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은 군으로 떠났지만, ‘청춘기록’이 그 공백을 확실하게 메꾸고 있다. 남성 연예인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군백기’를 완벽하게 덜어냈다는 이야기다.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팬엔터테인먼트)이 첫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8%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그리고 ‘청춘기록’까지 4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또래 배우 중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게 됐다. 단순히 시청률만의 이야기가
가을 안방극장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해 스물아홉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다뤄 화제성 지수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현실과 포개지는 인물과 단체들이 연이어 등장해 리얼함을 배가한다. 극중 주인공인 박준영(김민재)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연주자 반열에 올랐다.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꿈의 무대가 퀸 엘리자베스, 차이콥스키 콩쿠르 그리고 쇼팽 콩쿠르다. 밤잠을 설칠 정도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종합편성채널에 불었던 트로트 열풍이 이제는 지상파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 '미스터트롯'의 파생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시청률 사냥중인 TV조선에 이어 SBS '트롯신이 떴다2', MBC '트로트의 민족', KBS '트롯 전국체전'까지 새 트로트 예능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빠르고 드라마틱한 작품에 익숙해진 요즘,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은 자극적인 에피소드나 악인의 부재에도 몰입도를 높여간다. 불안과 우울, 답답함이 지배하는 코로나 시대를 잔잔한 전개와 서서히 가슴을 파고드는 감성으로 치유해준다.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인기 소설과 동명인 이 드라마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스승인 슈만의 부인이자 열네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클라라를 평생 사랑한 채 독신으로 살아간 브람스를 모티프로 했다. 극중 박준영(김민재)과 채송아(박은빈)
KBS 드라마는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를 제외하고 올해 시청률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주말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100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회 시청률이 34.8%까지 오르며 주말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KBS 드라마를 살린 ‘한다다’의 뒤를 이어 9월 19일 첫방송될 ‘오! 삼광빌라!’가 ‘한다다’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까. ‘그놈이 그놈이다’ ‘출사표’ ‘영혼수선공’ ‘어서와’ ‘계약우정’ 등 올해 KBS 드라마는 시청률 2~5%를 맴돌았다. 일일드라마를 제외하고 KBS 드라마를 살
팬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약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오며 반가움을 안겼다. 하지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지금, 시청률 상승과 무관하게 시즌1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첫 방송을 7.6%로 시작했지만 이후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한 전개에 6%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5일 7회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이준혁 납치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탔다. 수사가 본격화 된 8회 7.5%부터 13일 방송된 10회 7.2%까지 7%대를 달리며 시즌1을 뛰
보고싶은 것만 보고,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하는 악플러들이 이번에는 최자에게 ‘좌표’를 찍었다.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어린시절부터 연습생, 연예계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해당 방송에는 딸을 보낸 후 용기를 낸 모친과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만나 연예계 활동을 함께했던 티파니가 출연했다. 방송 이후 사람들의 시선은 최자에게로 향했다. 최자는 2017년 3월 결별을 인정하기 전까지 약 3년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공연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공연을 중단하거나 개막을 연기하는 일이 다수 발생했다. 이에 돌파구로 마련한 것이 온라인 중계 공연이다. 특히 최근에는 유료 온라인 공연까지 시작되면서 어떻게든 위기 상황을 모면하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현장감이 최대 매력인 공연을 컴퓨터나 스마트 폰 모니터로 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온라인 중계라는 형식으로 위기를 타파하려 노력해왔다. 지난달 17일 네이버TV와 VLIV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EPL 창설 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쓴 가운데 올시즌은 더욱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EPL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장 주목할 점은 손흥민의 활약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는 6위를 기록해 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그리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토트넘에겐 순위가 아쉬웠다. 올시즌을 앞두고 사우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두 팀이 전 세계 음악시장을 점령하며 K팝 쌍끌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일,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1위를 차지했다. 여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여러 차례 1위를 석권해왔던 방탄소년단이지만,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앞서 지난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
