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는 큰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 드라마들이 연이어 쏟아졌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가릴 것 없이 ‘기대작’ 타이틀을 건 작품들이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갔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말도 무색할 정도로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했다.여기에 케이블, 종편 드라마에 권위를 빼앗긴 지상파들이 파격편성으로 역습을 꾀하기 시작했다. SBS는 금토드라마로 블루오션을 노렸고, MBC는 ‘10시대 드라마’ 관습을 깨고 9시로 앞당겼다. 주말드라마 최강자 KBS 역시 미니드라마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어느 때보다 폭풍같았던 2019 드라마를
올해 한국축구는 ‘손흥민’ 세글자로 통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이끌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서 손흥민의 박지성, 기성용을 잇는 한국축구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올해도 손흥민은 대세 중의 대세였다. 그는 축구뿐만 아니라 광고, 예능, 출판계까지 사로잡으며 팔방미인으로서 무한한 매력을 뽐냈다. 우선 손흥민은 축구선수답게 경기장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4위권 안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7월 1일(현지시각) 2019-2020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유럽축구 구단들이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구단에 복귀해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걸린 4위권 안착에 실패한 맨유가 이번 시즌 변화를 이뤄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중반 솔샤르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다. 팀의 레전드를 감독으로 앉혔고 이번 시즌 이적시장 영입 콘셉트도
2019년 상반기는 유난히 가요계가 다사다난했다. 전 세계에 K-POP의 위상을 떨친 방탄소년단이 있다면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은 '버닝썬' 사태와 성폭행 혐의 등으로 전 세계에 오명을 떨치기도 했다. 여기에 비아이는 마약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올해 4월 'MAP OF THE SOUL : PERSONA'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할시가 피처링에 참여했다.4월 12일 발매 직후 국내 음원차트는
지난 2017년 1월 14일 첫 방송된 OCN ‘보이스’가 시즌3로 막을 내렸다. ‘보이스’는 국내 시리즈물 중에서도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장르물로는 드물게 강력사건을 해결하는 중심에 여성 캐릭터 강권주를 내세웠고, 청력에 의지해 범인과 사건을 추격하는 방식으로 긴장감을 이끌어내며 시즌3까지 탄력을 이어왔다. 또 에피소드에 심어진 사회적인 코드는 장르물과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안방에 먹먹한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 ‘보이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 김재욱-권율-박병은, 매력적인 빌런
20대 여성들이 '검블유 앓이'에 빠졌다.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의 여성 캐릭터들에 감정이입해 웃고 눈시울을 붉힌다. 기존 TV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비전형적인 여성 캐릭터가 무려 셋이나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 드라마 속 여주들의 화법과 행동, 관계도는 나날이 새로운 '떡밥'을 투척하며 여성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30대를 향해 걸어가는 20대 싱글 여성의 관점에서 '검블유' 속 '언니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나고 싶다고 트위터를 통해 제안하자 북한 측이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들의 휴전선 회담이 성사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그를 DMZ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인사(say Hello)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북한 최선희 외무성
임수정, 신민아 안방여신들이 돌아왔다.6월 신작 드라마가 쏟아진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배우는 임수정, 신민아 아닐까? 각각 ‘시카고타자기’, ‘내일 그대와’ 이후 2년만에 안방 극장으로 돌아온 두 배우는 지금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2001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임수정, 1998년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신민아. 두 사람은 수려한 비주얼과 동안미모로 그간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아온 스타다. 때문에 꾸준한 연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CF스타
시청률은 여전히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지표지만, 스마트폰 등 다양해진 시청 플랫폼을 품을 수 없다는 지적은 이미 수해 전부터 나오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1인 가구는 실시간 TV 시청보다 VOD,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세대가 많다. 여기에 일반적인 가정에서 채널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연령대가 주로 50대 이상라는 점도 문제다. 소비력이 있는20~40대의 수요를 기존 시청률 제도가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것이 현실. 때문일까,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인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월트디즈니가 전세계 극장에 ‘디즈니 랜드’를 세우고 있다. 한국에도 ‘디즈니 랜드’가 세워졌다. 올해 상반기 디즈니 영화의 한국 극장 점령은 성공했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영화들로 흥행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5월 23일 개봉한 디즈니 라이브 액션 ‘알라딘’은 25일 기준 누적관객수 692만7674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역주행까지 펼치며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겨울왕국’에 이어 뮤지컬 영화 흥행 2위에 올랐고 4DX
