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을 허락한 적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수처가 이 대사 문제와 관련해 "해당 사건 관계인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실 설명을 반박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 대사가 출국하기 전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다음 수사 기일을 정해주면 나오겠다고 했다. 공수처에서 다음 수사 기일을 정해 알려주겠다고 했다"며 "사실상 출국을 양해한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당내에서는 18일에도 황 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발언이 이어졌다.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인에게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황 수석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이분(황상무)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면서 "'본인 스스로 거취를 대통령실에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칼럼을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총선 후보가 18일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사죄했다.양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53분께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검은 정장에 검정 넥타이를 착용한 양 후보는 참배하는 10분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묘역이 있는 너럭바위 앞에서 3분가량 무릎을 꿇은 채 미동하지 않으면서 사죄의 참배를 했다.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난 양 후보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라며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실상 라이벌 없이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손쉽게 5선 고지에 오르며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개표율 98% 기준,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푸틴 대통령이 87.34%의 득표율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러시아 대선에서 80%대 득표율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대선에서 자신이 세운 기존 최고 득표율 76.7%을 10% 포인트 이상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
'노무현 호위무사'로 불렸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노무현 비하' 논란에 "안 계신 노 대통령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대표한테나 좀 잘하라"며 쏘아붙였다. 앞서 '친노 좌장'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그대로 가야 한다"는 발언에 이은 '칼정리'다. 유 전 이사장은 18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원조 친노로서 양문석 후보의 사퇴 요구를 어떻게 보는가'란 질문을 받자 "한 마디로 난센스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직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서도
공수처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18일 밝혔다.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 상황에 대해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나 대통령실 입장 내용 중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이어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다"며 "해당 사건관계인 조사 과정에서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했다.아울러 "해당 사건관계인이 법무부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로 보면, 지난 1월 14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군은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첫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22대 총선을 “민주당의 국회 독재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하지만 이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은 “심판 선거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안철수 의원은 “여당 다수의 당선보다, 야당 다수의 당선을 바라는 여론의 일관된 데이터를 직시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한 위원장은 17일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의 선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철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17일 결정했다.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18∼19일 치러진다.전날 자정까지 진행한 서울 강북을 후보자 공모에는 총 27명이 참여했다. 앞서 경선에 참여한 이승훈 변호사와 친명계 한민수 대변인 등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타지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경기도 화성과 안성, 평택을 잇달아 찾아 4·10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하남, 용인에 이어 이틀 연속 총선 요충지인 수도권에 머물며 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특히 유세장에서 "몰빵"(지역구+비례 싹쓸이 투표)이라 추임새를 넣는 군중 앞에서 이색 퍼포먼스까지 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택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한 파란색 호루라기를 불었다. 지원 유세에서 반복적으로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란 슬로건을 외쳐온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도 귀국하겠다"고 말했다.이 대사는 17일 방송된 KBS 뉴스9 인터뷰에서 "일단 현시점에서 본다면 공수처와 4월 말 공관장회의 기간에 일정을 잡아서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것으로 조율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사는 지난 12일 호주 정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에 잠시 들어올 예정이다.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방부 장관 재임 시절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수사 대상에 오른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밝혔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사는 공수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지만, 호주대사에 임명되고 나서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고, 출국금지가 해제되자 부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철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17일 결정했다.이날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18∼19일 양일간 진행된다.전날 자정까지 진행한 서울 강북을 후보자 공모에는 총 27명이 참여했다. 앞서 경선에 참여한 이승훈 변호사와 친명(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 등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안 위원장은 "타
서울 강북을에서 낙마한 정봉주 전 의원의 빈자리에 ‘알릴레오북스’ 진행자인 조수진(47)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조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강북구을 경선에 도전한다”며 “윤석열 정권 2년, 이것이 나라냐”고 반문했다.그는 친명과 비명의 민주당 내 충돌을 “전쟁 중에 장수의 목을 치자 말자 하는 한갓진 소리”라며 “2019년 민주당에 가입한 뒤 묵묵히 응원하는 권리당원으로 지내왔지만 지금의 상황은 당원이 나서야겠다는 결심이 치솟게 한다”고 했다.조 변호사는 “올해 19년차 변호사로, 이대로 돈도 벌고 평범한 5
'친노 좌장'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의 공천에 대해 “그대로 가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김부겸·정세균·이광재·윤건영·임종석·고민정 등 친노·친문계를 중심으로 양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양 후보의 공천 유지에 힘을 실은 것이다.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양문석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요구가 많다’는 질문에 “선거 때는 그런 것(양문석 후보 논란) 등에 흔들리면 안 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논란과 관련해 "(이 대사를) 도피시킨 대통령도 문제"라며 "꼭 심판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는 3성 장군이 자기 부하가 법정에서 재판받으며 고통받는데 본인은 대사로 임명돼 도망가겠다는 나라, 이게 말이나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검사 시절 잘못된 일을 바로잡겠다면서 권력과도 맞서 수사하던 게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칼럼을 쓴 데 대해 16일 사과했다.양 후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진보 언론학자이자 방통위 상임위원 출신인 양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 뛰어들었다"며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 현장에서 겪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닌, 대리인끼리의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고 칼 정리했다.당 원로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가 막말 논란에 우려를 표하며 사실상 공천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축한 셈이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라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거짓 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에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한 것에 대해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 신장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박 의원에 대해서는 새벽 1시 반이 넘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제3의 인물 전략 공천, 2위 후보를 후보로 결정하는 방법, 경쟁해 다시 후보를
'강남 좌파' 학자에서 날선 정치인으로 환골탈태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지지자들 앞에서 "저를 압도적 1위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비례대표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 오디션'에서 정견발표자로 나서 "어차피 조국은 될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표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무난한 당선권 배치, 전략적 후순위 배치 조언을 해주신 분도 있다"며 "하지만 저 조국은 그런 정치를 하지 않겠다. 저는 멋 부리지 않고 해왔던 대로 제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