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경우 정수기를 구매·렌탈하거나 매번 생수를 사서 먹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고 번거롭다. 또한 거주공간 특성상 주방이 협소해 정수기를 설치하기 어렵다는 점도 정수기 구매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 이마트가 혼족의 핵심 구매 포인트인 '가성비'와 '편리성'을 고려해 전기가 필요 없는 자연여과 정수기 '일렉트로맨 혼족 정수기'를 선보였다.

사진=이마트 제공

전기 없이 여과 필터만을 통해 수돗물을 깨끗한 물로 빠르게 정수해주는 신제품은 정수 용량 2L이며 정수기 본품에 필터 1개가 내장돼 있다, 가격은 정수기 본품이 2만9900원, 필터 3입이 1만4900원이다. 필터 1개당 250L의 수돗물을 정수할 수 있어 ‘정수기 본품+필터 3입’ 구매 시 무려 1000L의 수돗물을 정수해 마실 수 있다. 하루에 2L의 물을 마신다면 1년 이상 마실 수 있는 양인 셈이다.

‘정수기 본품+필터 3입’ 가격은 4만4800원으로, 이는 2L 생수(980원 기준)를 사서 마시는 가격인 49만원(1000L)보다 10배가량 저렴하다. 또한 1000L는 생수 페트 500병에 준하는 용량으로 필환경 시대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정수방식인 점 역시 장점이다.

사용법 또한 편리하다. 정수기의 물통에 수돗물을 받기만 하면 수돗물이 3단계 필터(부직포-활성탄-양이온교환수지)를 거쳐 짧은 시간 안에 깨끗하게 여과 정수된다. 필터는 교체 주기(250L)에 따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필터의 소재는 부직포, 입상활성탄, 양이온교환수지로 구성된 '3단계 필터링 시스템'이다. 각각의 필터는 잔류 염소, 구리/납/수은 등 중금속, 불순물 등과 냄새를 제거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필터의 모든 소재는 권위있는 물 인증 기관인 NSF(미국위생협회)로부터 인증받은 소재를 사용했고, 본품은 'BPA FREE(비스프리)'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A로부터 안전하다.

‘일렉트로맨 혼족 정수기’는 일반 정수기와는 달리 설치나 전기조차 필요 없으며 휴대가 용이한 포터블 상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시장은 연간 200만대(2조5천억원) 규모로 보급률이 60%대까지 높아졌다. 시장 트렌드는 ‘역삼투압’에서 ‘직수’ 정수방식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저수조에 물을 저장했다가 내보내지 않고 필터를 바로 통과시켜 빠르게 추출하며 손쉽게 자가필터교체 할 수 있는 신제품들이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과 맞물려 자연여과 정수기는 아직까지 국내 시장점유율이 4%가량에 불과하지만 저렴하고 편리하며 세척 및 필터 교체 등의 관리를 직접할 수 있는 자연여과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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