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말이 다가왔다. 상반기도 저물고 가을이 불쑥 찾아온 선선한 주말, 방콕을 사랑하는 집순이-집돌이들이라면 필히 챙겨야 할 꿀잼 보장 넷플릭스 콘텐츠 5가지를 소개한다.  

▶세상에 빛을 밝혀라! '다크 크리스탈: 저항의 시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크 크리스탈: 저항의 시대'는 잔인한 황제에 대한 끔찍한 비밀을 발견한 세 명의 용감한 젊은이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저항의 불씨를 일으키는 이야기를 퍼펫으로 구현해낸다. 지난 1982년 개봉해 제8회 새턴 상 최우수 판타지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영화 '다크 크리스탈'의 프리퀄이기도 하다.

스켁시스족과 겔플링족, 미스틱스족, 포들링족이 공존하던 땅 ‘트라’의 중심에 있는 생명의 원천 ‘진실의 크리스탈’이 스켁시스족의 음모로 인해 오염되자 그에 반기를 들어 모이기 시작한 저항 세력의 모험을 담고 있다.

'나우 유 씨미: 마술사기단'과 '인크레더블 헐크'의 루이 르테리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킹스맨'의 태런 애저튼과 '23 아이덴티티'의 안야 테일러 조이,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나탈리 엠마뉴엘, '스타워즈'의 마크 해밀, 시고니 위버,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화려한 배우진이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는다.

▶스타들을 더 빛나게, 그들의 집을 더 멋지게! '스타일링 할리우드' S1

'스타일링 할리우드'는 유명 스타일리스트 제이슨 볼든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어데어 커티스 부부가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JSN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겪는 좌충우돌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쇼다. 타라지 P. 헨슨, 가브리엘 유니온, 이브, 야라 샤히디, 사브리나 카펜터 등 할리우드에서 ‘블랙 걸 매직’을 보여주고 있는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볼든과 커티스 부부의 주 고객이다. 두 사람은 높은 공감대를 기본으로 고객들의 엄청난 만족도를 이끌어낸다.

그럼에도 중요한 레드카펫 전날 고객의 드레스에 구멍이 나는 등 항상 위기는 존재한다. 하지만 볼든과 커티스 부부는 계속해서 닥쳐오는 위기에도 일에 대한 자부심과 서로를 향한 강한 믿음으로 JSN 스튜디오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나간다.

▶섬에 깃든 어둠, 그 뒤에 숨은 비밀은? 'A 리스트' S1

'A 리스트'는 여름 캠프를 위해 페레그린섬에 모인 10대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이야기다. 외딴 섬에 모인 또래 친구들은 서로 설레기도 하고 질투도 하며 미묘한 경쟁을 벌인다. 그중 미아는 절벽에서 스스로 떨어졌다가 멀쩡히 돌아오는 미스터리한 행동을 보이는 앰버가 맘에 들지 않는다.

영국의 장수드라마 ‘닥터스’에서 엘리아로 출연하는 리사 암발라바나가 미아 역을 넷플릭스 '내 이웃의 비밀'에서 어린 레이첼 역을 맡았던 엘리 더클스가 비밀을 간직한 앰버 역을 맡아 10대 소녀들의 불꽃 튀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무비스타, 브로드웨이로 날아오르다! '버드맨'

영화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가 되었지만 지금은 잊혀진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예전의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대중과 멀어지고 작품으로 인정받은 적 없는 배우에게 현실은 이상과 딴판일 뿐. 리건의 자아를 따라가는 '버드맨'은 특징적인 촬영기법과 연출로 2015년 개봉 당시 전 세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압도적인 극찬을 받았다.

'비우티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87회 아카데미 9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4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며 명실공히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섰다. 마이클 키튼과 엠마 스톤의 연기 역시 탁월하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하늘을 걷는 남자'

'하늘을 걷는 남자'는 높이 412미터, 길이 42미터, 폭 2센티미터 위를 걷는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하는 한 남자의 위대한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1976년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양쪽 꼭대기를 밧줄 하나로 이어 안전장치 없이 줄 위를 오갔던 프랑스의 곡예사 필리페 페팃의 일대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어려서부터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전 세계 최고 높이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정식 오픈하기 전 두 빌딩 사이를 건너는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500일의 썸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조셉 고든 레빗이 극한의 도전을 이어나가는 필리페 페팃 역을 맡았다.

또한 '셔터 아일랜드'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라이프' 등에 출연했던 영국의 명배우 벤 킹슬리가 필리페 페팃의 스승인 파파 루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사상 초유의 도전 '하늘을 걷는 남자'도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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