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최근 새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이낙연 전 대표를 만류하는 호소문을 만들어 민주당 의원들의 연명을 받는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지난 14일 의원 단체 텔레그램 방에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 제목의 글을 올렸으며 의원 서명을 받고 있다.이들은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창당 추진을 즉시 중단해 달라"며 "분열은 필패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이들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이 17일 출범한 가운데 이 신당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류호정 의원에 대해 소속 정의당이 중징계를 예고했다.정의당 당적을 가진 류 의원은 이날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연합정당 건설에 더 많은 분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새로운선택과 '세번째 권력'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번째 권력'은 정의당 내 청년 의견 그룹으로 류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그룹은 지난 8일 새로운선택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사람이 정치를 한 번도 안 해봤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갑자기 비대위원장을 와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그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끝내고 '박근혜 비대위'가 어떻게 성공했느냐,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비대위를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기간 발표된 ASML-삼성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두고 야당이 기존에 유치된 사업을 포장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대통령실은 주말인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이번에 성사된 ASML-삼성 간 1조 원의 R&D 센터 건립은 기존 투자 프로젝트와 전혀 다른 별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차세대 EUV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을 공동개발 하는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대통령은 ASML 회장을 두 차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는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아예 아바타를 세워놓고 직접 당무를 보고 공천도 다 알아서 하겠다는 말 아니냐"고 비판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에게 한마디 항변도 못하는 한 장관이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급부상한다니 국민의힘의 앞날이 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여의도 정치인은 믿을 수 없어 밀어내고, 제 식구로 모두 채우겠다는 대통령의 불신이 당무 개입의 본질"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의 가신으로, 오직 야당 대표 수사에만 골몰하
행정안전부는 16일 중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16~17일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 20㎝ 이상, 광주·전남서부 15㎝ 이상, 세종·충남북부내륙 10㎝ 이상으로 전망했다.또 서울·인천·제주 1~3㎝, 경기남서부 2~7㎝, 대전·충남·강원내륙 3~8㎝ 등 중·서부 지역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중대본은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지 않도록 교량, 터널 입·출구 등 결빙취약구간에 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거론되는 인물들을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비대위원장설과 관련해 "김한길 위원장이 되면 왠지 당이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대구에 갔을 때 뻐꾸기 탁란론을 얘기했다. 보수정당이라고 하는 곳에 자꾸 뻐꾸기가 알을 낳고 가서 보수가 뻐꾸기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전략적으로는 탁월한 식견을 갖춘 원로 정치인일지는 모르겠지만, 보수정당의 특성을 이해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대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다고 교권이 보호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악성 민원과 소송에서 교사를 지켜내고, 교육부의 엉뚱한 지침으로 교사의 교육 연구 시간을 뺏지 말고, 선생님은 오직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진정 교권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또 "이 비극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는 '나쁜 정치'도 문제"라며 "교권과 학생 인권을 대립 관계로 규정
내년 미국 대선 가상 대결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국 평균 2%포인트 가량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전국 단위에서 실시된 497개 여론 조사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평균 지지율은 41.8%로 트럼프 전 대통령(43.7%)보다 1.9%포인트 낮았다.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의 또 다른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대결 시에는 평균 42.2%의 지지율로 디샌티스 주지사(40.9%)를 1.4%포인트 앞섰다.가장 최근 이뤄진 이코노미스트와 유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당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5일 "지금 적절한 말은 등소평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이라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륜 있고 큰 선거 경험 있는 분을 삼고초려 모셔와도 될까말까한 절박한 시점인데 아직도 틀튜브(틀니와 유튜브를 합친 말로 극우 유튜버들을 조롱하는 단어) 보고 갈팡질팡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등소평의 경제정책을 대변하는 흑묘백묘론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인민의 삶에 도움
윤석열 대통령의 11~15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위해 의전과 경호 사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측이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초치한 것을 놓고 "과도한 요구에 대한 항의"라는 지적이 나오자 외교부가 "조율을 위한 협의 과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덜란드 측은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필요한 경호와 의전 문제와 관련해 최 대사를 불러들였다.네덜란드 측은 이 자리에서 경호상의 필요를 이유로 방문지 엘리베이터 면적까지 요구한 것, 반도체기업 ASML의 기밀시설인 클린룸 방문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1%였다. 이는 직전 조사(지난 5~7일)의 32%보다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9%), '경제/민생'(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등이었다.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6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기준과 적임자 등을 놓고 거센 논쟁을 벌였다.오전 10시부터 1시간45분가량 진행된 의총에서 의원 20명가량이 발언대에 올랐고, 주로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적임자인지, 인선 기준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를 두고 찬반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한동훈 장관이 인지도가 높고 참신하다는 점 등을 들어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했지만, 비윤(비윤석열)계는 현실 정치 경험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4일 "권성동 의원은 (대통령에게) 바른말 하다가 이미 윤핵관이 아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에 이어 '다른 윤핵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를 줄인 '윤핵관'이라는 표현은 이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만들어 널리 회자했다. 장 의원과 권 의원 등이 대선 과정에서 윤핵관으로 꼽혔다.이 전 대표는 권 의원에 대해 "누린 게 없다. (다른) 윤핵관들이 이상한, 잡다한 영예를
정의당은 14일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과 창당을 선언한 자당 소속 비례대표 류호정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17일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김가영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날 전국위원회에서 류 의원에 대한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및 탈당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의당은 지난 8일 당내 청년 의견 그룹 '세번째 권력' 공동위원장인 류 의원이 금 전 의원과 공동 창당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오는 16일까지 의원직 사퇴와 당적 정리를 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류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내년 총선에 투입할 '인재 2호'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5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성 씨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롤 모델"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든 4차산업 전문가로서 우리나라 혁신경제를 끌어나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1970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씨는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이동통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표직 사퇴 선언 전 이준석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했다.김 대표가 대표직 사퇴나 불출마 등 거취 문제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 전 대표를 비공개로 만난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오늘 만난 게 오전 11시이고 점심 전까지 1시간 정도 대화했다”며 “당을 떠나기 전에 김 대표처럼 나와 당에서 친분 있었던 분들과 상의한다고 말했었고 그래서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거취를 고민한 후에 만나기로 한 것이 아니라 “원래 만나기로 돼 있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견마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3일 내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목표로 여타 제3지대와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SBS에 출연해 '신당 창당 진짜로 할 건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뒤 "절망하는 국민들께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돼 드리겠다, 이 방향은 확실하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현재 창당 진행 단계에 대해 "아주 실무 작업의 초기 단계"라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많이 애를 쓰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창당 시기와 관련해선 "새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우리 당은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영화 시사회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와 만나면 어떤 얘기를 나누겠느냐'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이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통합과 단합의 기조 위에 혁신을 통해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회의 모두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