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도심 속 공원이나 근교에서 가볍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피크닉 장소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고민하는 성숙한 시민들도 늘고 있다. 개성을 살리면서도 재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들, 환경을 고려한 착한 제품들이 가을 피크닉을 더 즐겁고 자연친화적으로 채워주고 있다.

사진=나우 제공

야외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는 돗자리다.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는 쓰레기 문제를 야기했던 은박 돗자리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고 개성적인 피크닉 돗자리 제품을 출시했다. ‘돗자리인가방’은 쓰고 남은 원단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자연친화적 돗자리 백이다. 가방을 펼치면 돗자리가 되는 형태로 가벼운 무게감에 야외활동 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활용 가능하다. 청량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가을 피크닉룩에도 제격이다.

사진=락앤락 제공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의 ‘퓨어 텀블러’는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감성을 더했다. 아래가 좁아지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한 손에 들고 다니며 마시기 유용하고, 좌우로 돌리는 스윙형 마개로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다. 핑크, 블루, 아이보리 등의 파스텔톤 컬러로 야외 피크닉에 화사한 기분을 더해준다.

사진=좋은제품연구소 제공

좋은제품연구소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휴대용 모기퇴치기 ‘모기얌얌’은 UVLED 빛으로 모기를 유인하고 포획하는 포집식 모기퇴치기다. 가죽 소재 손잡이와 보조배터리, 노트북에도 호환 가능한 USB 충전 방식으로 피크닉,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사진=마모트 제공

피크닉에서 티셔츠와 같이 가벼운 옷차림은 필수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해 원사를 뽑아낸 ‘스레드 티셔츠’ 시리즈를 지난해에 이어 선보였다.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과 페트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와 혼방 섬유로 만든 스레드 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아이티나 온두라스 지역에 버려진 페트병과 플라스틱을 엄격한 세척과 방사 과정으로 업사이클링해 제작됐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일행과 담소를 나누거나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감상에 빠질 때 없으면 서운한 아이템이 와인이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13일까지 칠레, 이탈리아, 호주, 미국 등의 친환경 와인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재배와 양조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쓰지 않은 포도를 이용해 생산한 와인 총 12가지다. 인공 화학비료나 현대 양조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내추럴, 유기농, 바이오다이나믹 등으로 나뉜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대표 상품으로 ‘CSR 친환경 세트 7호(7컬러즈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7컬러즈 리제르바 까르메네르)’를 7만원에, ‘AY 호주 유기농 와인 1호(양가라 PF 쉬라즈)’를 12만원에, ‘KS 나파 바이오다이나믹(레이몬드 R컬렉션 카베르네 소비뇽+레이몬드 R컬렉션 메를로)’를 16만원에 ‘KY 프랑스 론 와인 2호(엠 샤푸티에 지공다스+엠 샤푸티에 바케라스)를 23만원에 판매한다. 추석선물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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