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미국의 전략정찰기가 동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다며 물리적 대응을 위협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17일 미국이 전략정찰기를 조선동해 우리측 경제수역상공에 침범시켜 공중정탐행위를 또다시 감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어 "우리는 이미 조선 동해 경제수역상공이 철저히 우리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명백히 천명했다"면서 "우리 군대는 공화국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그 어떤 물리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총참모부는 그러면서 "경제
한미일 정상이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3국의 공동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담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을 채택한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도 일본 총리는 이날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채택할 예정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서 워싱턴DC 한 호텔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3국 정상은 한미일 협의 강화에 대한 정치적 공
여야 정치권은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DJ 정신'을 되새겼다.이날 추도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자리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했고 정세균·문희상 전 국회의장 및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도 자리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조화를 보내 김 전 대통령을 기렸다.김 의장은 추도사에서 "김대중 시대는 명실상부 대한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를 반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18일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내년 총선 전에 시작해달라고 일본 측에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오늘 브리핑 이후 이런 내용의 보도나 주장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 차장은 "어제 설명에도 불구하고,
평양 인근 폭탄물 테러 추정에 국정원이 파악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18일 평양 인근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폭탄테러 발생은 파악된 바 없으나,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5월 3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내 강력범죄가 3배 급증했고, 물자탈취를 노린 사제폭탄 투척 등 대형화 조직화된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정보당국은 일단은 사제폭탄 투척이 경제적인 목적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테러 관련성은 없는지 주시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이 대표는 18일 오전 0시1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와 "객관적 사실에 의하면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 (검찰이) 목표를 정해놓고 사실과 사건을 꿰맞춰 간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용도 변경을 조건으로 땅을 팔았으면서 용도 변경 전 가격으로 계약한 한국식품연구원이나 이를 승인한 국토부가 진짜 배임죄란 얘기를 해드렸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할 땐 동행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의 '정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당 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한다.이 대표는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사실로 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 각종
박근혜 전 대통령은 16일 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통화에서 "조의를 표하고 직접 조문을 하려고 (서울로) 올라오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져서 직접 조문을 못 하게 됐다. 너무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빈소에서 기자들에게 전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아니다.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며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 갔다 걱정이 됐는데 무리하시면 안 된다. 건강 잘 챙기셔야 한다"고 답했다.박 전 대통령은 또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잘
일본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역사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표현한 데 주목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은 16일 '윤 대통령 역사 문제 언급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옛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이나 위안부 등 역사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고 일본의 책임을 호소해 온 역대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일본에 대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일본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북한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상 때와는 달리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 소식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16일 오전 8시 기준 북한 매체에서는 전날 윤 대통령 부친상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침묵을 이어갈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부모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 사례인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때는 북한이 직접 조의문을 보낸 바 있다.북한은 2019년 10월 29일 당시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한 이튿날 판문점을 통해 김정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한일 실무자급 협의가 진행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를 포함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조율하는 한일 실무자급 기술협의가 16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다.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본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7일 진행된 실무 기술협의에 이어 추가 협의가 오늘 오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양국이 내부 검토를 거쳐서 오늘 다시 기술적 사안을 협의한다"며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16일 오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다.앞서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지난 14일 채 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항명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제기하며 국방위 전체회의 개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합의된 일정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여당 국방위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여당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장만 사회를 보기 위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회의 개최 여부를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다.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이날 오후 6시 11분께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다.윤 대통령은 현관이 아닌 별도 출입구를 통해 빈소로 입장, 오후 6시20분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빈소에는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별세에 조의를 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야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를 애도하며 조의를 표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강 수석대변인은 "고(故) 윤기중 교수는 대한민국 통계학의 기반을 닦은 학자이자, 몇해 전까지도 외국 서적을 번역하는 열정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었다"며 "무엇보다 고인은 지금의 대통령이 있기까지 질책과 격려, 조언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조사를 이틀 앞두고 당원들에게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듯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당원들에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올리고 "검찰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다. 저를 희생 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 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이 대표는 "백현동 용도 변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
여야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를 애도하며 조의를 표했다.윤 대통령이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며 조문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진 직후인 이날 오후 5시께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당 4역'만 조용히 조문하기로 했다.김기현 대표는 광복절인 이날 오후 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 4역은 당을 대표해 오늘 저녁에 조문을 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당 차원의 조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패전일인 15일에 열린 '전국전몰자 추도식'에서 일본의 아시아 여러 국가에 대한 가해 사실이나 반성에 대한 언급 없이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지난해 표현을 되풀이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추도식 식사(式辭)에서 "전쟁의 참화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면서 "이 결연한 맹세를 앞으로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어 "아직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일본)는 적극적 평화주의 깃발 아래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료, 국회의원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했다.한국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봉납은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이뤄졌으며 기시다 총리가 사
여야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호국영령을 한목소리로 기리면서도 서로에 날카롭게 날을 세웠다.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와 궤를 맞춰 선동과 공작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을 배격해야 한다며 야당을 겨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외교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로지 독립을 위해 맞서 싸우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하신 영웅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를 찾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시점이자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지 4개월 만에 공식적인 '외출'이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 도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먼저 도착해 그를 맞이했다. 생가 입구에 모인 수십여명의 지지자들에게는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 "말복이 지났는데 아직 덥네요"라는 말을 건네거나 일일이 악수했다.박 전 대통령은 생가에 마련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