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나는 고기’ 더덕의 인기가 최강의 건강 약재 인삼을 뛰어넘었다.

더덕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 산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칭이 있다. 더덕에는 칼륨, 철분,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특히 다량의 사포닌이 있어 혈관질환과 암 예방, 피로 회복, 노화 방지, 간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선물세트 매출들을 분석한 결과 인삼 선물세트 대신 더덕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더덕 선물세트와 인삼 선물세트의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설 시즌의 더덕 매출 구성비는 48%, 인삼은 52%로 더덕과 인삼의 구성비는 비슷했다. 반면 올해 설 시즌 매출 구성비는 더덕이 57%, 인삼이 43%로 차이가 나타났다.

이처럼 더덕 선물세트의 매출 구성비가 높아진 이유는 과거 인삼이 약재 식재료 중 최고라 여겼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홍삼, 비타민 등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가 보급되며 인삼의 인기가 다소 수그러들고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더덕을 선물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시작된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인삼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더덕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더덕 매출이 높아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명절에 전 점에서 더덕 최대 주산지 강원도 홍천군에서 재배한 유명산지 홍천 더덕 세트를 선보이며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홍천 고랭지 송선진 농부 더덕 세트’는 강원도 홍천에서 20년 넘게 더덕을 재배한 송선진 농부가 정성껏 재배한 햇더덕으로 구성됐다. 홍천은 해발 700미터 이상의 고랭지 지역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아삭한 식감과 향이 진한 더덕을 생산하기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췄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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