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상여고에서 학생들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10시 49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경상여고 강당에서 학생들이 가스 냄새를 맡고 구토증세를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초 신고 때는 학생 7명이 오심과 구토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정오께 학생 10명이 추가로 동일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강당에는 조회를 받던 80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학생들이 흡입하게 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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