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삿포로 참사가 재현됐다. 이른바 ‘요코하마 참사’다. 통산 80번째 한일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단 하나의 성과도 얻지 못하고 돌아오게 됐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통산 80번째 한일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0-3 완패를 당했다. 10년 전 마지막 한일전 A매치(동아시안컵 제외)에서 0-3으로 패한 이후 또 한번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3골차 패배를 당한 건 이번이 세번째다.앞서 대한축구협회(K
국내 팬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일본 원정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가대표 축구 한일전을 중지시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번 한일전은 일본의 제안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형식이라고 한다”며 “지금 이 시국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일본 요코하마까지 끌려가 축구시합을 해야하는건지, 축구협회가 제정신인건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청
골든 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스카 시즌 메이저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전 미국제작자조합상(PGA), 미국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등 큰 시상식이 남아있다. 특히 국내 영화 팬들에겐 ‘미나리’ 윤여정의 한국 배우 첫 오스카 수상 여부가 관심사다. 윤여정이 오스카를 접수하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 미국배우조합상이 중요하다. 한국시각으로 4월 5일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이 개최된다. 영화, TV 부문으로 나눠
반중정서가 거세지며 방송가가 직격탄을 맡고 있다. 특히 큰 자본이 들어가는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비난 최전선에 섰다.당장 논란이 된 건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다. 극중 명나라와 국경을 둔 지역에서 쉬어가는 충녕대군과 요한 신부 일행이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 음식이 등장했다. 여기에 박계옥 작가가 전작 ‘철인왕후’까지 끌어오며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이미 ‘철인왕후’는 시작부터 원작 작가가 혐한 정서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또 철종이라는 실존
브레이브걸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커뮤니티 등에서 소소하게 화제를 모았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어느새 음원차트로, 음악방송으로, 또 예능프로그램과 광고까지 퍼져나가며 역주행 신화를 차례로 써내려가고 있다. '롤린' 역주행의 불씨는 유튜브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보드 차트 1위'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위문공연에서 국군 장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지난 2017년 발매 당시 대중들
지난 18일 HBO맥스는 물론, 국내 OTT와 IPTV 등에 공개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저스티스 리그’(‘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평과 혹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2017년 개봉작보다 더 낫다는 평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기세로 워너브러더스와 DC가 마블을 위협할 수 있을까. 2017년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는 후반 작업 중 딸이 사망해 잭 스나이더 감독이 하차하면서 이전에 합류했던 ‘어벤져스’ 감독 조스 웨던이 전권을 맡아 완성됐다. 당시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좋
미국 애틀랜타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인이고 이중 4명이 한국계로 알려지며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범죄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계 스타들은 해당 사안에 앞장 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StopAsianHate‘이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인종차별에 저항하고 있다. 대니얼 대 킴대니얼 대 킴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계 배우다. CBS ‘하와이 파이브 오’, NBC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된다"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지명 이후 한국 팬들에게 전한 소감이다. 공교롭게도 이에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어워드 수상에 실패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윤여정의 그 말이 방탄소년단과 팬들, 나아가 국민들에게 전하는 격려의 멘트로 다가온다. 지난 15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수상은 실패했다.방탄소년단은 후보 선정
Apple TV+(애플TV 플러스)가 시리즈 ‘Dr.브레인’의 제작 및 편성 계획을 밝혔다.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Dr.브레인’은 올해 안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지난해 12월 2021년 디즈니+(디즈니플러스) 메가라인업 발표와 함께 한국을 비롯해 동유럽, 홍콩 등에 론칭을 공식화했다.그야말로 OTT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국내 OTT 시장을 선점한 넷플릭스는 올 한해에만 약 5억 달러(한화 약 5500억원) 한국 콘텐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라는 콘텐츠 마켓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태도를
배우 윤여정(74)이 영화 데뷔작인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 이후 50년 만에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경이로운 여정’을 완성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던 '기생충'이 이루지 못한 배우의 후보 지명이라 더더욱 유의미하다.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55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윤여정에게 1971년은 최고의 전성기였다. 그에게 시체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각종 영화제 여주·신인상 등을 안긴 컬트영화 '
