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을 향한 강하늘의 로맨스 폭격은 공유도 막지 못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엔 옹산 폭격 로맨스 사태의 서막이 담겼다.

오는 9월 18일부터 ‘저스티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2차 티저 영상에는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암시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한다.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라며 단호박처럼 선을 긋는 동백에게 “동백 씨 스타일이 뭔데요?”라고 되묻는 용식. “공유, 공유요!”라는 답에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기나’란 좌절에 빠진다.

하지만 꽂히면 직진인 용식의 행동력은 예사롭지 않다. 그녀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 사사건건 끼어든 것. “웬 이상한 놈이 나타났다”라는 속마음과는 달리, 동백은 이상하게 그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용식이 이렇게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는 이유는 첫눈에 동백에게 반했기 때문. 우아하고 지적인 다이애나비가 이상형인 그에게 동백은 옹산의 다이애나나 다름 없다. 심지어 얼핏 여린 것 같은데 강단 있고 원칙도 있는 동백이 용식의 눈엔 너무나 멋지다.

“동백 씨 이제 혼자 아니고요. 내가 사시사철, 불철주야 계속 붙어있을 거니까. 우리 쩌거 해요”라는 뜨끈하고 귀여운 ‘황용식표’ 고백에 동백은 수줍게 웃고 만다. ‘은크러쉬’ 동백의 은근한 카리스마와 속 깊은 매력, 그리고 ‘촌므파탈’ 용식의 촌스러운데 치명적인 매력이 어우러져 올가을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동백꽃 필 무렵’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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