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드라마 ‘원 더 우먼’ 종영과 함께 일문일답을 전했다.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파죽지세의 상승률로 마지막 회에서는 전국 시청률 17.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속에 종영했다. 특히 타이틀롤을 맡은 이하늬는 통쾌한 사이다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은데 이어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까지 발휘했다. Q. 종영 소감은?늘 마지막은 서운하다. 함께했던 스태프들 배우들과의 이별도, 캐릭터와의 마지막도, 시청자분들과 헤어짐도 아쉽다. 그래서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 촬영이 한창일
무겁고 진중한데, 또 한없이 가볍고 발랄하다. 배우 류승룡이 '내 아내의 모든 것' '극한직업'에 이어 또 한번 '류승룡표' 코미디를 선보인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서다.류승룡은 극중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을 연기했다. 바람을 펴서 아내와 이혼하고, 고3 사춘기 아들로부터 미움받는 가장. 그러면서도 제자이자 작가 지망생인 유진(무진성)에게 사랑을 고백받는 선망의 대상이다. 이 복잡한 관계의 중심에 있는 현에 대해 류승룡은 "독특하고 찌질하고 비호감일 수도 있지만 현실적이고 솔직하다. 그래서 공감을 얻어낼
①에 이어서...'장르만 로맨스'가 류승룡에게 특별한 이유는 감독으로 만난 배우 조은지의 존재다. 앞서 드라마 '개인의 취향', 영화 '표적' 등에서 함께 작업했지만 직접 마주하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류승룡은 그동안 조은지가 선보여 온 '자연스러운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했던 그 '자연스러움'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제가 그동안 선굵은 캐릭터들을 많이 해왔어요. 그러다보니 생활밀착형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죠. 근데 조은지 배우는 그런 것들이 굉장히 자연스
‘갯마을 차차차’에서 식혜커플 달콤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표미선(공민정), 최은철(강형석) 커플. 연애 경험도 많고, 표현에 솔직한 표미선과 달리 스스로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눈치 없는 최은철의 로맨스는 이색 케미를 만들어냈다. 표미선 역의 공민정은 극중에서 러브라인은 물론이고 윤혜진(신민아)의 자매같은 친구이자 공진 유일의 치과 간호사로 활약했다. 가끔 맞는 말로 뼈를 때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선함이 기저에 깔려있는 러블리한 캐릭터였다.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갯마을 차차차’. 그간 다양한 영화와
①에 이어서…표미선, 최은철의 로맨스가 무르익으며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특히 끝없는 당기기를 보여준 표미선은 매순간 머뭇거리고 서툰 최은철을 걸크러시한 면모로 이끌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공민정은 ‘은철씨 그거 알아요?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우리 사랑은 딸기체 오이체 이런거 말고 궁서체로 써요’를 꼽았다.“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말을 하지? 표미선다운 대사였다고 생각들었어요. 이 대사를 쓰신 신하은 작가님은 참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던 것 같아요”너무 사랑스러운 커플이었고,
‘러블리 호러블리’ ‘닥터 프리즈너’ ‘타인은 지옥이다’ 그리고 ‘장르만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열일을 이어온 김지은이 ‘검은태양’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MBC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검은 태양’은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하며 역대급 스케일로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신예 김지은의 캐스팅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특히 주인공 한지혁(남궁민)의 조력자이자 큰 반전을 안고 있는 인물로 등장해 탄탄한 서사를 이끌었다. “정말 행복하기도 했고, 행복한 만큼 아팠던 기억도 있고 그만큼 많이 배우기도 했어요. 말 그
①에 이어서…국내 첩보물, 특히 국정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구체적으로 그려진 경우는 많지 않다. 때문에 정형화 된 이미지 역시 존재하지 않았다. 김지은은 어떻게 유제이 요원을 그려나갔는지 궁금했다. “제가 피부가 하얀 편이라 현장 요원처럼 보이려고 톤을 다운시켜서 메이크업을 했어요. 머리도 일부러 꽉 묶었죠. 다나까 말투 영상을 많이 찾아보기도 했고요. 국정원이라고 해서 사실 특별히 고정된 건 없었던 거 같아요. 행사가 있을 때 정도만 정장을 입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이라면 불편한 것보다는 운동화를 신
①에서 계속.지난 26일 SBS ‘홍천기’가 인기리에 종영됐다. ‘홍천기’의 흥행에는 주향대군을 맡은 곽시양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 주향대군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여 그는 ‘인생 악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홍천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그가 털어놓은 자연인 곽시양은 어떤 사람일까.#안효섭과 오랫동안 동거동락…공명에 “많이 고마웠다”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는 ‘홍천기’의 또 다른 주역인 안효섭, 공명과의 친분이 부각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곽시양은 “안효섭과는 오랫동안 동거동락했고 같이 살기도 했다”
지난 26일 SBS ‘홍천기’가 인기리에 종영됐다. 김유정, 안효섭, 공명 등 신진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였지만 극의 긴장감을 이끈건 당연 최고이자 최악의 빌런 주향대군을 맡았던 곽시양이었다.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압도하며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운 그에게 ‘인생 연기’라는 호평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홍천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그가 털어놓은 배우 곽시양과 자연인 곽시양의 간극.#8년차 배우 곽시양, ‘인생 악역’을 만나다인생 악역을 만들었다는 평에 대해서 곽시양은 “과분하다”고 부끄러워 하면서도 “주향대군을 연기
로맨스에서 액션까지, 배우 안보현이 다채로운 모습과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마이 네임'을 통해 첫 누아르에 도전한 안보현은 마수대 형사 전필도의 우직함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이렇듯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졌던 ‘마이 네임’은 넷플릭스 시리즈 세계 순위에서 최고 3위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나라에서만 보는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봐주시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요. 자막으로 보셨을 텐데 잘 전달이 됐을까 하는 우려도 돼요”한소희가 여고생 지우에서 언더커버 혜진으로 성장해 나가는
