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논문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일 조국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딸 논문 의혹과 관련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저나 배우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재학 중인 고등학교 담당 선생님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국 후보자는 “당시에는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 과정에서 확인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2007년 조국 후보자의 딸은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조국 후보자는 이와 관련, 자신과 배우자의 개입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국 후보자는 “단국대 교수와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라고 선을 그으며 “저나 그 어느 누구도 (인턴십과 관련해) 교수님에게 연락을 드린 적이 없다. 논문도 저나 가족 어느 누구도 교수님에게 연락드린 바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지금 시점에서 보게 되면 딸 아이가 1저자로 돼 있는게 좀 의아하다고 저도 생각하게 됐다”라며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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