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러블리즈가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이날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러블리즈 멤버들의 전속 계약이 이달 16일 만료된다”며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7명의 멤버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게 됐음을 알렸다.러블리즈는 2020년 9월 ‘Obliviate’ 이후 꼬박 1년간 한 번의 공식 활동도 없던 터.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에 누구보다도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던 팬들은 크게 낙담했다. 슬퍼할 팬들을 위해 멤버들은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유의 애수 어린 서정적인 멜로디와 소녀스럽고 시적인 가사,
"FLEX"를 외치며 젊은 세대들에게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래퍼 염따. 그러나 요즘 그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FLEX하지 못하다. 시작은 현재 프로듀서로 고정 출연하는 Mnet '쇼미더머니10'였다. '쇼미더머니' 시그니처인 불구덩이 미션(2차 예선)에서 갈피를 못 잡는 심사를 보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른 프로듀서들이 음악적인 면이나 스킬 등의 부족함을 지적함과 동시에 친절히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전달한 것과 달리, 염따는 특유의 화법만 앞세운 것. 그러던 중 참가자 최상현이 랩 도중 욕설을 내뱉으며 무대매너가 없었음에도 "우
플랫폼 다변화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TV 드라마 시청률은 예전과 달리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 때문에 당연시됐던 시청률 두 자릿수 진입도 점점 희귀해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와중에도 시청률 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중 일부는 사극 장르 드라마라는 점이다. 올해 사극 드라마들이 제법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첫 주자로 나섰던 KBS 2TV '암행어사'는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펜트하우스'가 버티고 있는 와중에도 조금씩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펜트하우스'가 종영하자마자 탄력을 받고 최고
한밤중 야식집에 몇 번 주문을 해본 이들이라면 그 느낌 잘 알 것이다. 뭘 먹어도 다 똑같은 그 맛.김치찌개를 먹어도 그 맛. 순두부찌개를 먹어도 그 맛. 부대찌개를 먹어도 그 맛. 무슨 메뉴를 시켜도 안에 들어간 메인 재료 하나만 다를 뿐. 양념이며 육수, 심지어 담음새까지도 똑같은 꼴이라니. MSG는 넉넉하게 들이부었으니 입맛에야 삼삼하다만. 냄새만 맡아도 이미 입 안에 넣기 전에 떠오를 그 말.‘아, 나 이 맛 알아.’그런 방송국이 있다. TV조선이다.‘내일은 미스트롯2’의 TOP7들이 총출동한 방송 ‘금요일은 밤이 좋아’,
전 세계 영화인들이 꿈꾸는 무대 할리우드에서 주목해야 할 배우가 누구냐고 물으면 이 인물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바로 티모시 샬라메다.티모시 샬라메는 국내외서 주목하고 있는 할리우드 대세다. 입을 모아 "명작"이라고 평가받은 작품에는 그가 등장했고, 나올 때마다 진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의 인기의 여파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 속 짧은 출연분을 재조명하는 글이 등장했을 정도.2008년 연예계에 데뷔한 그가 처음 대중에게 각인된 건, 2012년 미국 쇼타임 채널 드라마 '홀랜드'. 총 8개 시즌에서
개봉을 앞두고 한껏 기대치를 끌어올려야 할 영화 '이터널스'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국내외 언론시사로 공개된 후 극명하게 나뉜 호불호가 관객들을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어벤져스' 이후 새롭게 꾸려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 작품이자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이야기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한국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것은 ‘아내의 맛’ 시즌2일까, ‘와카남’일까. TV조선의 복붙(복사+붙여넣기) 예능의 한계는 어디일까.지난 4월 주작 논란까지 벌어지며 논란을 빚었던 TV조선 간판 예능 ‘아내의 맛’이 종영했다. 가족 예능을 표방했지만 3년 가까운 방송 기간 동안 온갖 논란이 불거졌다.그리고 종영에 가까워서는 함소원과 그 가족의 방송분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출연진인 함소원이 개인 SNS로 사과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시청자의 신뢰를 져버리며 결국 종영 사태까지 맞이했지만 그럼에도 시청률은 자극적인 이슈와 맞물려 내내 좋은 지표를 보였다.
