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올해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수 활동에 제약이 있는 야구꿈나무들에게 1억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타이거즈 러브투게더 제공

야구유망주 장학금은 전국 초·중·고 야구선수 중 경제적 상황으로 선수생활이 어렵거나 중단된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학년과 경제상황에 따라 장학금이 맞춤 지원된다. 또한 지원받은 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54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타이거즈 러브투게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46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지원받았던 장학생 중 기아타이거즈 김석환 선수(2015년 지원)는 러브투게더 야구장학생 출신으로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배출한 1호 프로야구 선수다. 이외에 수많은 엘리트 야구 선수를 배출했고 현재 인하대에서 활약하고 지난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조준혁 선수(2018년 지원)도 러브투게더 야구유망주 장학생 출신이다.

8월 31일 전달식에는 기아 임직원을 대표해 기아자동차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정장근 상무와 KIA타이거즈 조계현 단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야구유망주 장학생들은 더그아웃 및 그라운드 체험, KIA타이거즈 선수단과의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으며 시구는 진흥고등학교 신명승 학생이, 시타는 러브투게더 우수 참여 직원인 기아차 광주공장 차체3부 김래영 기사가 나섰다.

또한 KIA타이거즈 선수단은 ‘러브투게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올해는 특별히 러브투게더 10주년 이벤트의 일환으로 경기 전 야구유망주 장학생들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10년 전 기아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돼 지난 10년간 약 3만명의 기아차 임직원이 참여하며 약 29억원의 기부금을 모은 타이거즈 러브투게더는 현재 사회 각 층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활동지원, 야구꿈나무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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