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9%, 부정평가는 63%로 각각 집계됐다.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월 23∼25일)보다 2%포인트(p) 하락(31%→29%)했고, 부정 평가는 동률을 유지했다.긍정평가가 30%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2주차(27%) 조사 이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취임 첫해인 20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언론사 단독 대담을 통해 새해 정국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윤 대통령이 사전 인터뷰 방식의 신년 대담을 통해 올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대담은 사전 녹화한 뒤 KBS를 통해 방송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명하면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기자단과의 '김치찌개 오찬' 등 다양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대통령이 사면을 지시하고 법무부 장관이 이에 따라 사면을 해놓고, 이제 와 공천까지 배제하는 것은 자기모순 아닌가"라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오늘(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정치인들을 사면, 복권시키는 것은 계속 나라를 위해 일해 달라는 것인데 사면된 정치인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것은 어이없는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건 본선에서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지 공관위가 판단할 사항은 아니"라며 "꼭 특정 정치인을 염두에 두고 그를 배제하기 위해 만든 규
자동차 번호판 봉인 제도를 폐지하는 법안이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자동차 번호판 봉인은 후면 번호판을 쉽게 떼어낼 수 없도록 번호판 왼쪽 나사를 정부 마크가 찍힌 스테인리스 캡으로 고정하는 제도로, 번호판 위·변조를 막기 위해 지난 1962년 도입됐다.그러나 기술 발달로 번호판 도난과 위·변조 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만큼 발급·재발급에 비용과 시간이 드는 봉인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번에 관련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
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31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개혁미래당'(가칭)과의 연대에 대해 "미래 공약이나 지향점을 공유받지 못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최고위원 등 개혁신당 지도부와 함께 지방 첫 일정으로 이날 세종과 광주를 찾아 정책 홍보에 나섰다.이 대표는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향점이 비슷하면 좋다고 생각한다"며 "합리적인 명분이 없는 상태에서의 합당이나 연대는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났던 적도 있어서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양향자 원내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 위해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당원 투표를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상황에서 당원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당내에선 지난 대선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현행 제도에서 여당도 위성정당을 만들면 총선에 불리하기 때문에 병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국민의힘과 검찰 관계자들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총선을 앞두고 대검 소속 검찰 중요 인사가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검찰권을 이용한 사실이 이제야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출처도 작성자도 없는 괴문서라며 공작과 선동이라고 강변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도 고발 사주가 공작과 선동이고 법원 판결을 인정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1일 손 검사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탕이 된 수사 정보 생성·수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고발장이 당시 검찰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 등을 피고발인으로 삼았던 만큼 피고인에게 고발이 이뤄지도록 할 동기도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건은 검사가 지켜야 할 정
국민의힘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영입을 추진한다.연합뉴스는 31일 당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가 해당 매체와 통화에서 "진 이사와 지속해 소통하며 영입을 추진해왔다"며 "다만 진 이사가 뜻을 아직 완전히 굳히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인재영입위는 별도 자료에서 "진 이사가 인재영입 리스트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영입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진 이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따내 김수녕(양궁)과 함께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차일피일 미루는 가운데 제1 야댱 대표가 이를 개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연 신년 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시민은 목소리를 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
북한은 지난 30일 쏜 순항미사일이 기존 '화살-2형'이었다고 31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보도하면서 "조선인민군은 1월 30일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통신은 "해당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반격 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북한은 화살-2형을 통한 반격 태세를 확인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이 미사일의 전력화를 이미 마치고 일선 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새해 당 운영 구상 등을 밝힌다.이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며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대한민국 위기 상황을 진단할 것"이라며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대표는 회견에서 위기로 진단한 국정을 풀어갈 야당의 대안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30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끝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아홉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며 "이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함께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아내의 범죄 의혹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으로 부족해 사회적 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민의를 거
국방부가 병역 자원 부족 대책의 하나로 일각에서 거론되는 여성 징병제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해당 사안은 사회적 공감대,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거나 결정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앞서 개혁신당은 전날,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소방 등의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은 군 복무를 해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9월 인사청문회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뒤 이를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특별법은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됐다.재의요구 시한인 다음 달 3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정부는
일본 외무상이 연례 외교연설에서 11년 연속으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일본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에 했던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11년간 빠짐없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무책임하고 무능한 검사"라고 에둘러 비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수사를 하는 사람으로, 그 결과에 대해 직과 인생을 걸고 책임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적었다.'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2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데 대해 2018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재임할 당시 사법농단 수사팀 팀장으로 8개월 동안 수사를 이끌었던 한 비대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대통령실은 29일 JTBC가 자사 유튜브 채널에 최근 재래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소개하며 잘못된 자막을 단 것을 두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대변인실 명의 공지에서 지난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JTBC 자막 논란 관련 경위를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JTBC는 당시 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이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뛰겠습니다"라고 발언한 장면에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해당 부분 직전에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올해 총선 출마 희망지를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하 의원은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중·성동을 출마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 곧 기자회견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마음을 굳혔음을 시사했다.부산 해운대갑에서 내리 3선을 한 하 의원은 지난해 10월 '험지' 서울에서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중 험지 출마를 선언한 현역은 현재까지 하 의원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하 의원은 서울 도전을 선언한지 한달 뒤에는 종로를 출마 지역구로 정했다고 발표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