압하고 5위에 올랐다.강소휘(GS칼텍스)가 21점을 터뜨리며 득점을 이끌었고, 표승주(12점·IBK기업은행)와 박은진(정관장·10점)이 승리를 거들었다.한국 여자배구는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패하고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에도 무릎을 꿇어 2006년 도하 대회 이래
김홍열(Hong10)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오르면서 은메달을 확보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홍열은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일본의 히시카와 잇신(Issin)에게 라운드 점수 3-0(6-3 6-3 9-0) 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1 대 1 배틀로 진행된 4강에서는 개별 선수에게 3라운드를 일단 보장했다.라운드 당 각 선수에게는 연기 시간으로 1분이 주어진다. 9명의 심사위원이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까지 5개 부문을 채점한다.대표팀 동료 김헌우
신유빈(대한항공)이 허리 통증으로 남은 국제대회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느낀 신유빈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7일 밝혔다.전지희와 함께 지난 2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신유빈은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에 출전하고 있었다.신유빈-전지희 조(세계랭킹 1위)는 이날 이 대회 결승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신유빈의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배드민턴 최솔규(28·요넥스)-김원호(24·삼성생명)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차지했다.남자복식 세계랭킹 15위인 최솔규-김원호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에게 0-2(18-21 16-21)로 패했다.한국 남자복식의 아시안게임 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연성-이용대 이후 9년 만이다.이로써 이 대회 금메달 1개(여자단체), 동메달 3개(남자단체·혼합복식·여자복식)를 획득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은메달을 하나 추가했다.김
주짓수 중량급 국가대표 김희승(35·대한주짓수회)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김희승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85㎏급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파이살 알카테비와 2-2 동점을 이뤘으나 어드밴티지에서 1-2로 밀리면서 석패했다.김희승은 결승전 초반 상대 선수와 눈치 싸움을 펼쳤고, 두 선수 모두 소극적인 플레이로 페널티 2개씩을 주고받았다. 두 선수는 경기 종료 2분 40초 전에 세 번째 페널티를 주고받아 2-2 동점이 됐고 어드밴티지도 1-1 균형을 맞췄다.
'장미란 키즈' 박혜정(20·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챔피언에 올랐다.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우승했다.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이다.이 체급 최강자 리원원(23·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박혜정은 유력한
문혜경(NH농협은행)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0(4-2 4-2 4-0 4-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합복식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문혜경은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 금메달과 혼합복식, 단체전 동메달의 성적을 냈다.우리나라 선수가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김보미 이후 올해 문혜경이
문혜경(NH농협은행)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마웨(중국)를 4-0(4-1 6-4 4-2 4-0)으로 완파했다.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문혜경은 이번 대회에서는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문혜경은 다카하시 노아(일본)와 이날 오후 3시 15분(한국시간) 결승전을 치른다.다카하시는 이번 대회 혼합복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
주짓수 간판 성기라(26·대한주짓수회)의 아시안게임 2연패에 파란불이 들어왔다.성기라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3㎏급 준결승에서 마리안 우다바예바(카자흐스탄)를 9-2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그는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샴마 알칼바니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성기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62㎏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주짓수의 간판이다. 당시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안고도 압도적인 가량을 보이며 우승을 거뒀다
소채원(현대모비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소채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인도의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45-149로 졌다.소채원은 2엔드 한 차례만 8점을 쐈을 뿐 나머지 화살을 모두 9∼10점에 꽂았다. 하지만 15발 중 첫발만 9점에 쐈을 뿐 이후 14발 연속으로 10점에 꽂은 벤남이 금메달을 가져갔다.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혼성전) 은메달을 따냈던
임시현(한국체대)이 안산(광주여대)을 넘고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올랐다.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을 세트 점수 6-0(29-26 29-26 29-28)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앞서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37년 만이다.거리 별로도 메달을 줘 양궁에 금메달이 12개나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 남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