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살아나던 공연계에 또 다시 악재가 찾아왔다.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면서 다시금 객석 간 띄어앉기가 시행된다. 연말 대작들 개막을 앞두고 매출 반전을 기대하던 시기에서의 조치라 더욱 안타까움이 크다. 17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9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극장·공연장 등 좌석간 거리두기가 다시 적용된다.개막을 앞두고 있거나 진행 중인 공연들은 일제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으로 인해 극장은 물론, 12월 개봉 예정 영화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다시 한번 영화계가 침체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17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19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수도권 극장 좌석간 거리두기가 다시 적용된다.단계별 적용 방법이 바뀌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객석간 거리두기를 실시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1.5단계로 격상하면서 자
야구 레전드 박찬호와 축구 레전드 이영표의 'TMT 대결' KBS2TV '축구야구말구'가 지난 9일 베일을 벗었다. 자타공인 '투 머치 토커'답게 두 사람이 주고받는 티키타카 매력이 제대로 터졌다. '투 머치 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장르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1회 방송에서는 박찬호와 이영표가 '야구축구말구' 혹은 '축구야구말구'라는 프로그램 제목을 두고 논리 대결을 펼쳤다. "야구가 더 어렵다
올 겨울 '막장대모 트로이카' 김순옥, 문영남, 임성한 세 작가의 치열한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됐다. 첫 주자는 바로 김순옥 작가다. 데뷔순으로 보자면 가장 후발주자인 김순옥 작가는 ‘펜트하우스’로 이미 두 선배들의 아성을 뛰어넘었다. 1회에 한 명씩 죽어나가는 유례없는 파격 서사로 안방에 흥행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IPTV, OTT 그리고 유튜브 등에 밀려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방송가에서는 “욕하면서도 본다”는 이들의 작품을 두 팔 벌려 환영할 수 밖에 없다. 주로 주말드라마나 일일드라마를 집필하던
1년여만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기대와 걱정이 컸던 이번 유럽 원정길이 코로나19로 얼룩졌다. 어렵게 멕시코전을 소화했지만 카타르전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유럽 원정 A매치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KFA)는 "”FIFA 규정에 따라 13일 오전 1시(한국시각)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다. 오후 4시 음성 판정을 받은 전원이 재검사를 받았다
첫사랑 기억 조작남이라는 말이 있다. 내 첫사랑이라고 느낄 정도로 로맨스 감성을 느끼게 하는 배우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분량 조작남’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인공만큼 분량이 많지 않아도, 임팩트 있는 존재감으로 극을 압도하는 배우들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트업’ 김선호김선호는 tvN ‘스타트업’ 서브 남주임에도 불구,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떡상’(최상으로 급락) 중이다. 183cm의 키에 태평양같은 어깨, 잘생긴 외모는 물론 서사가 탄탄한 캐릭터 때문. 김선호가 연기하는 한지평은 자수성가형 인
유럽 축구가 코로나19 여파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른바 ‘살인 일정’이다. 선수들은 3~4일 간격으로 연말 아니 올시즌 계속 경기를 치러야한다. A매치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하나둘 쓰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책은 없는걸까.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9월에 시작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시즌이 8월에 끝났고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새 시즌을 맞이했다. 매년 8월에 시작했던 시즌이 9월로 미뤄지자 경기 일정도 타이트해졌다.EPL 팀들은 리
에프엑스(f(x)) 크리스탈이 아닌 배우 정수정으로서의 광폭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물론,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며 성장형 배우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정수정은 2009년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로 데뷔, 독특한 음악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10년 MBC ‘볼수록 애교만점’을 통해 연기에 입문,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SBS ‘상속자들’,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tvN ‘하백의 신부’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기돌'이 등한시 되던 것도 예전 일.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속속들이 등장한 데 이어 현역 아이돌로 활동 중인 가운데 배우로서의 연기 활동까지 함께 병행하는 일도 더이상 드물지 않게 됐다. 특히 연기력 논란과 단순 스타성 만으로 캐스팅됐다는 비판이 꼬리표처럼 뒤따랐던 과거와는 달리 전문 배우 못지않은 안정적인 연기실력으로 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아이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방송가에는 이같은 아이돌 멤버들이 주역으로 활약하는 드라마들이 다수 등장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 따
탄탄한 구성,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카이로스’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연출 박승우/제작 오에이치스토리, 블러썸스토리)가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타임크로싱 스릴러의 얼개를 견고하게 짜낸 이수현 작가의 필력,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한 번 빠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완성됐다. 타임루프 드라마는 한때 유행처럼 쏟아졌다. 대부분 극중 설정을 시청자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전개의 많은 부분을
