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키즈 유튜브 채널을 만들기 위해 부모와 아이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3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누구를 위한 트루먼 쇼인가’ 편이 진행됐다. 이날 제작진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키즈 유튜브’ 세계를 파헤쳤다. 7월 강남에 낯선 주인이 나타나 건물주가 됐다. 바로 6세 아이가 건물주에 이름 올린 것이다. 유명인의 강남 건물 매입에 부러워하던 누리꾼들이 어린 유튜버의 강남 건물 매입엔 비판을 쏟아냈다.
스타 유튜버들은 투자 대비 수익이 적다며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인생을 바친다고 말했다. 그러면 1등 키즈 채널의 정당한 성공요인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동영상을 시청하는 아이들의 반응에 답이 있었다. 유튜브를 연구하는 유튜브 교육 채널 운영자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장난감을 발굴하는 게 최고”라며 “편집에 빈 곳이 없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6세, 7세 아이들 중 1등 키즈 유튜브 채널을 본 아이들과 보지 않았던 아이들로 나눠 여러 영상을 보게 했다. 아이들이 영상에 집중하는 요인을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집중력이 낮은 아이들에게 9개의 영상을 보여주는 데 하루가 걸렸다. 아이들은 1등 채널 영상을 특별히 다시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1등 채널을 볼 때 어떤 요인에 시선이 빼앗겼을까?
1등 채널의 컬러와 소리를 제거하자 아이들의 집중력이 낮아졌다. 전문가는 “타 채널이 1등 채널만큼 아이들을 주목하게 할 요소가 적었다”고 전했다. 결국 1등 채널이 다른 채널과 구별되는 건 화려한 볼거리와 효과라는 것이었다. 차이점은 또 있었다. 전문가는 “1등 채널이 아닌 경우 시선이 분산된다. 1등 채널은 종합선물세트 성격을 가진 예능프로그램 같다”고 말했다.
2년째 키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송태인씨는 “해외 인기 영상을 본뜨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키즈 채널을 운영하는 부모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무성했다. 해외 대형 채널을 배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해외 인기 채널과 국내 1등 채널을 비교해봤다. 실제로 영상을 그대로 따라했다. 주인공과 장소만 바뀌었을 뿐 화면 연출 기법 등 모든 게 똑같았다. 1등 채널이 외국 영상을 따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는 “해외 영상을 본 아이들이 국내에서도 비슷한 영상의 섬네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태인씨는 “6개월 만에 영상 하나가 터져서 구독자가 몇 천명 늘었다. 그 영상은 엄마 몰래 라면 먹기였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상황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아이들과 생각지 못한 갈등도 일어났다. 아이가 좋아서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돌아오는 건 아이들과의 갈등이었다.
유명 유튜브 채널들은 이틀에 한번 촬영을 한다. 주인공인 아이들은 괜찮은 걸까? 제작진은 평소 촬영이 익숙한 아역배우와 1등 채널을 재현해봤다.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해 NG없이 진행했지만 촬영은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봤다. 아역배우 이수지는 “아빠랑 촬영 안 하고 그냥 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틀에 한번 촬영하는 것에 따라 제작진은 수지와 함께 영상을 하나 더 찍었다.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수지는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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