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눈높이가 날로 높아가는 요즘, 드라마와 예능에서 잘못된 고증과 현실과 딴판인 묘사는 질타받기 십상이다. 작품의 리얼리티와 신뢰도를 추락시킬 수 있기에 제작진의 세심한 팩트체크와 준비가 필수다. 최근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옥에 티’는 무엇이 있을까. 가을 안방극장에 클래식 로맨스 바람을 몰고 온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바이올린을 전공한 작가의 지식 및 경험이 녹아들어 디테일까지 살린 현실적 묘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남자주인공인 월드클래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와 함께 스토리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코로나19의 그늘이 드리워진 가을 안방극장에 클래식 음악 로맨스로 감성과 위로를 전했던 드라마는 극 곳곳에 클래식 작곡가와 연주자, 용어들을 영리하고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클래식’을 단순히 소재나 극 전개의 장식품으로 소비하지 않은 점이 방송 내내 인상적이었다. 극 초반에 등장한 “음악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란 대사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은 클래식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테마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하지 못했다. 호날두까지 코로나19에 확진돼 유럽 축구는 비상사태다. 하지만 이러한 충격도 축구가 계속 되는 걸 막진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무증상 상태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언제 어떻게 코로나에 감염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코로나19 확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단과 격리된 호날두는 15일 스웨덴과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
방탄소년단(BTS)이 연일 국회의원들에 의해 소환되고 있다.13일 모종화 병무청장이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입영 연기 기준'과 관련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연령은 (입영연기 가능 연령의) 상한선까지는 고려하고 있다"면서 "(활동할 수 있는 연령을) 고려해서 상한선으로 해서 입영을 연기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병역 연기와 관련 병역법 개정안 발의가 진행된 것은 지난달 3일이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 위상
인기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2'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여러 유행어로 TV와 광고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근 대위에 이어 로건, 정은주 등 출연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거기에 프로그램의 가학성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슬아슬한 수위로 인기를 얻는 유튜브 콘텐츠의 불안정성이 결국 터져버린 것이다. 지난달 24일 본격 시작된 '가짜사나이2'는 헬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와 글로벌 보안전문회사 무사트가 공동으로 만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일반인들이 해군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클래식 로맨스 장르로 안방극장에 화제몰이 중이다. 무엇보다 신인 류보리 작가의 경험(클래식음악 전공→음반사 홍보마케팅)에서 우러난 입체적인 상황 및 캐릭터 묘사와 이를 연기하는 젊은 배우들의 극세사 연기, 고민 많은 스물아홉 청춘의 꿈·우정·사랑·진로 그리고 재능과 관련한 이야기가 녹록치 않은 현실과 맞물리며 공감을 전하기 때문이다.극을 주도하는 인물은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박은빈)다. 일류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집안과 주변의 기대를 한몸에 받
‘우리동네 예체능’부터 ‘뭉쳐야 찬다’까지 이어진 스포츠 예능에 신선한 물결이 일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이 자신의 주 종목 또는 비슷한 종목을 가지고 대결을 펼쳐왔던 기존의 예능들과 다르게 ‘위캔게임’과 ‘축구야구말고’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고 한다. 9일 첫방송되는 KBS2 ‘위캔게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과 이을용이 e축구에 도전하는 ‘e런 축구는 처음이야’와 가수 딘딘 모자와 전 야구선수 홍성흔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하며 세대간 갈등을 극복하는 ‘찐가족오락관’ 코너로 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었던 이번 이적시장. ‘빅6’의 이적시장 결과를 알아본다. 이번 EPL 이적시장은 기형적일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시즌이 8월이 아닌 9월에 열리게 됐으며 이적시장 마감도 10월 초로 미뤄졌다. 구단들은 선수들과 협상할 기간이 늘어났지만 경제난으로 자금을 풀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적시장에서 득과 실을 본 팀들은 존재했다.첼시는 ‘빅6’ 중 가장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독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이 시즌 초반 불안함을 드러내며 ‘빅6’에 균열을 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일까. 지난 시즌 1~3위 팀이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EPL은 리버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1992년 EPL 출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시즌에도 리버풀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앙 미드필더 티아고를, 울
‘비밀의 숲’ 시즌2가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 방송 직후부터 시즌3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나오며 뜨거운 여운을 이어나가고 있다.3년만에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tvN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가 최종회에 최고시청률 9.4%(닐슨코리아 기준)을 경신하며 끝을 맺었다. 하지만 그 끝은 또 다른 시작을 향했다. ▲ 시즌3, 나오는 거 맞죠? 물음표 남긴 엔딩이연재(윤세아)는 서동재(이준혁)를 찾아가 죽은 박광수 변호사와 한조를 연결 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그 뿐이라고 속