새해가 시작되면 각 분야의 ‘유망주’들이 언급된다. 2021년 예능 유망주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장항준 감독이다. 장항준 감독의 남다른 입담이 먼저 빛을 본 건 바로 유튜브가 시작이 됐다. 최근 밀보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 걸스 역시 유튜브에서 댓글 모음 영상이 화제가 되며 동력을 얻었다.화제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여러가지겠지만, 최근에는 방송가 역시 유튜브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사라지면서 유튜브로 ‘대세’ 판도가 넘어갔다. 이에 유튜브가 ‘떡상’ 시킨 2021년 화제의
대한축구협회(KFA)가 결국 일을 내고야 말았다. 한일전이 치뤄진다는 것 자체로도 여론 반응이 좋지 않은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소집 명단에 올렸다. KFA가 이번 한일전에 이렇게 열을 올려야하는지 의문이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A매치를 치른다. 동아시안컵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한일전이 열리는 것이다. 한일전은 경기마다 엄청난 흥행을 이뤄냈다. 아시아 최강 라이벌 두 국가가 맞붙는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의 관심을 유발한다. 이번 경기에 나서는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수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들의 의미있는 발자취는 많은 이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15일 오전(한국시각)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본 시상식에 앞서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가 호명됐다.'베스트 팝 튜오/그룹 퍼포먼스'는 2012년 신설된 부문으로 듀오 및 그룹, 컬래
아이돌 가수 출신들의 뮤지컬 무대 도전이 올 해도 이어진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배우도 있고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도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쟁률 뚫고 실력 입증! 본격 뮤지컬 배우 행보...에이핑크 정은지, 소녀시대 티파니영, B1A4 신우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다시 무대를 찾는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성스루 뮤지컬이다. 정은지는
15년 넘게 전세계 최고 축구선수로 군림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30대 중반이 된 이들의 시대가 막을 내리기 시작한 걸까.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둔 파리는 합계 스코어 5-2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2
아이돌 가수 출신의 연기 도전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영화 '불량한 가족'으로 스크린 첫 주연에 데뷔한 에이핑크 박초롱부터 '애비규환' 정수정(크리스탈), '용루각: 비정도시' EXID 박정화, 베리굿 조현, 스텔라 임소영, '스웨그' 틴탑 니엘까지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애비규환' 정수정을 제외하곤 작품 자체의 완성도에서도, 배우 개인으로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해 도전에 나서는 이들의 결과는 어떨지 주목된다. 가장 먼
바야흐로 엘링 홀란드 시대가 찾아왔다. 10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가 세비야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합계 5-4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1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홀란드는 이날 2골을 집어넣었다. 홀란드는 올시즌엔 10골을 집어넣어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수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그의 맹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살아남게 됐다. 파리 생제
연쇄살인마를 소재로 한 범죄스릴러라는 장르적 유사성을 뛰어넘은 JTBC ‘괴물’-tvN ‘마우스’가 저마다의 강점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두 작품은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조직적인 글을 바탕으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보험 범죄라는 소재를 내세운 웰메이드 장르물 ‘매드독’으로 호평을 받은 김수진 작가가 ‘괴물’을, ‘일지매’ ‘신의 선물’ ‘블랙’으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최란 작가가 ‘마우스’의 집필을 맡았다. ‘괴물’의 경우 ‘한여름의 추억’ ‘열여덟의 순간’으로 서정적인 작품을 연이어 보여준 심나연 PD가 연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경쟁이 치열해졌다. ‘미나리’ 윤여정이 비평가협회상을 휩쓸고 있지만 메이저 시상식에서 다른 배우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윤여정의 강력한 오스카 경쟁자들을 알아본다. 3월 15일(현지시각)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된다. ‘미나리’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을 높였다. 비평가협회상 30관왕을 차지했고 메이저 시상식인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9일 발표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에 퍼포머로 초청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연예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등극한 데 이어 글로벌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처음 미국 음악 시상식에 진출했던 방탄소년단은 이후부터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 해당되는 AMAs(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BBMAs(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꾸준히 수상자와 퍼포머로 이름을 올리며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