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북런던 더비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이 아스날 원정을 떠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로 셀로와 교체될 때까지 페널티킥 유도 등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토트넘에 승리를 안겨주진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에릭센의 선제골로 ‘북런던 더비’에서 앞서갔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아스날은 전반 종료 직전 라카제트의 만회골이 터지며 후반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후반전은 아스날이 주도했다. 후반 26분 귀엥두지의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감각적인 터치로 골을 만들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두 팀은 라이벌답게 빠른 전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토트넘은 2010년 11월 이후 리그에서 아스날 원정을 떠나 단 한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아스날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리그 5위, 토트넘은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리그 9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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