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한국갤럽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지역 지지율이 25%로 급락하자 "돌아버리겠다"고 한탄했다.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10월 3주차 조사(17~19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4월4주차에서 3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61%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31%포인트나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이 제기되자 “윤석열 정권은 아빠찬스 학폭 무마 정권이냐”고 맹비난했다. 김 비서관 외에도 자녀 학폭이 문제가 된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모두 거론하며 현 정권을 ‘학폭 정권’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무마 의혹, 봐주기 조사는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 원내대변인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2학년 학생을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초등학생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려 사퇴했다.김 비서관은 이날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사표를 제출, 즉각 수리됐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초등학생 자녀가 학교에서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당일 사퇴가 이뤄졌다.김 비서관은 지난 4월 14일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후임으로 임명된 지 약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대통령실은 이날 관련 의혹을 인지한 뒤 김 비서관을 21∼26일 예정된
이스라엘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 도시 키르야트 시모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이는 이스라엘을 노린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및 팔레스타인 동맹 파벌들의 로켓 및 미사일 공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라고 TOI는 설명했다.IDF는 해당 지역 주민들을 국가가 지원하는 임시 숙소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전날에도 키리야트 시모나는 로켓 공격을 받아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도시 인구는 약 2만2천명이지만 최근 북부 국경지대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미 많은
국회 교육위원회의 20일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김 비서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21일부터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도 배제했다.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가 2학년 학생을 폭행해 출석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경기도 모 초등학교 여
잼버리 참가자 중 일부가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는 난민 인정 신청을 한 잼버리 참가자들을 상대로 지난 12일 난민 신청자들이 받는 교육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들은 잼버리 참가를 위해 국내에 입국한 직후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미성년자이지만 일부 성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 중 일부가 우리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수나 국적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법무부는 난민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직전 조사(10월 10∼12일)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1%로 3%p 올랐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이 꼽혔고, '의대 정원 확대'(2%)가 새로 언급됐다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퍼부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가자지구 남부의 '생명길' 라파 검문소를 개방하는 데에 합의가 이뤄진 이후 첫 폭격이다.인도주의적 지원 움직임과 별개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토벌을 위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특히 이날 이스라엘군(IDF)이 타격한 가자지구 남부 일대는 앞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피 장소로 안내하며 '안전 지역'으로 설정한 곳이었다고 AP는 지적했다.밤새 이어진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아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측의 로켓 오발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이번 사태로 촉발된 이슬람권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스라엘군뿐 아니라 미국 정부와 전문가들이 팔레스타인 측 로켓 오발 사고로 병원 폭발이 일어났다는 분석을 제시했지만 중동 지역 전역에서는 이 사고에 대한 이스라엘의 책임을 주장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라말라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 형식으로 잇달아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획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순방에 동행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윤 대통령은 22일 한·사우디아라비아 투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등으로 피해를 본 민간인을 돕고자 200만 달러(27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19일 이번 지원이 국제기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인도주의적 목적에 충실히 사용되도록 관련 기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민간인 피해가 심화하는 것에 국제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사태 해결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지난 7일(현지시간) 충돌이 시작된 후 양측 사망자는 이스라엘
구속영장 기각·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을 통해 리더십을 공고히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국회에 복귀한다.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내일 재판에 출석하고, 다음주 월요일 당무에 복귀한다"며 "이 대표는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 대표는 8월 30일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건강이 악화해 지난달 18일 입원했다. 이후 이달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찾아 아랍권의 거센 분노를 사고 있는 가자 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이스라엘은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궤멸을 위해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안보 지원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통로 개방에 대한 이스라엘의 동의도 끌어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주민도 하마스의 피해자로 규정하면서 가자·서안 지구에 대한 1억달러(약 1천3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과 관련해 결의안을 논의했으나 채택에 실패했다.안보리는 이날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공식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논의했다.회의에 앞서 안보리 의장국인 브라질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으나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과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교체를 앞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 경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지냈다.판사
가자지구 병원 폭격 참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불확실한 국면에 빠져든 가운데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개입으로 중동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튿날인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며 이미 제2의 전선을 형성했다.양측은 가자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전면전을 피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등으로 가자지구 전선이 격화할 경우 헤즈볼라를 비롯한 친이란 무장세력들 역시 공세의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흉악 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특히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께서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18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이틀째인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교도통신은 이 모임 사무국 관계자를 인용,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등 여야에서 국회의원 80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추계 예대제 첫날인 전날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내각총리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르단 방문 일정이 취소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요르단이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미국 등과 예정됐던 4자 정상회담을 취소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이날 요르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이집트, 팔레스타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사파디 장관은 알자지라 방송에 "지금은 전쟁을 멈추는 것 외에는 어떤 말도 소용없다"고 말했다.이는 이날 가자지구 병원이 공습을 받아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간) 오후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인도법을 어긴 이스라엘의 의료시설 공습을 규탄했다.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지로부터 들어온 초기 보고 내용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의 알아흘리 병원이 공습받아 수백명의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이어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곳은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피란민들이 있던 시설"이라고 비판했다.WHO는 "알아흘리 병원은 이스라엘군이 대피 명령을 내렸던 가자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