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매치 벤투호에 승선한 미드필더 백승호가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다름슈타트로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진=다름슈타트 트위터 캡처

31일(한국시각) 다름슈타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백승호는 차범근 전 수원 감독과 김진국 전 대한축구협회 전무, 지동원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다름슈타트에서 활약하게 됐다.

계약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며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등번호는 14번을 받았다. 백승호는 구단을 통해 “다름슈타트는 내가 성공하고 싶은 흥미로운 팀”이라면서 “내 목표는 가능한 많은 경기를 뛰고 이곳에서 내 발전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호는 같은 독일 2부리그에서 뛰는 보훔 이청용, 홀슈타인 킬 이재성 등 한국인 선수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7년 8월 스페인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 B를 떠나 지로나와 계약했던 백승호는 2년여 만에 새로운 리그로 이적했다.

다름슈타트는 2019-2020시즌 5라운드까지 1승 2무 2패(승점 5)를 기록해 전체 18개 구단 중 12위에 올랐다. 백승호는 입단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9월 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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