JTBC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스트리밍 순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종영한 ‘인간실격’을 비롯해 현재 방송 중인 ‘너를 닮은 사람’, ‘구경이’가 넷플릭스 2일 기준 ‘오늘 한국의 TOP10 콘텐츠’에 이름을 올렸다. 예능 ‘아는 형님’까지 포함하며 순위권에 JTBC 프로그램만 총 4개인 셈이다. 반면 방송으로만 따졌을 때는 ‘괴물’ 이후 이렇다 할 화제성이나 시청률 성적을 낸 드라마가 없다.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 등 톱스타 투입에도 5%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인간실
배우 이영애의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JTBC '구경이'. 첫 방송되기 전 이정흠 감독이 예고한 대로 '이상한 드라마'였다. 자꾸 빠져들게 만드는 이상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서다. '구경이'는 전직 경찰 출신인 은둔형 외톨이 보험조사관 구경이(이영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코믹 하드보일러 추적극'이라고 소개했던 만큼, 지난달 30일 공개된 첫 방송부터 보험사기 추적극을 코믹한 유머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를 맛깔나게 살리는 건 역시 주인공 구경이를 연기하는 이영애였다. 알콜중독에 게임중독, 히키코모리 면모는 신선하
빵빵 터지는 시트콤을 본 적이 언제인가 싶다. 최근 시트콤의 부활을 시도하는 작품들이 하나 둘 나오고는 있지만 영 시원찮다. 새롭게 선보여지는 '국가의 탄생'은 어떨지 주목된다.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시트콤이 그야말로 전성기였다. MBC '남자셋 여자셋' '안녕, 프란체스카', '논스톱' '하이킥' 시리즈, SBS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KBS '올드미스다이어리' 등의 인기가 줄을 이었다. 현재 톱클래스 배우로 올라선 조인성, 송승헌, 한예슬 등 많은 스타들이 거쳐가기도 했다.그러나 지금은 시
새롭거나 특별한 게 없다. 기존에 선보였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포맷을 사골 우려내듯 재탕하고 있다. 대국민 상대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내건 '내일은 국민가수'의 현주소다. 지난 7일 화려하게 포문을 연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는 마스터 예심을 거쳐 본선 2차에 진출할 참가자 30명을 골라냈다. 그러면서 주목할 만한 인물도 눈에 띈다. 예심 1위에 오른 박창근부터 사전 1차 투표 1위를 차지한 시인 이솔로몬, 임영웅처럼 되겠다던 김희석, '7살 이선희' 김유하까지 쟁쟁하다. 그러나 실력 있는 참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두 달 여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홀리뱅이 1위를 차지하면서 우승 상금 5000만 원과 맥주 광고 모델 출연 기회를 얻게 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1위 크루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다. 홀리뱅을 포함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참여한 여덟 크루 모두 승리자라고 여기고 있어서다. 그간 Mnet이 기획한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처럼, '스우파'도 '매운맛 서바이벌' 등 수식어를 내걸며 필요 이상의 견제와 갈등, 욕망의 대립각들을 그려왔다. 실제 방송 초반에 보여준 약자 지목 배틀
당사자는 상황에서 한발 떨어져 있지만, ‘지인’발 소식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지난 20일 김선호가 소속사를 통해 전 연인 사생활 폭로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김선호는 전 연인은 물론이고 이 사태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팬들, 그리고 피해를 받은 관계자들에게 두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김선호는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지만 연일 ‘지인피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미 전 연인의 사생활 폭로 원글은 사라졌지만 김선호의 지인을 주장하는 SNS 계정이 생성됐다. 이후 폭로를 하겠다, 말겠다는 반복하던 번복하던 계정은 지난
마블 페이즈 4기를 여는 핵심으로 손꼽히는 ‘이터널스’가 11월 개봉한다. 이미 ‘마블리’ 마동석 캐스팅부터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이터널스’는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젬마 찬, 키트 해링턴, 배리 케오간 등 스타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에 이르기까지 마블 페이즈 3기에 굳혀진 ‘마블 팬덤’의 뜨거운 지지를 등에 업고 이미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을 확정한 상태다. 이에 대다수의 극장들이 이번주말을 분기점으로
