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과 도시락에 질리기 시작한 소비자를 위해 식품업계가 새 메뉴들을 내놨다. 마트계의 포식자라면 시식은 필수다. 양은 몰라도 맛은 새로운 신메뉴 네 개.

삼양 갓비빔

'갓짜장' '갓짬뽕'에 이은 세 번째 갓 시리즈다. 제주산 무를 15일 간 숙성시켜 만든 동치미로 시원한 맛을 강조했다. 텁텁한 비빔 소스에 질렸다면 새콤한 맛에 빠져들지도 모른다. 비빔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팔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일단 여름시장을 빠르게 '갓'선점한 것은 잘한 일. 가격 1500원. 

 

풀무원 육개장칼국수 

꼬들한 칼국수 면발에 진하고 얼큰한 국물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조합이다. '육개장칼국수'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과 잘 어울리는 육개장 국물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유명 육개장 전문점을 순회했다는 풀무원의 야심작이다. 사골과 양지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6시간 동안 우려내 차돌박이와 베트남고추를 볶아낸 풍미유를 더해 감칠맛을 살렸다. 가격은 5440원(4개들이). 

 

 

세븐일레븐 '봄을 담은 야채비빔밤' + '오곡달래냉이삼각김밥' 

3월 한정으로 세븐일레븐이 봄을 꾹꾹 눌러담아 내놓은 비빔밥과 삼각김밥이다. 봄을담은야채비빔밥은 냉이나물, 봄동, 소고기볶음, 버섯볶음 등 6가지 재료를 고추장에 비벼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오곡달래냉이삼각김밥은 오곡밥과 나물을 사용해 맛과 영양이 듬뿍 담긴 상품이다. 달래와 냉이, 도라지 등 3색 나물이 소고기 고추장과 어우러졌다. 비빔밥은 3500원, 삼각김밥은 900원. 

세븐일레븐은 봄철 먹거리 출시와 신학기를 기념해 삼각김밥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밀키스를 무료로 증정하는 '삼각김밥DAY' 행사도 진행한다.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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