유럽 축구가 또 한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선수들의 확진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유럽 축구는 ‘중단’보다 ‘강행’을 선택하고 있다. 이들의 선택은 현명한 것일까. 9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축구가 시작된다. 프랑스 리게앙은 이미 2020-2021시즌을 시작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월 12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4일,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19일 개막한다. 9월 첫째주엔 국가대항전인 UEFA 네이션스리그마저 진행된다. 일부는 무관중으로
가족 예능으로 돌아온 최양락-팽현숙 부부, 악마의 재능으로 미(美)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탁재훈, 디지털 예능 출사표를 던진 이경규 등 이른바 ‘라떼 방송인’들의 질주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근 예능만 출연했다 하면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차지하는 ‘화제성 치트키’가 있다. 바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의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이 동반 예능에 출연하는 게 처음은 아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MC로 호흡을 맞춰왔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관찰 프로그램으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카카오M 오리지널 콘텐츠가 베일을 벗었다.9월 카카오M(대표 김성수)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들이 공개됐다. TV 송출을 목표로 하는 방송국의 종합 편성에 가까운 다양한 콘텐츠 구성이 우선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관련 스튜디오 형태의 제작사들이 다수 생겨났지만, 카카오M은 출범과 동시에 업계 공룡으로 자리매김했다.디지털 드라마 ‘아만자’, ‘연애혁명’을 필두로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카카오TV 모닝’, ‘페이스아이디’,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등 5개의 디지
영화와 음악은 전세계 대중에게 가장 영향력 높은 문화산업이다. 이를 주도하는 건 미국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엿보인다. 2020년 상반기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BTS)이 주요 시상식을 4관왕으로 석권하며 미국을 점령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생중계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2020 VMA')에서 방탄소년단이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앞서 방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조금씩 극복하고 있는 영화계가 다시 한번 위기에 처했다. 개봉 연기, 극장 관객 감소 등에 이어 영화 촬영 연기, 영화제 개최 여부 논의 등의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개봉작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일제히 개봉 잠정 연기했다. 3개월 뒤 '반도’ '강철비: 정상회담’ 그리고 400만 돌파에 성공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영화계에 숨통을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청률이 1회 만에 0.8% 껑충 뛰어오르며 OCN표 장르물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OCN 토일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연출 민영홍/이하 ‘미씽’)에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방송 이튿날인 30일에도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시청률 상승세 역시 심상치 않다. 29일 1회 시청률이 1.7%, 30일 2회 시청률이 2.5%를 기록했다. ‘미씽’은 불리한 조건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신종 코
“진리를 좇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두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변화를 향해 나아간다는 건 나의 발이 바늘이 되어 보이지 않는 실을 달고 쉼 없이 걷는 것과 같다. 한 줌의 희망이 수백의 절망보다 낫다는 믿음 아래 멈추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가 이창준(유재명)의 내레이션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시즌1 흑막의 설계자 이창준의 죽음으로부터 2년 뒤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①에 이어서…‘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에이스팩토리)가 이창준(유재명)의 내레이션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시즌1 흑막의 설계자 이창준의 죽음으로부터 2년 뒤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각자 다른 진영에 앉아있는 것 같지만, 이창준의 내레이션에서 읽을 수 있듯 시즌2에서도 황시목과 한여진이 나아갈 방향성은 바로 ‘진리’. 첫주 방송에서는 조직의 논리 속에서도 결코 쉽게 꺾이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당초 검경 수사권이라는 화두를
JTBC '뭉쳐야 찬다' 어쩌다FC의 첫 대회 도전이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마무리됐다. 3전 전승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 내심 우승까지 넘봤기에 결승진출 실패가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쩌다FC가 보여준 것들을 알아본다. # '우리팀에 에이스는 없다' 안정환 감독의 용병술지난해 6월 첫 방송을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안정환 감독은 '팀의 에이스가 누구냐'는 질문에 "우리팀엔 에이스가 없다"며 "모든 선수를 에이스로 만들겠다"는 포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EPL과 라리가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전멸한 가운데 프랑스 리게앙이 ‘파머 리그’라는 오명을 벗을 기회를 잡았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단판전의 짜릿함을 보여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강전부터 포르투갈에서 단판전이 펼쳐졌고 이는 예상밖의 결과들을 낳았다.파리 생제르맹은 아탈란타를 상대로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놓고 0-1을 2-1로 뒤집었다. 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