진짜 ‘기 센’ 언니들이 뭉쳤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연출 정지현, 권영일/극본 권도은/이하 ‘검블유’) 이야기다.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 지금껏 없었던 건 아니다. 대부분은 일과 사랑을 두고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갈등하거나, 여전히 남아있는 가부장적인 인식 속에 시름하는 여성들의 고충이 그려졌다. ‘검블유’는 시작점부터 달랐다. 포털업계의 양대산맥인 유니콘과 바로의 임원들 과반이 여성이다. 전개의 중심점에 서 있는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은 커리어는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자체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당시 위너 이승훈이 한서희에 연락,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여기에 앞서 이승훈이 실제 YG의 기획실 차장이라며 명함을 공개한 것이 더해졌다. 물론 YG의 로고가 있는 '진짜 명함'은 아니다. 하지만 이승훈이 한서희에 연락해 YG측 관계자와 만나게 했다는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이승훈의 일부 팬들은 "사회생활이다. (양현석)회장님이 시키는데 누가 그걸 거부할 수 있겠냐"며 이승훈 역시
한국이 축구 열기로 물들었다. 지난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시 FIFA랭킹 1위 독일을 꺾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손흥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그리고 2019 U-20 월드컵 남자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 첫 결승까지 1년 동안 축구는 국민을 웃고 울렸다. 최근 예능에서도 축구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축구 열기에 발을 내딛은 건 tvN ‘손세이셔널’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
정정용 감독이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2019 U-20 월드컵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진출을 이뤘고 내친김에 우승 트로피까지 노리고 있다. 이강인, 오세훈, 최준 등 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나 좋은 경기를 펼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이 제갈공명 뺨쳤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노트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는 경기마다
정정용호가 한국축구사의 한 획을 그었다.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4강전에서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에 1-0 승리를 거두고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첫 결승 진출했다. 누구는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번 성과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뤄낸 결과다. # 정우영 없어도 이강인이 있다!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과 발렌시아의 이강인의 콤비 플레이를 기
'미스트롯'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트로트가수 홍자가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일자 홍자와 소속사 측은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사과문으로 인해 후폭풍을 맞았다. 홍자는 1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홍자는 "팬들께 염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물론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지만 일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팬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이어 "그래도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지난 실수는 실수로
2007년부터 진행해온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각종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던 뮤지션 윤종신이 지난 4일 방송하차 선언을 해 방송 관계자 및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많은 노랠 만들고 부르고 방송에 나와 웃고 웃기고 울기도 하며 ‘미스틱’이라는 회사도 만들어 보고 참 부지런히 걷고 뛰고 달리며 지금까지 왔다. 그러다 2010년 시작한 ‘월간윤종신’이 내년 10주년을 맞게 된다"며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이방인 프로젝트(노마드 프로젝
국회정상화는 물 건너가게 됐다는 말이 스멀스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64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 언급’을 한 게 기폭제 역할을 했다.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빨갱이”라며 원색 공세를 펴고, 전희경 대변인은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청와대와 집권세력이야말로 우리 사회 가장 극단에 치우친 세력”이라고 논평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보수와 진보를 나누지 말자는 대통령의 언급이 김원봉 등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까지 서훈하기 위한 이 정권의 분위기 조성용 발언은 아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영화 ‘암살’의 조승우, ‘밀정’의 이병헌, 드라마 ‘이몽’의 유지태.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세 명의 배우들은 무장독립항쟁의 운동가 김원봉을 연기했다는 점이다. 사실 김원봉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그 업적에 비해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인물 중 하나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가 해방 후 북한에서 정치가로서 활약했기 때문.그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던 것은 바로 영화를 통해서였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2015)과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2016)에서 조승우, 이병헌이 김원봉을 연기했다. 또한 올해는 MBC 드라
네이마르가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 시작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대결부터였다. 파리는 1차전 원정에서 맨유를 2-0으로 누르고 기분좋게 홈에 왔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피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네이마르가 없었던 파리는 맨유에게 홈에서 1-3 대역전패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2-0 승리를 거두고도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 됐다. 네이마르 역시 이날의 패배에 혼이 나간 표정을 지어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