①에 이어서…못미더운 신입 혜진을 가장 신뢰하기까지, 필도에게는 여러 단계의 감정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부분이 바로 ‘공감'이었다.“필도는 내적으로 혼자서 다 짊어지고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거 같아요. 지우를 만나면서 같은 아픔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런 점을 공유하면서 서로 위로가 되는 부분들이 많지 않았을까요. 그러면서 분노심에 가득 차 있던 필도도 동료가 아닌 그 이상으로 지우를 생각하게 됐고요. 지우가 있음으로 인해서 필도에게 굉장히 많은 변화가 생긴거 같아요”사실 가장 뻣뻣하게 혜진을 대하던
배우 최희서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 한반도를 넘어 일본 감독 이시이 유야가 연출한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으로 돌아온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형 토오루(오다기리 죠)의 말만 믿고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한국으로 온 츠요시(이케마츠 소스케)가 한국인 3남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일 양국 배우들과 한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최희서가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 합류하게 된 건 이시이 유야 감독의 눈에 강인한 모습으로 비쳤기 때문이라고. 최희서는 출연 결심하게 된 다른 이유도 밝혔다. "처음에 한글로
①에 이어서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에서는 한일 양국 배우들이 각자 모국어로 대화한다. 그래서 서로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다가 점점 어우러지는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토오루(오다기리 죠), 츠요시(이케마츠 소스케) 형제는 "맥주 주세요"와 "사랑해요"가 한국서 중요하다며 어설프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최희서는 "감독님이 한국서 가장 먼저 배운 말이 '맥주 주세요'였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일본 배우들도 그 말을 먼저 배웠다. 둘 다 카스를 진짜 좋아하더라. 촬영 때는 보리차였으나, 촬영이 끝난 뒤에는 무조건
②에 이어서'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시작될 즈음 강릉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최희서는 "촬영 시작할 때는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 중반 때부터 모든 스태프들이 마스크를 썼다"며 "그때는 심각한 감기 정도로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감독님과 일본 배우 분들이 귀국해서 격리한다는 소리 듣고 놀랐다. 촬영 끝난 뒤에도 서로 안부를 묻고 점점 악화되는 모습을 보며 함께 무대인사 못하겠다 싶었다"며 "한국서 같이 인터뷰하려고 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께 무대인사를 할 수 없게 됐
올해 2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새로운 수장으로 합류한 허항 PD의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400회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나 혼자 산다’는 시청자의 애정에 비례하는 논란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요일 밤 시청률 최강자 자리를 지키며 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허항 PD는 기존에 시청자층이 확보돼 있는 ‘나 혼자 산다'를 맡게 된 데 대해 “새로운 프로그램이면 제가 좋아하는 색의 벽돌을 하나씩 쌓아가면 되는데,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에 가서 변화를 시키느냐 현상 유지를 하느냐
ⓛ에 이어서…전현무가 무지개 회원들을 하나로 모으는 중심이라면 박나래,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의 든든한 대들보기도 했다. 오랜시간을 함께 해오기도 했고, 그만큼 다양한 일상을 공유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출연진이다.“엄밀히 말하자면 '나 혼자 산다’는 고정 출연진이나 메인 MC의 개념이 없어요. 무지개 모임이라는 것 자체가 혼자 사는 분들에게 열려있는 광범위한 계획인 거 같아요. 나래씨나 기안84씨는 무지개 회원으로 오래됐고, 프로그램의 한 역사를 쓰신 분들이에요. 많은 분들이 친숙함을 느
②에 이어서…프로그램을 맡은지 약 8개월이 가까운 시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출연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사회 초년생을 담고 싶었다는 허항 PD는 김경남과 남윤수를 꼽았다. “두 분은 혼자 사는 분들인데 예능도 처음 해본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김경남 배우님은 집에 있는 동안 말을 한마디도 안 하셨어요. 오디오가 하나도 없는 뮤트 상태인데 그게 예능으로 나갈 수 있는건 ‘나 혼자 산다’만 가능한거 같아요. 남윤수 배우 같은 경우는 사회 초년생이자 독립 초년생인데 야무지게 살림을 하고, 또 저녁에는 할머니랑 통화하면서 눈물을 보이기
“최무진은 굉장히 극악무도하고 사이코적이잖아요. 그가 흔들리고 갈등하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빌린이지만 빌런같지 않은, ‘마이 네임’의 흑막 박희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15일 공개된 후 ‘마이 네임’은 전세계 시리즈 중 스트리밍 3위까지 상승하며 ‘오징어 게임’에 이은 K드라마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 박희순은 그 속내를 좀처럼 알 수 없는 동천파 보스 최무진
ⓛ에 이어서…‘마이 네임’을 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최무진과 윤지우(한소희)의 관계성이다. 윤지우의 복수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이끌어준 사람이 최무진이기 때문.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반전은 두 사람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도했다. “친구의 딸, 그 이상의 감정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어떤 시퀀스를 이야기하던 한 가지 감정으로 연기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이걸 다 함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봐요”그리고 윤지우와 최무진의 결속이 단단해질 수록 어긋나던 장태주(이학주)도 있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상승세가 매섭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마이 네임’이 넷플릭스 시리즈 스트리밍 순위에서 전세계 3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일주일간 ‘오징어 게임’이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내지 못했던 것과 달리 지난 15일 공개 이후 빠르게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물론 ‘오징어 게임’도 크게 한 몫을 했다. 한달 가까이 넷플릭스 스트리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K-콘텐츠에 집중시켰기 때문. ‘마이 네임’으로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