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질 ‘날 녹여주오’의 인물들이 총출동한 단체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냉동인간 지창욱과 원진아를 둘러싼 인물들의 각기 다른 반응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는 24시간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다. 단체 포스터에서는 냉동남녀 지창욱(마동찬 역)과 원진아(고미란 역) 뿐만 아니라 윤세아(나하영 역), 심형탁(황병심 역), 윤석화(김원조 역), 정해균 역(김홍석 역), 임원희(손현기 역), 김원해(마필구, 마동식 역), 전수경(마동주 역)까지 모두 베일을 벗었다.

먼저 ‘꽁꽁’ 얼어있는 스타 예능PD 동찬과 방송 실험 알바생 미란이 시선을 끈다.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24시간만 냉동됐다가 깨어날 예정이었지만 눈을 떴을 땐 20년이 지나있는 황당한 상황을 마주한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단단한 얼음 안에 갇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런 냉동인간을 보고 얼어붙은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나하영이다. 20년 전 연인이었던 마동찬이 사라지고 지난 세월 심장이 얼음처럼 차가워진 인물이다. 현재 방송국 보도국장이 된 하영의 마음은 20년 만에 나타난 동찬으로 인해 다시 녹을 수 있을지 그녀의 변화가 기대된다.

동찬의 가족과 미란의 구남친 병심은 냉동인간의 컴백에 놀라기도 했지만 두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사모님에서 괴팍하게 늙어버린 동찬의 엄마 원조, 아버지 마필구(김원해)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형”이라 부를 때마다 깜짝 놀라게 하는 동생 동식, 40대의 얼굴로 여전히 애교를 부리는 동주는 지난 20년의 공백을 웃음과 눈물로 메꿔나갈 예정이다.

찌질한 심리학도에서 교수가 된 병심까지 이렇게 모두가 동찬과 미란을 반기는 가운데 홍석과 현기만은 긴장하고 불편한 얼굴이다. 20년 전, 동찬이 PD로 있던 방송국 국장이었던 홍석과 조연출 후배였던 현기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길래 냉동인간의 해동에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호텔 델루나’ ‘아스달 연대기 Part3’ 후속으로 오는 9월 28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tvN ‘날 녹여주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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