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여의도 정치 문법'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전날 취임 회견에서 민주당의 운동권 정치 세력을 청산 대상으로 언급하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난한 것이 협치 정신에 어긋난다는 게 민주당의 지적이다.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곧 이 대표를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 협력을 다짐하는 덕담을 주고받을 텐데 제정신인가"라며 "국회 운영을 함께해야 할 야당 대표를 여당 대표가 앞장서서 모욕한 것은 정치 ABC를 모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당 고문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26일 유시민 작가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어이없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굉장히 실망스럽고 생뚱맞다”고 비판했다.두 사람은 이날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외전’에 출연해 총선 관련 '선택 2024' 토론 도중 한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이같이 말했다.유시민 작가는 다소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최악의 조합이다. 본인이 출마도 안하고, '김건희 특검'은 악법이라 하고 기존 법무부 장관 시절에서 하나도 안벗어나겠다는 뜻"이라며 "과거 야당을 향해 쏟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그동안 예고해온 탈당 시한인 27일에 맞춰 결국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할 전망이다.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내일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고, 내년 1월 초중순 창당 절차 마무리를 목표로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얘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전 대표는 애초 회견 장소를 국회로 잡아놓았으나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의 한 식당으로 변경했다.이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노원구에 있으면서 당원들과 자주 소통했던 곳"이라며 "탈당이 정치적 의미가 크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6일 특검 및 명품백 논란의 중심에 선 김건희 여사가 관저를 떠나 서울 서초동 자택 등으로 거처를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이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제2의 장희빈처럼 사가로 보내지 않겠냐"며 "현재 그럴 확률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전망했다.그는 "국민들은 '젊은 대통령 부부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생이별 하느냐'는 동정할 수 있다"며 "많은 쇼가 나올 것이다. (대통령실이) 그러한 것을 기획하고 있으니 민주당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여기 계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아울러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통해 저출산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부처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에 대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끝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하는 과제들"이라며 완수 의지를 거듭 밝혔다.교육개혁에 대해선 "내년엔 유보통합, 늘봄학교를 통해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26일 가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 찬성이 627명, 반대가 23명이었다.함께 상정된 비대위 설치 안건은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국위 의결안을 결재하면 한 위원장 임명 절차는 마무리된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수락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의결에 나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과 비대위 설치 안건을 의결한다.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통해 한 지명자 임명안이 가결되면 공식적으로 한 지명자가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1시께 발표된다.비대위원장에 임명된다고 해서 당이 곧바로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최대 15명인 비대위원 인선이 완료돼야 한다.이르면 2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29일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이 임명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힘 비대위원장에 낙점된 한동훈 전 법무장관과 관련해 “검찰에서 하듯 상명하복식으로 당을 운영하려 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24일 방송된 KBC 등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없지만 검찰총장에서 바로 대통령을 한 것처럼 나도 지금 바로 당을 그런 식으로 운영할 수 있겠다는 착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은 헌법상 주어진 권한에 의해서 임의대로 할 수 있지만 당은 생래적으로 소위 '통치'를 할 수가 있는 조직이 아니다"고 며 "
성탄절에도 계속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 캠프가 24일 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돼 최소 70명이 숨졌다.아시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많은 가족이 그곳에 살고 있었던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덧붙였다.성탄절을 몇시간 앞둔 시각에 시작된 공습은 25일 새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국회 상황과 여론을 살피고 있다.대통령실은 아직 특검법 통과 전이라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공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여권 일각에서 부상한 조건부 수용안에도 명확히 선을 긋는 모습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조건부 수용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조건부 수용안은 말이 안 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30% 중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36.3%로 집계됐다.'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4%포인트(p) 내린 60.8%였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9%였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4.7%p↑), 부산·울산·경남(1.7%p↑)에서 올랐으나 서울(6.1%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정치의 존재 이유는 오직 민생이고, 국가는 한파를 맨몸으로 견뎌낼 국민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성탄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예수께서 지금 이 땅에 오셨다면 민생경제의 한파로 가장 고통 받는 이들, 가장 소외된 이웃들부터 찾아 결국 우리 모두를 어루만지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러면서 "가장 낮은 곳에서 호소하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모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고단한 삶을 견뎌낸 우리 국민의 '고요한 밤'이 헛되지
이스라엘군이 성탄절 전날인 24일(현지시간)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격을 이어갔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밤사이 육해공 전력이 가자지구에서 약 200개의 테러리스트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24시간 사이 166명이 죽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로써 10월7일 개전 이후 총사망자가 2만424명(부상자 5만4천36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가자지구 남부 라파, 칸 유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이 기밀 수사에 사용해야 할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식대로 전용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도대체 검찰은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아웃백에서 어떤 특수활동을 수행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해 "보도대로라면 검찰은 국민이 기밀 수사에 사용하라고 부여한 특활비를 식대로 전용했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한 언론은 창원지검 진주지청의 특활비 카드 영수증 155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70% 이상이 지청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숍, 제과점 등 일상적 식비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24일 MBC 라디오 방송이 불공정한 패널 구성으로 선거방송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미디어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와 관련된 방송에서는 후보자와 정당에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함에도 원내 제3당도 아닌 국민의힘을 탈당한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을 굳이 출연시켜 국민의힘이 1대 2로 절대 불리한 구도에서 토론이 진행됐다"고 말했다.전날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김치형의 뉴스하이킥'에는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권지웅 더불어민주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추진 중인 특별검사 도입 법안들에 대해 "총선을 겨냥해 흠집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우리들은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실제 12월 28일 법안이 통과되든지 그래서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오게 되면 우리들이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입장을 잘 정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
지구촌이 성탄절 연휴를 맞이했으나 가자지구에서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내 유엔 직원을 포함한 한 대가족 70여 명이 사망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완전히 통제한다는 목표 아래 자발리아 마을 등지에서 탱크를 몰고 포탄을 쏟아붓고 있다.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탱크 5대를 파괴했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이 쐈다가 불발된 미사일 2기를 재사용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군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전날 국민권익위원장에서 사퇴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게 지난 6일이었는데 여태까지 그 자리에서 버틴 이유는 혹시 모를 (방통위원장 후보직에서의) 낙마 때문이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돈과 권력, 출세를 위해서라면 탈법과 편법을 서슴지 않는 것인가"라며 김 후보자가 과거 아파트를 조기 분양받고자 '지인 찬스'로 위장전입을 하고, 공직자 취업 심사 없이 고검장 퇴임 한 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감하게 할 소리를 하라"고 요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특검'도 받자고 하고, 대통령실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이번 기회에 털어내 당당한 대통령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를 받는 게 혁신이고, 한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