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등 출입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과거 '군 정보사 언론인 회칼 테러사건'을 언급한데 대해 "정권 입맛에 안 맞으면 회칼로 찌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실의 언론관이냐"고 맹비판했다.이준석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상무 수석, 식사를 겸한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동네 호프집 대화 수준이어서야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게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 앞에 두고 할 농담이냐"며 "황수석 본인도 언론인 출신인데 그 말이 위협으로 들릴지를 판단하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
4·10 총선을 앞두고 '막말 리스크'가 불거지기 시작한 국민의힘은 부산 수영 후보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부적절 발언 논란도 지켜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청년최고위원과 관련해 "그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그는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이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한다는 의미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비례대표 후보 부적격자로 컷오프(공천 배제)가 확정됐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15일 다시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했다.이처럼 시민사회 측이 야권 비례 위성정당의 후보 교체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부적격'이 확정된 후보를 재추천함에 따라 위성정당을 주도하는 민주당과 시민사회 측 간 갈등이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연합정치시민회의가 꾸린 자체 국민후보심사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임 전 소장을 다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면서 "어제 저녁
조국혁신당은 공식 창당 11일 만에 당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조국혁신당은 보도자료에서 "전날 오후 11시께 조국혁신당 신규 당원이 10만1천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창당대회를 연 지 11일 만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정당으로 등록한 지난 7일 이후 일주일만이다.조국혁신당은 "IT(정보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종이 입당을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등 더 많은 사람이 조국혁신당과 함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지형을 요동치게 만드는 정국의 핵으로 부상했다. 조국혁신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목발 경품' 발언의 거짓 사과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취소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전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강북을 후보 자리를 두고 현역 박용진 의원과 치른 경선에서 승리한 지 3일 만에 공천장을 잃게 됐다.지난 2017년 7월 정 전 의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애초 유지키로 했다가 14일 전격 취소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공관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며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임명 철회를 일축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번 사태를 총선을 앞두고 야당과 공수처, 일부 좌파 언론이 결탁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다.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을 철회할 일은 절대 없다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시절 호주와 안보 협력, 무기 수출 부분에서 크게 활약한 적임자로, 임명을 번복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또 공수처가 부르면 이 대사는 당장 내일이라도 귀국해 조
법무부가 주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한동훈 전 장관 재임 시절인 지난해 12월 초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초 공수처의 요청에 따라 이 전 장관을 처음 출국 금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해 9월 5일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지 약 3개월 만이다.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법무장관 시절 이 전 장관 출국금지 보고를 받았나?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도
'도피 의혹'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호주 주재 대사는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나를 조사하겠다고 하면 언제라도 들어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대통령실 측에 "공수처가 부른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현재 공수처가 소환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수처가 6∼7개월 조사를 안 했는데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인지, 조사할 게 없어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5선 중진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공관위는 현직 국회 부의장인 정 의원이 낙마한 청주상당에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서 전 부지사는 청주청원 경선에 참여했다가 김수민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공관위는 보도자료에서 "정 후보에 대한 불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에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약 2조6천 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약속했다. 전남 지역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
과거 '난교'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부산 수영구 공천)의 과거 발언이 또 입길에 올랐다.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막장 공천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급기야 '서울 시민의 교양 수준은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도 따라갈 수 없다'는 후보를 공천했다"고 말했다.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2년 11월28일 SNS에서 "문화회관에서 일할 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며 "그렇게들 욕하고 비웃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보자. 시민의식과 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여권을 향해 "정말 천인공노할 공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 아니냐"라고 비판했다.4·10 총선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 대표는 이날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에서 "(국민의힘은) 조선 지배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제주)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이라는 취지로 망언한 인사(조수연 후보)를 대전에 공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이 나라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 또한 우리 대전
국민의힘은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면밀히 보고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14일 밝혔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후보자가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 우선 사실관계 확인부터 정확히 더 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경선 부정행위 논란은 이혜훈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20대는 마감됐으니 30대, 40대라고 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며 나이를 속이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왔다는 내용이다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경선에서 '노인의 힘'을 과시하며 생존했다.이번 총선에서 국회 복귀를 노리는 올드보이들은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전북 전주병에서 현역 김성주 의원과 맞붙은 '원조 친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승리했고,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도전한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을 꺾었다.이외 경기 부천병에서는 4선 현역인 김상희 의원이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역인 이건태 예비후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부천을에서는 김기표 전 청와대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친일 발언이 잇따라 논란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방위 규탄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서울 동작을 방문 현장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내놓은 후보들 면면을 봐라. 차를 타고 오며 보니 또 희한한 친일 공천을 했던데 '세상에 일제 시대가 조선보다는 낫지 않냐'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면서 도마에 오른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의 사례를 꺼내들었다.이어 충남 서산·태안 후보인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과 5.18민주화운동 비하 발언 논란에도 공천 유지 판정을 받은 도태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대전 서구갑)가 과거 일제의 식민 지배에 대해 “백성들은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 일제 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면서 친일파와 매국노 이완용을 두둔하는 글을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에 이어 도태우 예비후보의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과 장예찬 예비후보의 ‘난교 발언’ 등 설화가 이어지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예비후보는 2017년 8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은 망국의 주된 책임자로 이완용 등 친일파를 지목하고 그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인 전해철 의원이 낙천했다.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민주당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10차 경선 결과와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전해철 의원은 경기 안산갑 경선에서 친명계 원외 진보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맞붙어 패했다.전 의원은 경선 득표의 20%가 깎이는 의원평가 하위 20%에 들어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쟁했다.특히 친문계 중진인 전해철 의원의 탈락은 권리 당원들의 응징 투표가 주도한 또 하나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광주 총선 예비후보들이 5·18민주화운동 왜곡 발언을 한 국민의힘 도태우(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광주 동남갑 정진욱·동남을 안도걸·서구갑 조인철·서구을 양부남·광산갑 박균택 예비후보는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망언을 한 도태우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 예비후보는 "도태우 후보 공천 유지는 국민의힘의 상습적인 5·18 역사 왜곡으로 당의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잘못하고 절대 고치지 않는 과이불개(過而不改)한 정당"이라고 비난했다.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과거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이 재검토 후 결국 유지되자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공천 재검토를 지시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꽤 멋있었다. 그러나 공천 유지로 결정을 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다. 우리 공동체가 어렵게 합의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