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승희에게 2021년은 ‘나비처럼’ 날아오르는 한해가 아닐까. tvN ‘나빌레라’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으로 시청자와 만남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 단순히 다작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각 작품마다 확실한 캐릭터성을 맡은 역할을 만나 홍승희라는 이름 세 글자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그 첫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는 ‘나빌레라’를 끝내며 홍승희는 “마지막 촬영을 할 때도 아쉬움이 되게 많았거든요. 진짜 끝났다고 하니 그 아쉬움이 더 큰 거 같아요
'국민 배우' 안성기가 이번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장르와 규모에 상관없이 참여해왔지만 이번엔 유독 쉽지 않은 상황에서의 작업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선뜻 응한건 영화가 가진 진정성에 매료됐기 때문이었다. "시나리오 완성도가 좋았어요. 거기에 등장하는 오채근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보여지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전 항상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봐요. 이야기가 확실히 진정성이 있고 완성도가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죠"저
①에 이어서...안성기는 지난해 10월 과로로 쓰려진 후 병원에 입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금방 회복했고 현재도 "컨디션이 좋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루 중 운동하는 시간을 중요시 여긴다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액션 연기까지 직접 소화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현장에서도 더욱 활기차게 하고자 하는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있었다. "벨트 액션 연기는 이정국 감독이 처음 배우들 미팅하는날 보여주는데 근사하더라고요. 그 뒤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 나온것 같아요. 대역 쓸만한 분량도 아니었고, 짧지만 나름
‘마더’부터 ‘원라인’까지 그동안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던 진구가 온기를 들고 4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5월 12일 개봉)에서 가슴 따뜻하고 힐링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돌아왔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다.“두 아들이 있는 아빠로서 전보다는 따뜻하고 힐링되는 영화를 많이
①에 이어서…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단독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밀알복지재단과 사회공헌 제휴 협약을 맺었다. 우리 주변에 시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이 어떤 지원을 받고 살아가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진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진구는 이 작품을 통해 시청각장애에 대한 지원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됐다.“이창원, 권성모 감독님이 이 작품에 애착이 엄청 나셨어요. 저한테 ‘내겐 너무 소중한 너’로 시청각장애를 위한 법이 빨리 나와 수많은 사람들에
천우희가 2000년대 초반 감성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지난 4월 28일 개봉한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2003년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주고 받는 편지를 통해 레트로 감성을 전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왔던 천우희가 깨끗하고 맑고 순수한 얼굴로 돌아왔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비와 당신
①에 이어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편지는 남녀의 사랑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지금은 카톡이나 문자, SNS DM 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마음을 전달할 길은 많지 않았다.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2003년에 천우희는 고등학교 1학년생이었다. 그가 현실에서 편지, 2003년을 떠올렸다.“편지에 얽힌 특별한 경험이라면, 부모님께 ‘마미북’ ‘대디북’을 선물해드렸어요. 부모님이 직접 책을 채워나가는 거에요. 마지막에 편지를 쓰는 부분이 있는데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거예요
①에 이어서...이미 공연팬들 사이에선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고은성의 재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건 JTBC '팬텀싱어'를 통해서다. 고은성은 뮤지컬배우 백형훈, 성악가 이동신, 권서경과 함께 흉스프레소 멤버로서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팬텀싱어' 뿐 아니라 가수로서 나선 무대에서 고은성은 'Reste' 'L'envie D'aimer' 'Amar Pelos Dois' 등 유독 프랑스어로 된 노래들을 다수 선보여왔다. 그리
"공연장에 매일 설레면서 오기 쉽지 않은데 '그레이트 코멧'은 집에서 피곤하다가도 극장에 오면 몸이 갑자기 아나톨이 돼요. 너무 재밌게 공연하고 있고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아쉬워요"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팬들과 가까이 마주하고 있다. '그레이트 코멧'이 객석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기 때문. 독특한 방식에 낯설어하는 관객들도 있지만 참여하는 배우로서는 새로움에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공연을 풀어나가는 방식
