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감관저터를 방문한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에는 남산을 찾아가는 최희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최희서는 남산에 있는 400년 된 나무를 찾아갔다. 사진만 보고도 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당시의 모습이 제법 잘 유지되고 있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남산에는 통감관저터가 남아있었다.

일제침략기 통감관저가 있었던 것으로 1910년 8월 22일 이완용이 강제병합 조약을 조인한 경술국치의 현장이었다. 국권 피탈 후에는 통감관저가 총독관저로 바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강제병합의 도장이 찍혀진 장소라는 말에 출연진들은 사뭇 진지해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평화롭기만 한 이 공간이 굴욕의 역사가 남아있었던 것. 경술국치 1주일 전에 조선의 마지막 국무회의(어전회의)가 열렸고, 간신들은 이완용에게 힘을 실었다. 결국 이완용에게 떠밀리듯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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