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류현진이 5일 만에 재출격한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5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2일 류현진의 상대로 콜로라도 우완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애리조나전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흔들렸다.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뒤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반등을 노렸지만 4와 3분의 2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두 경기 연속 7실점을 허용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점대를 벗어나 2.35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체력과 몸 상태는 괜찮다”며 “제구가 흔들린 것인데 실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이닝 8자책점,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다.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홈에선 달랐다.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홈에서 올 시즌 한 차례 만나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최근 부진했던 경기력을 딛고 일어나 사이영상 경쟁자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 맥스 셔저와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을 밀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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