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이 전 대표와 가까운 비명(비이재명)계 4인방도 탈당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주 초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수용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새해 첫날인 내달 1일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이석현 전 의원 및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신당 합류를 선언한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하는 신년 인사회를 열고 창당 결심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공식 창당 선언을 위한 자리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그는 전날 이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북남(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탈당이 신호탄 역할을 하며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에 탈당 도미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이 전 대표와 가까운 비명(비이재명)계 4인방도 탈당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전날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가 연말을 시한으로 요구한 '대표직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이 대표가 거절하면서 더는 협상의 여지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국민의힘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이 30일 비대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공식 임명된 지 하루 만이자 '한동훈 비대위' 첫 사례다.민 전 위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비대위원 직을 사퇴한다.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민 전 위원은 비대위원에 내정된 뒤 지난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한 것을 두고 "기댈 곳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이냐"라고 비난했다.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10월 이후 벌써 세 번째 회동으로, 위기에 처하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벌리는 대통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법과 정의를 외쳐 당선된 윤 대통령은 어떻게 자신이 수사했던 피의자에게 번번이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읍소하나"라며 "이것이 법과 정의인가"라고 지적했다.또 "지지율이 급락할 때마다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총선용 악법'을 스스로 거둬 달라"고 촉구했다.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의를 왜곡해서라도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식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우리 정치의 갈등만 키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변인은 "어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대화와 타협, 이해와 양보를 통한 절충이라는 정치의 본령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선 언제든 야당과 협치하
2023년의 끝이 이틀여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을 겨냥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미사일만 무려 120여발이 동원된 공세에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최전선이 아닌 군사적 가치가 크지 않은 후방 도시들을 노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수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공습으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건물 잔해 아래에 갇힌 생존자를 구조 중이라고 밝힌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하루 새 200명 가까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자지구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 측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인 187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2만150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부상자 수도 312명 증가한 5만5915명으로 집계됐다.가자지구 북부 지상 대부분을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 남부에서 공격 수위를 높였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남부 칸 유니스 등 주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전격 회동해 갈등 봉합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이에 따라 및 이 전 대표가 조만간 탈당 및 신당 창당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당은 기존 시스템이 있다. 당원과 국민의 의사가 있어서 존중해야 한다"며 "따라서 사퇴나 비대위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또 "엄중한 시기인데 당을 나가는 것보다 당 안에서 가능한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이낙연 대표님이 민주당의
오늘(30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김민전 경희대 교수,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와 함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총선 판에 불러올 파장에 대해 이야기 한다.한동훈 비대위의 등판으로 여권엔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한 불출마 선언을 두고 김 교수는 “현재로선 비례대표 제도도 불투명해 어떤 기득권도 가지지 않고 열심히 지원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적금 깨서 생활비 쓰는 격
새해를 이틀 앞둔 29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동시에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가해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전쟁 발발 뒤 단일 공습 규모로는 최대로 평가되는 이날 공습에 서방은 러시아를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이 계속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현지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지에 러시아의 포격이 가해지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하루에만 러시아 미사일 122발과 무인기(드론) 36대가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 인선을 두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범한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학폭(학교폭력) 등 인사참사 가져온 장본인이 지명한 인사 면모가 아주 화려하다"고 비꼬았다.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의 노인 비하 발언과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의 왜곡된 성편향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민 소장은 지난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정오부터 약 2시간 20분간 한식으로 진행된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이관섭 정책실장 겸 비서실장 내정자,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이 먼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서울에 온다는 박 전 대통령에게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오찬 후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전격 회동한다.이 전 대표가 올해 연말까지 이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신당을 만들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양측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민주당은 29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3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만날 예정이며 회동이 오찬까지 이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회동 결과는 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힐 계획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한노인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 위원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고 김 회장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김 회장은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오전에 전화 와서 찾아뵙겠다고 했고, 대한노인회에 찾아오는 시간을 조율하기로 했다"며 "한 위원장이 죄송하다고 하기에 '노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분이기 때문에 민 위원이 유능하더라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삼국지 정치를 하지 말자.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알렉산더 만들고 싶은 게 아니면 역사공부 똑바로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국지’ 등장인물을 거론하며 “제갈량이 살던 방향으로 살고 싶냐, 동탁과 여포같이 살고 싶냐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제갈량의 삶을 동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여포는 동탁 찌른다. 그것도 아주 황당한 사건으로”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여포는 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법은 총선을 그걸로 뒤덮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명백한 악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4월 9일, (총선 당일인) 10일에도 종편이나 이런 데서 2시에 생방송으로 때려 가지고는 국민들이 어떻게 정상적인 선택을 하겠나"라며 "게다가 수사 결론이 그 이전에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협치 그런 것은 아예 마인드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 대표는 야당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 대표는 "여당이 하자는 것이 없다. 오로지 여당이 하는 일은 야당이 하는 일에 반대하고 퇴장하고 거부하는 것"이라며 "집권 여당이 아니라 집권 소수 야당 같은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정치는 여의도 밀실에서 정치인들끼리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대통령이 가족 문제와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에 대해 여러 가지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놀라운 것은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언급한 것"이라며 "최소한의 고민과 국민 여론을 살피겠다는 조심성도
이기인(29) 경기도의원이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개혁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가운데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에 이어 2번째 탈당 선언이다.이 의원은 성남시의원 재선을 했으며 시의원 시절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는 유승민 캠프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논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