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가 스페인을 떠나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에 소속된 백승호가 팀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와 3년 계약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백승호는 올시즌 지로나에게 출전 보장을 약속받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이적을 추진했다. 지로나 역시 백승호의 이적을 허락했고 결국 다름슈타트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백승호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공식 입단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2017년 8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B를 떠나 지로나와 계약했던 백승호는 2년여만에 이적하게 됐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등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백승호는 출전 기회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결국 다름슈타트를 선택했다.

다름슈타트는 2019-2020시즌 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하며 18개 구단 중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백승호는 같은 독일 2부리그에서 뛰는 보훔 이청용, 홀슈타인 킬 이재성 등 한국인 선수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승호는 다름슈타트와 계약을 마무리한 다음 9월 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벤투호에 합류해 조지아와 평가전,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출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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