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연극으로 자리 잡은 연극 '장수상회'가 오늘(30일) 막을 올린다.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 ‘장수상회’는 30일부터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다섯 번째 정기 공연을 시작한다.

70세 첫사랑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연국 '장수상회'는 개막에 앞서 이순재, 신구, 손숙, 박정수와 함께 개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성진의 합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공연은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 한 강제규 감독의 동명영화를 연극으로 제작해 지난 2016년 초연됐다. 연극 '장수상회'에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함께 가족에 대한 애틋함,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츤데레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의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연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 제안을 하게 되고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성칠과 금님은 첫 데이트를 즐긴다.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금님과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성칠은 어느 날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그녀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을 알게 된다.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예상치 못한 반전, 뜨거운 가족애는 한바탕 웃음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진한 마지막 여운과 함께 뜨거운 감동을 전달한다.

이번 공연엔 제35회, 36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제1회 오늘의 극작가상을 수상한 정범철 연출이 함께한다.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재치 있는 문체로 늘 화제의 중심이 되는 정범철 연출의 합류 소식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극 '장수상회'는 개막을 맞아 전 예매자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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