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외주 스태프를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지환이 재판을 받는다.

2일 오후 1시 50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지환에 대한 공판을 연다.

강지환은 지난 7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드라마 스태프들과 술을 마셨다. 그는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체포 당시 강지환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구속 뒤 이뤄진 첫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준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법상 준강간은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지닌 채, 혹은 2명 이상이 준강간을 저질렀을 경우 등을 가리킨다.

한편 강지환은 이번 재판을 위해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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