배우 송중기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를 통해 역대급 다크 히어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악으로 악을 처단한다는 설정이 주는 재미도 있었지만 선과 악을 오가는 송중기의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졌다. 그리고 종영 이튿날인 오늘(3일). ‘빈센조 까사노’ 송중기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저도 어제 마지막 방송을 봤는데,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는게 싫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크레딧을 따로 편집을 해서 방송에 내보내 주셨더라고요. 스태프들에 대한 선물이었다고 하
①에 이어서…‘김과장’, ‘열혈사제’에 연이어 ‘빈센조’까지 연이어 흥행 연타를 친 박재범 작가. 송중기가 처음 받아본 ‘빈센조’ 대본의 느낌은 어땠는지 물었다. “박재범 작가님 작품이 워낙 재밌고 유쾌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제가 봤던 작가님의 작품들도 그랬고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활극이 될 거 같다는 느낌이 컸는데, 막상 대본을 받고 읽을 때는 슬펐어요. 겉으론 유쾌한 거 같은데 속으로는 깊은 정서가 좋았어요. 남자 작가님과 여자 감독님이라는 조합도 묘하게 끌렸고요”마피아라는 설정이지만 맨몸 액션보
②에 이어서…시청률은 물론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은 ‘빈센조’지만 뜻하지 않은 논란을 마주하기도 했다. 중국 제품 PPL이 옥의 티가 됐다. 중국산 비빔밥을 먹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며 최근 심화된 반중정서로 인해 질타를 받았다. 송중기는 주연배우로서의 논란에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많이 아쉬웠어요. 배우가 연기로 보여주면 되는 거고, 드라마가 내용과 매력으로 다가가면 그 뿐이지만 외적인 논란으로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명확히 해야할 거 같아요. 저는 주연 배우이기 때문에 실망하신 분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14.6% 최고 16.2%,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 모든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곽동연이 연기한 장한서는 빌런으로 시작해 빈센조(송중기)와의 브로맨스까지 소화해내며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지난날의 과오가 죽음으로 부메랑처럼 돌아왔다.형 장준우(옥택연)에 대한 공포와 영향력에 짓눌렸고, 빈센조의 우정을 재차 확인하고
①에 이어서…‘빈센조’라는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기도 했지만, 장한서는 치열한 내적갈등을 하는 캐릭터인 동시에 웃음을 주는 유쾌한 인물이었다. 흐트러짐없는 헤어와 수트 스타일링에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허점들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저희 드라마 특성상 깨알같은 코미디들이 전반적으로 가능했어요. 공연장 의자에 앉는 장면을 의도한 건 아니였어요. 그땐 한서라면 얼마나 기분이 상했을까에 집중 했어요. 그런 소소한 부분까지 시청자 분들이 즐길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이 화면에 그 모습을 잘 잡아주신
①에 이어서…ITZY(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그동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으며 ‘MZ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했다. 예지는 수많은 MZ세대를 사로잡은 비결을 묻자 “멤버들 자체가 MZ세대에 속하기도 하고 표현법이나 곡 메시지에 공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채령은 “있지 자체가 MZ세대라서 같은 세대의 청춘들이 고민하는 걸 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에 공감을 많
ITZY(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Not Shy’(낫 샤이) 이후 약 8개월 만에 ‘마피아’가 되어 돌아왔다. 29일 오후 ITZY의 네 번째 미니앨범 ‘GUESS WHO’(게스 후)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선 ITZY는 ‘GUESS WHO’를 통해 한층 와일드하고 강력한 콘셉트를 담았다.예지는 “‘GUESS WHO’는 뜻 그대로 정체를 모르겠는 사람, 궁금증을 자극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며 “시공간에 따라 ITZY가 비주얼과
“제가 맡은 바를 잘해서 기분이 너무 좋고, 훌륭한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어요.” 지난달 30일 OTT 사이트 KT seezn(시즌)을 통해 첫 공개 된 미드폼 드라마 ‘썸머가이즈’가 약 한달 간의 여정을 마치고 28일 막을 내렸다. ‘썸머가이즈’(극본 육시몬 / 연출 허찬)는 위기에 빠진 낡은 칵테일 바를 지켜내기 위해 보인 5명의 청춘 남녀들의 청춘과 사랑과 열정을 제주도의 수려한 비주얼로 담아낸 작품. 권현빈은 극 중 단순하지만 순수한 매력이 넘치는 박광복 역으로 분했다.권현빈은 자신이
①에 이어서…꾸준히 작품활동을 통해 배우로서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권현빈이지만, 최근에는 신인 보이그룹 에이투식스(ATO6)의 데뷔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촬영과 더불어 프로듀싱까지 참여한 것이 “힘들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육체적으로 힘들다 하더라도 나중에 다 행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며 “에이투식스의 곡 작업을 하면서 제 곡이 아닌 다른 분들의 곡을 처음으로 쓰는 거라 설렜다. ‘행복하자’는 일념 하나로 잘 해냈다”고 긍정적 마음가짐을
②에 이어서…‘썸머가이즈’에서 권현빈이 연기했던 박광복은 위기에 빠진 낡은 칵테일 바 ‘썸머가이즈’를 지켜내고자 분투했다. 그렇다면 실제 권현빈이 지키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일까. 그는 해당 질문에 망설임 없이 “행복”이라고 답했다. “예전에는 지키고 싶은 거라고 하면 많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소소한 행복 하나로 통일되는 것 같아요. 20대 중반에 들어서다 보니 소소한 것에서 많은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연기하면서도 도움이 되고 곡을 작업하는 데 있어 영감을 많이 받아요. 감정이나 느끼는 것들이 음악적으로든
순수함 그 자체 강하늘이 자신과 닮은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는 28일 개봉한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청년경찰’ ‘기억의 밤’ 이후 4년 만에 주연으로서 관객들을 만난다. 깨끗하고 맑은 강하늘의 영혼이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담겨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스물’ ‘쎄시봉’ ‘동주’ ‘청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