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이 2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해 전 세계의 주목을 끈 가운데 중국을 방문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한 정부 관계자는 이날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발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설이 제기됐으나 김 위원장이 아니라 김여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둥역에 대형 가림막까지 설치되는 등의 특이 동향이 있어 중국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한 결과”라고 말했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 보이콧과 동시에 페북정치를 시도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전 접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의논 끝에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방금 검찰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초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MB가 수감 중인 동부구치소를 찾아 조사를 벌일 예정이었다.강 변호사는 검찰 조사 보이콧 이유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지난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고 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때 군 병력 출동 문제를 검토한 위수령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통치권자가 국회의 동의 없이 군대를 치안 유지에 동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이른바 ‘위수령’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수령에 대해 “위헌‧위법적이고 시대상황에 맞지 않아 관련 절차에 따라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탄핵 촛불집회 때 군병력을 투입해 무력진압을 논의하거나 계획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연했다.국방부가 낸 자료에 따르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2007년 수천만원대 명품가방을 수수했으며, MB 대선 캠프에서 각서와 돈을 주고 이 같은 내용의 언론보도를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안겨주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은 재미교포 사업가 이모씨(61)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8월19일) 직후 김 여사에게 에르메스 가방을 전달하는 현장에 동석한 김용걸 신부가 이같이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김 신부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이씨가 김 여사와 롯데호텔에서 점심을 했으며, 노란 보자기에 싼 3000만원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정 전 의원 '복당 불허'를 만장일치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전 추미애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제3차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 복당 불허를 결정했다"며 "이에 최고위원회에서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복당심사 결과대로 만장일치로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백 대변인은 복당 불허 이유에
“민중은 개·돼지"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파면된 나향욱(49)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정부를 상대로 낸 파면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복직하게 됐다. 교육부는 19일 "당초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국가송무 상소심의위원회가 지난 15일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통보해 와 2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국가나 행정청의 기계적 상소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상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가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나 전 기획관은 상고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파동으로 한 차례 연기했던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을 했다. 정 전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면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후보도 정봉주다. 확실한 승리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출마선언을 연기한 뒤 프레시안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 소유주라고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다스 임직원만 쓸 수 있는 법인카드가 만들어졌다는 JTBC ‘뉴스룸’ 보도가 나왔다. 검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 여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매달 수백만원씩 10년간 다스 법인카드로 4억원가량의 돈을 결제한 내역을 확인했다. 17일 방송된 ‘뉴스룸’ 역시 다스의 전 경리팀 관계자가 JTBC 취재진에게 법인카드 내역서가 2007년까지 배달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장애인 아이스하키팀 역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전 대회까지 최고 성적은 2위였다.신의현은 34명의 출전 선수 중 33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첫 체크 포인트인 0.71㎞ 구간을 2분 13초 0의 기록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 배현진 전 MBC 앵커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길환영 전 KBS사장을 충남 천안갑 당협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사실상 6.13 재보선 전략공천을 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16일 오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후 브리핑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조직위원장이 새롭게 임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배신남매'란 닉네임과 더불어 MBC 적폐청산 대상으로 지목됐던 배현진 전 앵커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프레임을 내세우기 위해 영입됐다.돼 청산의 주인공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봄철 춘곤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벼룩시장구인구직이 20대 이상 직장인 867명을 대상으로 ‘봄철 춘곤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6.2%가 ‘봄철 춘곤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겪은 적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3.8%에 그쳤다. 직장에서 경험한 춘곤증 증상으로는 ‘계속 쏟아지는 잠’(38.4%)을 1위로 꼽았으며 ‘업무 집중력 및 의욕 저하’(29.6%), ‘만성피로’(24.2%), ‘잦은 분노와 짜증’(4.8%), ‘소화불량·두통 등의 신체이상’(3.0%)을 호소하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는 지은 죄에 합당하게 보통 범죄자처럼 구속수사 후 실형 선고받고 죄과를 치르며 반성하는 것이 합당합니다"라며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입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MB가 구속돼야 할 이유 3가지를 적시했다. 첫째, 법적 측면에서 실형 선고가 예상되는 중범죄를 부인하여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크다. 둘째, 헌법적 측면에서 일반인이면 당연히 구속될 사안인데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한 민주공화국에서 전 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0%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1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74%로 조사됐다. 전주 7%포인트 상승에 이어 2주 사이 10%포인트나 급등하며 올 들어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74%는 지난해 11월 말 한국갤럽 조사 이후 처음이다.부정평가는 4%포인트 낮아진 18%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3%/10%, 30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6위)이 파블로 쿠에바스(32·우루과이·세계랭킹 34위)를 완파했다. 정현은 1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위치한 인디언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쿠에바스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BNP파리바 오픈' 16강전서 2-0(6-1, 6-3)으로 승리, 8강전에 진출했다.호주오픈 4강 신화로 주목받은 정현은 발바닥 부상 복귀 후 3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델라이비치 오픈, 멕시코 오픈 8강전에 진출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당의 권고를 수용해 충남지사 예비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간부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습니다”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3월6일에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저에게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습니다”라면서 “더러운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와 관련된 분의 명예도 지켜드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남자 국가대표 최재우(24·한국체대)와 김지헌(23·GKL)이 국제대회 출전 도중 추행 및 폭행을 저질러 대한스키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스키협회에 따르면 최재우와 김지헌은 지난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경기가 끝난 뒤 동료 여선수들을 추행 및 폭행, 지난 12일 협회 차원에서 두 선수에 대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상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최재우와 김지헌은 3일 경기가 끝난 뒤 술을 마셨고, 숙소에 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소환을 하루 앞둔 13일 "재판이 진행되면 변호인단도 보강이 될 것이지만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돈 때문에 변호인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주장했다. MB 최측근인 김효재 전 정무수석은 이날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다시피 이 (전) 대통령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 한 푼안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수석은 이어 “이 전 대통령이 내일 포토라인 입장 발표를 하고 (조사에) 들어가실 것”이라며
정봉주 전 의원에 의해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정 전 의원의 12일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프레시안에 게재된 피해자의 입장문을 전문 그대로 게재한다. 다음은 피해자 입장문 전문정봉주 전 의원님의 입장을 잘 들었습니다. 너무나 참담합니다. 저를 단독으로 만나신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추행도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저를 없는 사실을 꾸며낸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만났습니다. 성추행을 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무너졌습니다. 1. "날짜를 번복하고 있다"고요? 번복한 적 없
정봉주 전 의원은 2011년 말 벌어진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프레시안 보도에 대해 12일 기자회견에서 "새빨간 거짓말"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그간 범행 장소, 구체적인 성추행 행위에 대한 내용이 몇 차례에 걸쳐 바뀌었다고 질타했다. 이에 프레시안은 오히려 정 전 의원의 발언이 바뀌어간 과정을 게재하며 대반격에 나섰다. 누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을까. 지난 7일 처음 보도가 된 이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 편의 소설을 썼다”고 말했던 정 전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나눈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정 전 의원에 따르면 서 기자와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현직기자 A씨는 학교 친구 사이이며 '나는 꼼수다'의 지지자여서 과거 공개적으로 두 세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정 전 의원이 이들이 재학 중인 대학에 강의를 몇 차례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한다. 지난 7일 프레시안에서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기 전날, 서어리 기자가 전화통화를 시도했고 이상한 전화로 여겨 정 전 의원이 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