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우방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마지막 피란처인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결국 감행했다.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으로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전쟁이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은 특수작전을 통해 2명의 인질을 구출한 것을 성과로 내세우며 라파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이번 심야 타격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도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격은 조 바이든 미 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참배 후 취재진과 만난 조 전 장관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불쏘시개가 돼서 제가 하얗게 타더라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 제 역할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였다"며 "그 역할은 (공수처 설립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일정 부분 한 것으로 본다"라고도 했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2일 4·10 총선에서 출마할 지역구와 관련, "대여섯군데로 추려서 지금 보고 있다.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지도부급 인사들 같은 경우 마지막에 후보 등록일(3월 21∼22일)을 앞두고 전략적 판단들을 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개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얼마나 낼지를 묻자 "연휴 지나면 40명 정도 후보가 등록할 걸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로 다른 세력에서 등록하는 후보들, 또 지지율이 상승하게 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운동권, 민주화 운동 세력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다 보니 해방 후 전문 관료가 필요한 자리에 일제시대 검찰, 순사들이 영전했다"며 "지금 검사 출신이 (정치에) 진출하려고 민주화 운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야당을 향해 '86세대·운동권 청산' 등의 구호를 내세우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뜬금없다"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방송에 나와 "여당이라면 선거에 이겨서 나라를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보겠다는 미래 비전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586 운동권 청산론'만 앞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는 586 운동권도 아니라 운동권에 신세만 진 사람"이라며 "그걸 보면서 결국 임종석 하나 심판하자는 거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뜬금없는 논리인데 왜 그런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빠져 눈과 귀를 닫아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공직자와 공직자 가족이 사적인 인연을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수수해도 모른 척 넘어간다면 사정기관은 왜 존재하며 김영란법은 왜 만들어졌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게 국가수반인
제3지대 4개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9일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으로 통합한 가운데 설날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맹비판에 나섰.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구두 논평을 통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다른 분들이 모여 만든 당”이라며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친문재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친이재명), 비명(비이재명) 나누는 것은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며 당내 단합과 통합을 강도 높게 강조했다.이 대표는 설을 하루 앞둔 9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단결만이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이간계를 경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친명이냐 친문(친문재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라며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 없다"고 강조했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쏘아 올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으로 당내에
제3지대 '빅텐트' 통합정당인 개혁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준석 대표는 9일 "개혁신당 의석수는 오늘 자로 4석이 됐다"며 "다음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MBN 뉴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3월 중순쯤 (총선 후보)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번에는 여야 공히 (지난 총선처럼 비례정당에) 그런 의석을 옮길 정도의 여력이 없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3번,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로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합당해 '빅텐트' 단일 정당 아래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이들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당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며 최고위원은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통합신당 합당대회
더불어민주당은 9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그만두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명품백 수수 의혹의 본질은 촬영 여부가 아니라 왜 영부인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가의 명품백을 받아 챙겼는가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신년 대담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며, 취임 초기라 경호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 촬영을 막을 수 없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았다"며 "뇌물을 받아도 영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통해 밝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두고 "대단히 실망했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사실관계는 분명하다. 대통령 부인이 명품백을 받은 것이다. 정치공작을 얘기하고 본질은 얘기 안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KBS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말했다.김
설 연휴 귀성길 정체가 시작됐다.8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총 540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귀성 방향으로는 예상 수준의 약 56%인 28만대가 지나간 것으로 예상된다.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7시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시부터 본격화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KBS 특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뻔뻔한 태도가 암담하다"고 비판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끝내 대통령의 사과는 없었다.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의에 대한 대통령의 오만한 불통에 답답함을 누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가 어렵다',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단호하게 처신하겠다'는 말이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해명이냐"라고 반문했다.그는 "이런 '눈 가리고 아웅'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를 동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여론이 안 좋으니 침묵모드에 들어가고 있다”며 “그러니 생닭 흔들고 스타벅스로 국민 등급 나누는 것만 보도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당정치는 주요공약에 대해서 책임 있는 토론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를 동시에 계속 추진할 것인지, 조세부담을 해야 하는 서울시민에게 주민투표를 해서 여론을 수렴할 것인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나 공천이라든지 이런 데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밤 방송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비대위원장 취임할 무렵에 통화를 좀 했다. 최근 통화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다"며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한 위원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하기에는 우리 한 위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7일 밤 공개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재미교포 목사라는 최모 씨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는 듯한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지난해 11월 하순 공개된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입장 표명이다.윤 대통령은 '여당에서 이 사안을 정치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 "28억 연봉을 주지 않아도 외국 감독보다 훌륭한 한국 (축구)감독이 즐비하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박항서도 있고 황선홍도 있고 조광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구 사대주의는 이제 청산해야 할 시점이 아니냐"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FC가 2부 리그로 떨어졌을 때 감독 선발을 하면서 4부 리그 감독하던 사람을 선택했는데 그 사람은 선수들과 숙식을 함께하면서 혼연일체로
국민의힘 5선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7일 당의 4·10 총선 부산 북·강서갑 출마 요청을 수용한다면서 다른 중진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며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내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 어떤 희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앞서 장동혁 사무총장은 서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현역인 북·강서갑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
정부가 6일 오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과대학 정원을 파격적인 수준인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의사단체가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놨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사단체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불법 행위를 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의료계 안팎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불사한다는 소식에 정부는 의협 집행부를 대상으로 집단행동 금지 명령을 내리고,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해 대응하고 있다. 다만 당장 다가온 설 연휴에는 우려할 만한 의료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