이강인이 이강인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희망인 이강인이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거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자신의 역량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발렌시아가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입지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9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발렌시아가 레알 마드리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카를로스 솔레르가 페널티킥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이 발렌시아를
OCN 토일드라마 ‘써치’(극본 구모·고명주 연출 임대웅·명현우)는 신선함과 나름의 재미를 갖춘 장르물이다. ‘장르물 명가’ OCN이 안방극장에 영화의 감흥을 전달하기 위해 만든 ‘드라마틱 시네마’의 한 편이다. 최전방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한 최정예 수색대의 사투를 그린 밀리터리 스릴러다. 1997년 벌어진 ‘둘 하나 섹터’ 작전과 현재를 오가며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 개성 있는 인물들과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착붙 연기, 총격 및 좀비액션, 긴장과 반전의 매력
최근 영화계에서는 '여성' 주연, '여성' 감독임을 강조하며 홍보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영화계에 만연했던 남녀차별적 시선을 깨부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으나 '여성' 꼬리표를 부착한다는 것 자체가 편견을 굳혀가는 느낌도 있다. 다행히 최근 여성 감독들의 작품들이 잇따라 선보여지고 작품성마저 인정받으면서 이런 꼬리표를 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여성' 감독의 작품으로 홍보되는 영화들이 과거처럼 독립영화의 성격에만 머물지 않는다. 여성 주연만을 내세우지
“내가 꼭 경험하지 않아도 보면서 충분히 위로를 받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극본 김지수/제작 tvN, 래몽래인, 8부작)이 방송 첫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수원 감독의 말대로 출산 경험의 유무가 공감의 지표가 아니다. 아내의 출산과 육아를 곁에서 바라보는 남편들의 연대까지 진하게 그려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했다. 박수원 감독이 군대 이야기를 그려낸 ‘푸른거탑’에 이어 출산, 육아 과정을 그린 ‘산후조리원’으로 특유의 ‘리얼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호평 속에 종영한 가운데 '펜트하우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두 드라마 모두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차용했지만 분위기는 정반대다. '펜트하우스'의 넘치는 자극성으로 인해 '브람스'가 가진 순한맛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도 늘고있다. 지난달 20일 종영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하 '브람스')는 29세 클래식 음악학도들의 우정과 사랑, 꿈과 행복을 다뤘다. 유명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린 만학도의
KBS 공채 개그맨으로 숱한 유행어를 남겼고, 다양한 연예계 행사 진행을 맡아왔던 박지선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함께 호흡한 동료들은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진하게 느껴지고 있다. 유독 박지선의 비보를 슬퍼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세심함 때문이다. 가요계 쇼케이스는 물론 영화 제작보고회, 드라마와 예능 제작발표회 어느 자리라도 박지선은 관련 행사에 대한 숙지가 철저했다. 취재진의 관심이 인지도가 높은 특정 연예인에게 몰리는 상황이 오면 박지선은 밸런스를 맞춰
2020 K리그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전북의 사상 첫 리그 4연패와 부산의 강등 등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중심엔 매년 반복돼 팬들이 '과학'으로 부르는 울산과 인천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다. 울산 현대는 지난 시즌 막판 전북 현대에 우승컵을 내줬다. 전북과 엎치락뒤치락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막판 1위를 달리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결국 최종전에서 포항에게 1-4로 완패하며 전북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승점 동률인 상황에서 다득점 1점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그리고 올 시즌
성장형 남주 남주혁, 서브병 유발자 김선호 사이 시청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이 너드美 가득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 샌드박스 입성 후 각성중인 남도산(남주혁), 투자계의 고든렘지로 불리는 독설가지만 최원덕(김해숙) 앞에서는 약해지는 서브병 유발자 한지평(김선호)의 매력 대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한지평이였다. 투자에 비상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비빌 언덕이 없던 어린 한지평(남다른)은 ‘진짜 어른’ 최원덕을 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 딜레마에 빠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두 시즌 넘게 팀을 맡고 있지만 이 숙제를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맨유가 아스날에 0-1 패배를 당했다.무려 14년 만에 아스날에게 홈에서 졌으며 맨유는 리그 2승 1무 3패로 ‘빅6’ 중 최하위인 15위에 머물렀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건 포그바였다. 후반 25분 포그바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벨레인의 발을
최근 한 주 간격으로 종영한 월화드라마 ‘청춘기록’(tvN)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SBS)는 20대 청춘의 꿈과 사랑, 성장담을 다뤘다. 흥미로운 대목은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해 슈퍼스타가 된 두 남자주인공의 연인을 향한 단골 멘트가 똑 닮았다는 점이다. “미안해(요)”. 이 말의 '오남용'으로 결국 여친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이별 통보를 받았다. ‘청춘기록’의 사혜준(박보검)은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따뜻하면서 머리 좋고 공감능력도 뛰어나다. 좋고 싫은 게 확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