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족’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진실’이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가운데 올겨울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티캐스트 제공(베니스영화제 줄리엣 비노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까뜨린느 드뇌브)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면서 그녀와 딸(줄리엣 비노쉬)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까뜨린느 드뇌브와 줄리엣 비노쉬가 최악의 모녀 관계로 등장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여기에 줄리엣 비노쉬의 남편 역할로 등장하는 할리우드 명품배우 에단 호크까지 가세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각) 베니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진실’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모국어로 연출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자 첫 해외 올 로케이션 작품이며 세계적인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와 호흡을 맞춘 글로벌한 작품으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진실’이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진실’은 지난 가을 파리에서 촬영됐고 출연진은 유명하지만 영화 자체는 주로 집 안에서 일어나는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는 등장인물들이 거짓말, 자존심, 후회, 슬픔, 기쁨, 그리고 화해를 하면서 이 작은 우주 안에서 살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 영화가 마음에 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진실' 스틸컷

세계적인 거장과 이름만 들어도 압도적인 아우라를 과시하는 명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감 속에 베일은 벗은 ‘진실’에 해외 언론은 극찬을 쏟아냈고 로튼토마토 신선지수도 100%를 기록하고 있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첫 신부터 마지막 신까지 고급스러운 위트와 자신감, 활기가 있고 여러 경계를 넘나드는 놀랍도록 부드럽고 완성도 높은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의 본질적인 요소인 유쾌한 터치와 위트, 따뜻함이 있고 프랑스 시네마에 대한 진심 어린 송가이기도 하다”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파리에서 촬영한 가족 이야기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과 함께 배우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인디와이어 선정 201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필수 관람작 10편에 ‘조커’ ‘애드 아스트라’ 등의 작품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극찬 속에 월드 프리미어를 마친 ‘진실’은 9월 5일부터 열리는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어 북미 프리미어를 가진다. 가을 영화제 시즌은 보통 오스카 시즌의 공식적인 시작으로 여겨지는데 베니스와 토론토를 거치는 ‘진실’이 벌써부터 로튼토마토 선정 ‘오스카 감독상 예측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으며 가을 영화제 시즌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진실’은 올겨울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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