'18 어게인'이 첫 주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재미를 발산하는 이도현의 연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1일 JTBC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이 1.8% 시청률(2부, 닐슨코리아 기준)로 첫 방송됐다. 22일 방송된 2화에서 고교시절로 돌아간 고우영(이도현)의 학교 생활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시청률은 2.4%로 뛰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2009년 개봉한
‘가을 재질’ 감성 드라마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전하고 있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제작 스튜디오S/이하 ‘브람스’) 8회 시청률이 7.1%(2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박보검, 박소담 주연의 ‘청춘기록’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브람스’는 두가지 의미의 ‘클래식’을 가지고 있다. 소재로 차용된 클래식 음악, 그리고 클래식한 감성멜로
손흥민이 ‘쏜세이셔널’한 ‘슈퍼 쏜데이’를 만들었다. 지난 주말 전세계 축구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손흥민, 우린 차범근, 박지성에 이어 손흥민 시대에 살고 있다. 지난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은 EPL 진출 이후 첫 리그 해트트릭은 물론, 4골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손흥민의 이날 활약은 대단했다. 이날 4골을 기록해 올시즌 2경기 4골로 득점
박보검은 군으로 떠났지만, ‘청춘기록’이 그 공백을 확실하게 메꾸고 있다. 남성 연예인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군백기’를 완벽하게 덜어냈다는 이야기다.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팬엔터테인먼트)이 첫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8%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그리고 ‘청춘기록’까지 4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또래 배우 중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게 됐다. 단순히 시청률만의 이야기가
가을 안방극장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해 스물아홉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다뤄 화제성 지수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현실과 포개지는 인물과 단체들이 연이어 등장해 리얼함을 배가한다. 극중 주인공인 박준영(김민재)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연주자 반열에 올랐다.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꿈의 무대가 퀸 엘리자베스, 차이콥스키 콩쿠르 그리고 쇼팽 콩쿠르다. 밤잠을 설칠 정도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종합편성채널에 불었던 트로트 열풍이 이제는 지상파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 '미스터트롯'의 파생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시청률 사냥중인 TV조선에 이어 SBS '트롯신이 떴다2', MBC '트로트의 민족', KBS '트롯 전국체전'까지 새 트로트 예능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빠르고 드라마틱한 작품에 익숙해진 요즘,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은 자극적인 에피소드나 악인의 부재에도 몰입도를 높여간다. 불안과 우울, 답답함이 지배하는 코로나 시대를 잔잔한 전개와 서서히 가슴을 파고드는 감성으로 치유해준다.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인기 소설과 동명인 이 드라마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스승인 슈만의 부인이자 열네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클라라를 평생 사랑한 채 독신으로 살아간 브람스를 모티프로 했다. 극중 박준영(김민재)과 채송아(박은빈)
KBS 드라마는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를 제외하고 올해 시청률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주말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100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회 시청률이 34.8%까지 오르며 주말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KBS 드라마를 살린 ‘한다다’의 뒤를 이어 9월 19일 첫방송될 ‘오! 삼광빌라!’가 ‘한다다’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까. ‘그놈이 그놈이다’ ‘출사표’ ‘영혼수선공’ ‘어서와’ ‘계약우정’ 등 올해 KBS 드라마는 시청률 2~5%를 맴돌았다. 일일드라마를 제외하고 KBS 드라마를 살
팬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약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오며 반가움을 안겼다. 하지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지금, 시청률 상승과 무관하게 시즌1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첫 방송을 7.6%로 시작했지만 이후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한 전개에 6%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5일 7회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이준혁 납치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탔다. 수사가 본격화 된 8회 7.5%부터 13일 방송된 10회 7.2%까지 7%대를 달리며 시즌1을 뛰
보고싶은 것만 보고,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하는 악플러들이 이번에는 최자에게 ‘좌표’를 찍었다.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어린시절부터 연습생,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해당 방송에는 딸을 보낸 후 용기를 낸 모친과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만나 연예계 활동을 함께했던 티파니가 출연했다. 방송 이후 사람들의 시선은 최자에게로 향했다. 최자는 2017년 3월 결별을 인정하기 전까지 약 3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