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이강인 등을 비롯해 선수간 내분이 발생한 것과 관련, "대표선수도 이참에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 잘차기에 앞서 선후배는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잠깐 떴다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팀웍을 해치게 돼 대표팀 경기력을 저하시킨다. 더구나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에서는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정치권에서 소위 '싸가지 없다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7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하려 한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7년간 바깥에서 온갖 모진 풍파와 설움을 겪으면서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 혼자 하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며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으로 돌아가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외연 확대 차원에서 지난달 중순께 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정의당 이은주 전 의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5일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공직선거법 위반죄, 정치자금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당선된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하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이 전 의원의 당선은 없던 일이 됐다.다만 이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지자 검찰의 기소가 부당하다고 맹비난했다.이 대표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씨는 자신의 식비 2만6천원을 결제했을 뿐 동석자들의 식비 액수나 결제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자신이 모르는 식비 10만원은 기소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면전에서 받은 300만원 디올백은 모른 척하는 게 윤석열 검찰의 공정인가"라고 되물었다.김씨는 이 대표의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을 비판했던 이성윤(62·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4일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위원은 이날 오후 2시 검사징계위가 열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 데 최선봉에 서겠다"며 "국회로 가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이 창당하는 정당에 합류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선택지인데 결정된 게 없어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자신
북한이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14일 "우리 군은 오전 9시께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서 다섯 번째다.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 함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민주화 운동 세력에 대한 폄훼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면서 룸살롱과 특수활동비, 쌍욕이 기준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정치권 청산 1순위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이 친일파의 독립운동가 청산 논리와 똑같다'는 저의 발언에 여당이 난데없이 막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더니 한 위원장은 더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한 위원장은)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룸살롱에 가서 쌍욕을 하느냐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13일 제3지대 통합에 대한 일부 지지자들의 반발과 관련해 "이유를 불문하고 통합과정에서 심려를 끼친 것은 당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며 "당원과 지지자의 가장 큰 걱정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이고, 합당 결정이 졸속이 아니냐는 우려"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제3지대 통합 결정에 반발해 기존 개혁신당 당원들의 탈당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공동대표가 총선 정국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와 당 운영, 공천 주도권을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는 4월 10일 처리지는 총선에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민주공원에서 총선 출마 방식에 대해선 "비례 혹은 지역구냐 하는 구체적 출마 방식은 제 개인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당을 만들고 나서 함께 하는 동지나 벗들과 의논해 (출마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저 마당에서 만난 둘은 밝은 표정으로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조 전 장관측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과 저녁 식사에 앞서 진행한 환담에서 "이번(22대) 총선에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
지난해 말 12.12 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신드롬을 일으키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 4·10 총선에 나설 후보들이 연이어 관련 발언 및 단체관람을 하며 지지층을 다졌던 바 있다.이 대표는 "군사 반란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된 군인들의 영령 앞에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 다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서울의 봄’을 통해 ‘군부독재’와 ‘검찰독재’를 연결지어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를 가하기도 했다. 이번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나섰다. 이승만 전
이스라엘군이 우방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마지막 피란처인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결국 감행했다.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으로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전쟁이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은 특수작전을 통해 2명의 인질을 구출한 것을 성과로 내세우며 라파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이번 심야 타격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도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격은 조 바이든 미 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참배 후 취재진과 만난 조 전 장관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불쏘시개가 돼서 제가 하얗게 타더라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 제 역할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였다"며 "그 역할은 (공수처 설립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일정 부분 한 것으로 본다"라고도 했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2일 4·10 총선에서 출마할 지역구와 관련, "대여섯군데로 추려서 지금 보고 있다.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지도부급 인사들 같은 경우 마지막에 후보 등록일(3월 21∼22일)을 앞두고 전략적 판단들을 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개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얼마나 낼지를 묻자 "연휴 지나면 40명 정도 후보가 등록할 걸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로 다른 세력에서 등록하는 후보들, 또 지지율이 상승하게 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운동권, 민주화 운동 세력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다 보니 해방 후 전문 관료가 필요한 자리에 일제시대 검찰, 순사들이 영전했다"며 "지금 검사 출신이 (정치에) 진출하려고 민주화 운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야당을 향해 '86세대·운동권 청산' 등의 구호를 내세우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뜬금없다"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방송에 나와 "여당이라면 선거에 이겨서 나라를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보겠다는 미래 비전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586 운동권 청산론'만 앞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는 586 운동권도 아니라 운동권에 신세만 진 사람"이라며 "그걸 보면서 결국 임종석 하나 심판하자는 거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뜬금없는 논리인데 왜 그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빠져 눈과 귀를 닫아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공직자와 공직자 가족이 사적인 인연을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수수해도 모른 척 넘어간다면 사정기관은 왜 존재하며 김영란법은 왜 만들어졌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게 국가수반인
제3지대 4개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9일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으로 통합한 가운데 설날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맹비판에 나섰.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구두 논평을 통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다른 분들이 모여 만든 당”이라며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친문재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며 당내 단합과 통합을 강도 높게 강조했다.이 대표는 설을 하루 앞둔 9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단결만이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이간계를 경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친명이냐 친문(친문재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라며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 없다"고 강조했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쏘아 올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으로 당내에
제3지대 '빅텐트' 통합정당인 개혁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준석 대표는 9일 "개혁신당 의석수는 오늘 자로 4석이 됐다"며 "다음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번에는 여야 공히 (지난 총선처럼 비례정당에) 그런 의석을 옮길 정도의 여력이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