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강원도 춘천 4·10 총선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를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 출신이라고 한 데 대해 "일베 프레임의 막장 정치"라고 비난했다.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이 이 대표를 '일베'라 주장하는 근거가 도대체 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2017년 전남대학교 강연에서 "제가 일베 출신이다"라며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망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저는 '일베'라고 정의하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요 격전지들을 돌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 표심 확보에 전력을 쏟았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한 뒤 수도권 승부처인 서울 도봉·중랑·동대문·광진·강동·송파, 경기 구리·수원·오산·용인·평택 등을 오가며 유세를 펼쳤다.한 위원장은 종일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는 일종의 기세 싸움"이라며 "이 나라의 주인, 주권자가 누구인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범죄자들에게 놀아나면 안 된다는 것을 내일 투표장에
관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에서 한국인 무장 강도들이 한국인 집을 털다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강도 1명이 사망했다. 4일 세부 데일리 뉴스 등 현지 매체들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최모(47), 김모(45), 김모(49) 등 한국인 용의자 3명은 지난 2일 밤 9시 30분께 세부 고급 주택가의 한국인 피해자 집에 권총으로 무장하고 침입했다.이들은 피해자를 총으로 위협, 귀금속 2500만 필리핀페소(약 6억원) 어치와 현금 20만 필리핀페소(약 478만원)를 강탈했다. 그 사이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
대통령실은 4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600명 정도로 재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대변인실은 이날 대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에서 의대 정원 증원 규모 600명 조율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메디게이트뉴스는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면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600명 정도로 조율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3일 규모 7.2 강진이 강타해 9명(3일 오후 10시 기준)이 숨지고 1천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온 대만에 국내외 유명 인사 및 기업의 기부금과 각국 정상의 위로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다.4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일본 유명밴드 '엑스재팬'의 드러머이자 리더 요시키는 이날 대만 이재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1천만엔(약 8900만원)을 중화민국적십자회에 기부했다.요시키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만에서 여러 차례 콘서트를 열었다. 팬들과 이재민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오늘 내가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단체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과 관련해 "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는 필요하지만 밀실에서 의대 증원을 후퇴시키는 과정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해소하려면 전공의 복귀와 조속한 진료 정상화가 필요하지만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거나 새로운 방안을 의료계와 결정하자는 주장은 국민 생명을 담보한 실력행사"라고 비판했다.경실련은 전공의 이탈과 의대 교수 및 개원의들의 진료 축소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소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전공의 측 대표를 만나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면담 내용을 전달하며 이같이 전했다.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박 비대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면담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해
검찰이 17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긴 남성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39·본명 이윤혁)씨에게 중형을 구형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심리로 지난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한 윤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해자가 20명가량으로 많은 데다 피해액도 17억원에 이를 정도"라며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윤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여명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모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전략에 대해 "야당 프레임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직격했다.유 전 의원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지도부의 총선 전략에 대해 "아쉽고 부족한 부분은 '이조심판론'"이라며 "심판이란 말은 야당의 프레임이다. (미국 민주당 선거전략가) 조지 레이코프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심판'이라는 말을 우리 정부·여당이 입에 올리는 순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조 심판 중에 뭐를 더 심판해야 되느냐' 이런 프레임으로 들어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숨진 고(故) 변희수 전 하사의 순직이 인정됐다.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국방부는 4일 이 소식을 유족에게 전달했다.심사위는 변 전 하사 사망에는 개인적 요인도 작용했으나 법원에서 위법하다고 한 강제 전역 처분으로 인해 발병한 우울증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군인사법상 순직 유형은 3가지로 분류되는데 변 전 하사는 국가수호 등과 직접 관련 없는 직무수행 중 사망해 '순직 3형'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유가족이 원할 경우 시신을 국립묘지에 안장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해 국회에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고, 의료공백과 혼란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오늘(4일) SNS에 정부가 대화와 타협의 단초를 마련해 의료대란을 해결할 것이란 일말의 기대는 깊은 실망과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으로 되돌아왔다며 이같이 적었다.이어 정부·의료계뿐 아니라 여야와 시민, 환자 등 각계가 참여한 특위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위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개혁 의제들을 함께 논의해 의대 정원 확대가 공공·필수
제22대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겠지만 제1당이 못되면 그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선거에 무슨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의힘 총선 전략 등과 관련해서는 "2년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 주었다고 다 내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회의원은 모두 당선 즉시 자기가 잘나서 당선 된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그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에서 "개헌을 위해 적극 나서 제7공화국 건설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더불어 주거권, 보육권, 교육권, 건강권이 보장되는 나라가 조국혁신당이 그리는 '사회권 선진국'의 모습"이라며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이 내용을 기초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개헌 논의의 예인선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사회권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누릴 권리를 말한다. 주거권·보육권·교육권·건강권이 보장되는 나라
10·29 이태원참사 유족들이 총선을 앞두고 "진실에 투표하세요"를 내건 채 전국 대행진에 나섰다. 4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대행진'출발을 알렸다. 유족들은 오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4~9일 부산, 광주, 전주, 대전, 수원, 서울 등 전국을 돌 예정이다.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1년 정치권은 실망과 답답함 그 자체였다.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한 참사에 정부여당은 책임회피에 급급했고, 야당은 진실규명에 보다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진실을 외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연·스포츠경기 입장권 부정거래(암표 매매) 근절을 위해 입장권 예매 시 추첨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익위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예매업체, 공연·스포츠 관계 기관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어 암표 근절을 위한 방안을 놓고 업계 의견을 청취한 뒤 입장권 예매 시 추첨제 도입 방안을 포함한 개선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암표 규제와 관련해 현행 법·규정의 한계를 분석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프로스포츠협회를 통해 운영 중인 온라인 암표신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여러모로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봄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경남 창원 성산)를 지원하기 위해 창원 경원중학교 인근 교육단지를 찾아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봄이 왔지만 현재 나라 형편은 아직도 혹독한 겨울이고, 민생이 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오전에) 창원대를 방문해보니 학생들의 현장 반응이 아주 뜨거워서 이제 현장 분위기가 또 바닥 민심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천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하고,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연출가 출신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혐의를 인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경선 판사는 4일 김 전 장관의 강제추행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다투겠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공소사실은 다투지 않고) 공소장에 기재된 범행 일시에 대한 수정만 구한다"며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전 장관은 2014년 5월께 총연출을 맡은 뮤지컬과 관련해 업무상 하급자인 피해자와 대화하던 중 상대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두 차례 한 혐의
대전협 비상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협은 그동안 의대 정
중국에 도착한 푸바오의 사진이 공개됐다.4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 몇장을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사진에 나온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발로 걷는 모습이었다.현지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속이 보이는 케이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사육사로 보이는 한 관계자가 케이지의 숨구멍으로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손가락을 넣어 푸바오를 찌르는 모습이 포착됐고 웨이보상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