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 강홍석, 이지훈, 테이가 흑백사진 속 중후한 매력을 뽐냈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제작 (주)샘컴퍼니, CJENM)의 타이틀롤인 스타인을 맡은 최재림, 강홍석과 스톤 역을 맡은 이지훈, 테이가 매거진 더뮤지컬의 커버를 장식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네 배우는 필름 누아르가 유행한 1940년대 할리우드 배우들처럼 무채색 계열의 수트를 착용했다. 누아르 영화 속 주인공들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우수에 찬 눈빛을 선보이는 한편 시원한 웃음을 한가득 지어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가득 표현했다.

스타인 역을 맡은 배우 최재림은 자신이 해석한 캐릭터와 작품에 대해 “스타인이라는 인물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는 관객 분들이 스타인에게 공감하고 조금이나마 자신의 뜻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어 가시면 좋겠다. 그게 스타인 역할을 맡은 제가 이뤄내야 할 목표”라고 했다. 배우 강홍석은 "이전에 맡아왔던 캐릭터들과 다른 모습과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약 10여 년 만에 밝은 머리색을 시도한 배우 이지훈은 극 중 작가 스타인이 써 내려가는 소설 속 주인공인 탐정 스톤 역을 맡아 노래와 연기 뿐 아니라 와이어 액션씬 까지 소화해내느라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자유로운 재즈 음악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스톤 역의 배우 테이는 "뮤지컬 속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자신도 몰랐던 나를 만나는 과정이 짜릿하다"고 이야기하며 "함께 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이 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요소"라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네 배우가 타이틀롤로 출연하는 '시티오브엔젤'은 토니어워즈 6관왕, 드라마데스크어워즈 8관왕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히트 작품으로 국내에선 초연된다. 194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영화판에 처음 뛰어든 신인 작가 스타인이 본인의 탐정 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스타인이 주인공인 현실 세계와 그가 작업 중인 영화 시나리오 속 세계가 교차되는 극중극 형식의 블랙코미디 누아르 뮤지컬이다.

최재림, 강홍석, 이지훈, 테이를 비롯해 정준하, 임기홍, 백주희, 가희, 리사, 방진의, 김경선, 박혜나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5일 목요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이 오픈된다.

사진=더뮤지컬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