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 고음악 선율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가을 저녁을 물들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음악 연주 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정기연주회가 다가오는 1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창단 이래 옛 유럽의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음악을 탐구하고 활발히 무대에 올렸던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고음악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카메라타 안티콰는 태양왕 루이 14세 등 프랑스와 영국의 왕들이 사랑했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에선 중기 바로크 시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륄리의 서정비극 양식의 오페라 아르미드에 등장하는 곡 ‘파사칼리아’와 헨리 퍼셀의 모음곡 중 두 번째 곡인 ‘압델라자르’, 프롤로그와 4개의 앙트레로 구성된 라모의 두 번째 오페라-발레 작품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 등 17~18세기 유럽을 장악했던 절대왕정 시대의 작곡가들의 음악이 연주될 예정이다.

무르익은 앙상블과 당대 악기의 살아있는 음색으로 새롭게 제시되는 이번 무대는 예술의전당, yes24,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학생에겐 50% 할인된다.

사진=영음예술기획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