이제 골프가 예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를까. 최근 들어 방송가에선 스포테이너들의 등장과 함께 스포츠 체험형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JTBC와 SBS는 각각 축구로 '뭉쳐야 찬다2'와 '골 때리는 그녀들'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고, tvN은 생활체육 대표주자 배드민턴을 소재 삼은 '라켓보이즈'를 방영 중이다. 여기에 골프 예능 프로그램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현재 지상파부터 종편, OTT 채널까지 골프 예능 편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중 일찌감치 골프 예능을 안착시킨 TV조선과 SBS는 각각 '골프왕'과
인기 걸그룹 에스파 멤버 지젤이 결국 사과했다. 데뷔곡 ‘블랙맘바’부터 ‘Next level’, 그리고 최근 곡 ‘Savage’까지. 단 한 곡도 빠짐없이 모조리 성공시키며 4세대 걸그룹을 열어 젖혔다는 평을 들었던 에스파. 허나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그를 둘러싼 논란은 많기도 많았다. 데뷔 전 루머부터 윈터의 프라이빗 메시지 관련 구설수, 라이브 여부 논란. 거기다 이번 사과문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하기 짝이 없다. 오늘 25일 지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영문으로 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입모양으로 노래 가사
김은희 작가의 신작 ‘지리산’이 방송 2회만에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1회보다 1%p를 가뿐히 뛰어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다만 시청률 반응은 다소 엇갈리는 모양새다. 가장 크게 지적받는 부분은 컴퓨터그래픽(CG)다. 광활한 자연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는 어색한 CG가 혹평을 받고 있다. 스타 캐스팅 외에도 김은희 작가, 이응복 PD 연출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지리산’에 대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주가가 장중 전일 대비 8800원(17.76%) 떨어졌을 정도로 그
애플TV+, 디즈니+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디즈니+는 지난 14일 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스타(Star)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게 될 한국 로컬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디즈니+는 화려한 스타는 물론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킹덤2’ 박인제 감독, 그리고 강풀 작가 등 화려한 면면의 제작진을 품었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해도 곧바로 한국 로컬 오리지널을 만나볼 수는 없다. 우선은 한국에도 팬층이 두터운 디즈니, 마블, 픽사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특히 마블 시리즈는 국내 공개전부터 해외에서 뜨거운 호
참으로 우습다. ‘오징어게임’을 두고 보이는 두 이웃나라의 작태가 말이다.지금 전세계적으로 핫한 이슈는 단연 ‘오징어게임’이다. 극중 인물들이 입었던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은 기본 SNS, 숏폼 등지에서는 국적을 막론하고 작중 등장하는 게임을 직접 따라하는 모습을 열심히들 올리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어차피 ‘오징어게임’이 거둬낸 성과를 하나씩 짚어보자면 입 아플테니 간단히 숫자로만 얘기해보자. 우선 공개된 지 23일 만에 전세계 시청가구 수 1억3200만을 돌파했다. 창출한 가치는 약 9억 달러(약 1조원)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는 특징이 명확하다. 느릿느릿하지만 깊이가 있다. 영화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은 '듄' 역시 이런 느림의 미학이 제대로 발휘된다.'듄'은 10191년,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SF영화다.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영화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레베카 퍼거슨, 아이작 오스카,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등 할리우드 대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